• 목록
  • 아래로
  • 위로

1. 

아. 망할 대뇌놈. 또 시작이네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머릿속을 차지하고 강제퇴거명령을 내려도 안 나가는데 어쩌라는겁니까. 

그냥 보기만 해도 좋고 같이 있기만 해도 좋고 얘기만 나눠도 좋은데 어쩌라는거예요. 

목소리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어쩌라는겁니까. 

내 눈에는 누구보다도 잘생겼는데 어쩌라는겁니까 진짜... 뭐 내 눈에 잘생기면 장땡이긴 한데 

 

근데 막상 같이 있거나 말이라도 걸면 교감신경과 대뇌의 대환장 콜라보때문에 고장나는건 문제네요. 

대뇌: 어 옆에...! 

신장: 에피네프린 발! 사! 

위장: (응답없음)

심장: 비트레이트 올려! 

 

2. 

사람 마음이 양자역학보다 어렵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사실 이 말 자체는 항상 달고 사는 말인데... 전에는 아니 물리인데 공식도 뭐가 많아 막 델(연산자 이름임) 나오고 미분 적분에 편미분 나오고 어유 어려워 근데 사람 마음이 저거보다 더 어려울거같음! 이런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그래 적어도 양자역학은 슈뢰딩거 방정식에 뭘 입력하면 대략적인 답은 도출되지만 사람 마음은 예측도 안되고 범위도 안 정해져있고 아주 X같지 이런 느낌입니다. 

 

아 물론 상자 까 보기 전까지 상태 중첩되는 건 똑같아요. 

 

3. 

회사에 행정 담당이 하나 온다네요. 

과연 어떤 분일지 기대됩니다. 

 

기대만 되네요. 

이왕 오시는거 남자분이었으면 좋겠다 

 

4. 

하루에도 몇 번이고 때려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도 서류작업 할 때보단 낫긴 하네요. 

 

...근데 (삐-) 내 대학원 교수도 그거보단 말 덜 바꾼 거 같은데 

 

5. 

저는 군중 속의 고독에 대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걸 안겨준 애들? 잘 살아있겠죠. 알 게 뭡니까. 

애초에 고등학교 나오고 나서는 진짜 친한 한 명 빼고 연락 다 끊었습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남들보다 싸워야 할 적군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요즘도 그 트라우마랑 싸우고 있고요... 

의도적으로 저를 따돌리는 것도 아닌데, 그런 상황이 되면 몰리는 게 싫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내가 껴서 될 것도 아니니까 냅둬라. 괜찮다. 

 

6. 

랑종 14일 개봉이라카데요. 

시사회 보니까 엄청 무섭다던데... 기대됩니다. 과연 절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저는 셔터도 남주 욕하면서 봤거든요. 놀라긴 했는데 귀신 나올 때 애들이 놀라서 좀 놀라는 정도? 왜 소리지르고 난리야 이런 느낌 

피 튀는 영화나 피 튀는 애니도 덤덤하게 봅니다. 곤지암도 그냥 덤덤하게 본 듯... 

 

뭐,  최근에 그 분때문에 좀 놀라긴 했습니다만 패스. 

와 셔터 감독도 못한 걸 세번이나 했대 

 

갱생협스님 갱생협스 포함 2명이 추천

추천인 2

작성자
국내산라이츄 102 Lv. (78%) 845200/848720EXP

인생은 양자역학이외다

댓글 5

갱생협스
profile imag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살고계시는군요=!
comment menu
2021.07.11. 09:58

신고

"갱생협스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갱생협스
profile image
딱히 즐겁진 않습니다… 어흐흑
comment menu
2021.07.11. 12:39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제르엘
profile image
결국은 또다시 엠라이트가 깽판치기 시작했군요...
comment menu
2021.07.12. 00:08

신고

"제르엘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포인트 폭탄+ → 제르엘
제르엘님 축하합니다.
추가로 200포인트만큼 포인트 폭탄+를 받았습니다.
comment menu
2021.07.12. 00:08

신고

"포인트 폭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포인트 폭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1차 해결 및 추가] 서버 접속 불가 문제 안내 12 마스터 마스터 24.06.20.15:22 335
공지 [작업 완료] 설 명절 맞이 서버 업데이트 안내 3 마스터 마스터 24.02.11.17:21 2363
공지 [중요] 호스팅 만료와 관련하여 일부 수칙이 변경됩니다. 4 마스터 마스터 23.01.14.02:23 6052
공지 낚시성 불법도박 홍보 게시글을 주의하세요. 9 image 네모 네모 22.08.09.18:13 793
공지 슬기로운 포인트 벌이를 하는 법 (22.10.11 업데이트) 64 네모 네모 18.06.17.20:25 15697
573 (대충 근황이라는 얘기) 7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21.12.31.00:24 183
572 홈페이지 관련 후기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8.21.23:07 183
571 파스타데스네 2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7.30.21:53 183
570 아 진짜 짜증나네요 11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8.12.13.20:35 183
569 Oh 출근하기 싫다 빠바밤 빰 빰 7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9.09.00:15 183
568 지금 놀고 앉아있습니다. ㅋㅋ 11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0.30.10:42 183
567 지금까지 아이콘 신청한거 다 등재가 안 됐는데... 왜때문인가요...OTL 9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2.23.01:33 182
566 모동숲 도감 다 채웠습니다. 6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20.12.12.22:33 182
565 이 자전거 아시는 분? 9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7.15.09:02 182
564 회사 홈페이지가 잠깐 열렸었습니다. 4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8.21.08:08 182
근-황 5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21.07.11.01:59 181
562 오랜만에 사진들을 뒤적여보다가... 6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2.23.02:23 181
561 잡담 9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5.22.11:08 181
560 예전에 동생놈 고등학교 졸업식을 갔는데... 17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09.27.21:28 181
559 오전이니 잡담 8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9.03.12:57 181
558 참 스펙타클한 사람을 봤습니다. 10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6.01.00:06 180
557 제 굿즈 규모는 이 정도입니다 ㅇㅅㅇ 4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09.05.12:06 180
556 아니 잠만 이건 아니지 13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1.05.14:34 179
555 코딩하면서 제일 황당했던 오류가 뭔가요? 17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9.04.15.10:27 179
554 덱 도착! 8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20.04.14.23:04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