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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박두진 [해]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달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니가 오면, 니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나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앳되고 고운 날을 누려보리라.


1연 : 해가 솟기를 바람.

2연 : 달밤의 세계를 거부.


해(중심제재. 화자가 바라는 세계)<->밤(부정적 현실을 암시.)/어둠 (대립적 심상.)

시적화자 : 나(명시)


해야 솟아라 : 해가 솟기를 바람->갈등 대립이 없는 세계.(해)를 바람.

말갛게 씻은 얼굴 : 해를 의인화 하였다. -> 깨끗한 세계를 의미.

눈물 같은 골짜기 : 슬픔을 의미.

아무도 없는 뜰 : 외로움, 고독을 의미.

니가사 오면 : "니가"는 해를 의인화. 강조. 2인칭 대명사(?)

청산 : 화자가 지향하는 세계

앳되고 고운 날 : 화합과 평화가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

누려 보리라 : 의지적 어조.


사슴 : 약자

칡범 : 강자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길어서 생략.)


황 선생 : 주인공은 황만근에 대해 우호적이며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황만근이라는 인물의 삶을 조명.


한 항아리밖에 안되는 그의 뼈를 담고 돌아왔다. : 황만근의 외롭고 쓸쓸한(비참한) 죽음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람들이 빚만 남는 농사에 공연히 뼈를 상한다고 하였으나 개의치 아니하였다. : 황만근이 미련할 정도로 우직한 성격을 가진 사람임을 보여준다.

경운기를 끌고 백 리 길을 달려 약속 장소인 군청까지 갔다. : 황만근의 죽음에 영향을 끼친 사건을 알려준다.

선생은 경운기에 실려 있는 땅의 젖에 취하여 경운기 옆에 앉아 경운기를 지켰다. : 그가 경운기 옆에서 비참하고 쓸쓸하게 죽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아니하고 감탄하지 않는 삶이었지만 선생은 깊고 그윽한 경지를 이루었다. : 주인공의 긍정적인 태도와는 다르게 마을 사람들이 황만근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지후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받은 몸으로, 벌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영상 5도 영상 13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 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 피는 나무이다.


그러나 : 현실에 대한 문제 인식

영상으로 ~지상으로 : 점층법 사용, 상승적 이미지/역동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싹을 내밀고 : 연쇄법 사용

푸르른 : 색체.(?!)

아아, 마침내, 끝끝내 : 꽃을 피운 나무에 대한 감탄, 경이로움.

22연의 자기 몸으로 : 스스로의 힘으로 꽃을 피우는 존재


시적화자 : 나

시적대상 : 나무


-양귀자 [마지막 땅]


(길어서 생략)


서울 것들 : 땅을 투기 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들(땅의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

강민성 노인 : 땅의 정신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사람.


우선 집 앞에 거라도 떼어 팔아 : 강민성 노인의 아내가 땅을 경제적 수단으로 바라보며 땅을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식 농사는~그였다 : 강민성 노인이 땅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

씨 뿌린 땅에서~있을 것인가. : 농사를 땅으로부터 인간이 먹을 것을 거두는 행위로 보고있다.

그나마~큰 힘이 되었다. : 강민성 노인에게 땅은 자신이 살아갈 터전임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근원적 가치임을 알 수 있다.

그때가~생각이 들었다. :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현실의 변화에 대해서 한탄하고 있다.

암만해도~생각이었다. : 땅을 가꾸는 것을 생명을 기르는 행위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이내 되돌아서서 집을 향해 바쁜 걸음을 옮긴다. : 땅의 경제적 가치 대신 정신적 가치(생명을 지닌 존재를 기르는 행위의 즐거움)를 선택하는 강민성 노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자 미상 [하회 별신굿 탈놀이]


(이건 더 못쓰겠습니다. 대화문이라 귀찮아요. 재미있ㄱ....)


선비 : 여보게 양반, 자네가 감히 내 앞에서 이럴 수가 있는가?

양반 허허, 무엇이 어째? 그대는 내한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선비 : 아니, 그라마 그대는 진정 내한테 그럴 수가 있는가?

양반 : 허허, 뭣이 어째? 그러면 자네 지체가 나만 하단 말인가?

선비 : 아니 그래, 그대 지체가 내보다 낫단 말인가?

양반 : 암, 낫고 말고.

선비 : 그래, 낫긴 뭐가 나아.

양반 : 나는 사대부의 자손일세.

선비 : 아니 뭐라꼬, 사대부? 나는 팔대부의 자손일세.

양반 : 아니, 팔대부? 그래, 팔대부는 뭐로?

선비 : 팔대부는 사대부의 갑절이지.

양반 : 뭐가 어째, 어흠, 우리 할뱀은 문하시중(벼슬 이름. 문하부 으뜸 벼슬이라 되어있네요~)을 지내셨거든.

선비 : 아, 문하시중. 그까지 꺼....우리 할뱀은 문상시대인걸.

양반 : 아니 뭐, 문상시대? 그건 또 머로?

선비 : 에헴, 문하보다는 문상이 높고 시중보다는 시대가 더 크다 이 말일세.

양반 : 허허, 그것참 빌 꼬라지 다 보겠네. 그래, 지체만 높으면 제일인가?

선비 : 에헴, 그라만 또 머가 있단 말인가?

양반 : 학식이 있어야지, 학식이. 나는 사서삼경(유교 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이라나..?)을 다 읽었다네.

선비 : 뭐 그까짓 사서삼경가지고. 어흠, 나는 팔서육경을 다 읽었네.

양반 : 아니, 뭐? 팔서육경? 도대체 팔서는 어디에 있으며 그래 대관절 육경은 또 뭔가?

초랭이(평민): 헤헤헤, 난도 아는 육경 그것도 모르니껴. 팔만대장경, 중의 바라경(불경의 일종), 봉사의 앤경(안경), 약국의 길경, 처녀의 월경(얜 또 뭐래.), 머슴의 새경(머슴이 일한 댓가로 받는 돈/물건)말이시더.

선비 : 그래, 이것도 아는 육경을 양반이라카는 자네가 모른단 말인가?

양반 : 여보게 선비, 우리 싸워봤자 피장파장이꺼네. 저짜 있는 부네나 불러 춤이나 추고 노시더.

선비 : (잠시 생각하더니)암, 좋지 좋아.


그때 당시의 높으신 분들을 풍자하는 글이다.


초랭이(서민 의식 대변)-(1)>선비(지배층)-(2)>양반(지배층)<(1)-초랭이(서민 의식 대변)

(1) : 무지와 허위 의식 비판.

(2) : 가문과 학식의 허위성 폭로


사대부-팔대부/사서삼경-팔서육경/문하시중-문상시대 :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유희


나는 사대부~사대부의 갑절이지 : 선비와 양반의 무지함을 보여준다.


초랭이 : 양반과 선비를 무시하는 것에서 직설적 화법을 이용하여 높으신 분들을 조롱하는 특징을 볼 수 있다.


춤 : 일시적으로 갈등 해소



-끝-


의미->지시적의미(사전적)->사전에서 풀이하는 의미

->함축적 의미(대표적)->문맥에서 연상되는 의미


...하아 저기 고려시대 시랑 조선시대 가사문학들이 꽤 많이 있어서 그나마 쓸 수 있는 하나만 적고 나머지는 그냥 정리만 하겠습니다.

....아니다 번역해야지.


-송순, [면앙정가]

인간을 떠나와도 내몸이 겨를 없다.

이것도 보려하고 저것도 들으려고

바람도 쐬려하고 달도 맞으려고

밤은 언제 줍고 물고기는 언제 낚고

사립문은 누가 닫고 진 꽃은 누가 쓸고

아침이 부족하거니 저녁이라 싫을소냐

술이 익어가니 벗이라 없을소냐

부르며 타이며 해이며 이아며(해석 안해놨네요)

온가지 소리로 취흥을 제촉하니

근심이라 있으며 시름이 붙겠느냐

누으락 앉으락 구브락 져츠락

시를 읊으며 휘바람을 불었다가 하며 마음대로 노니

천지도 넓디넓고 일월도 한가하다

희황(태평성대)을 몰랐더니 지금이 그렇구나

신선이 어떻는지 이 몸이야 그렇구나

상산 풍월 거느리고 내 평생을 살며

악양루 위에서 이태백이 살아온다

호탕 정회야말로 이보다 더할소냐

이 몸이 이러는 것도 임금의 은혜로다.


강호가도 : 자연을 노래(자연 속 풍류를 노래)

4음보 가사체/정형시

자연 속 생활에 대한 만족감.

마지막 연에서 유교적 충의 사상이 드러난다.

이것도~맞으려고 : 열거(대구법)


-윤선도 [만흥]

산수간 바위 아래 움막을 짓노라 하니

그 모르는 놈들은 웃는다 하다마는

어리석고 시골 촌부 뜻에는 내 분수인가 하노라


보리밥 춧나물을 알맞게 먹은 후에

바윗끝 물가에서 실컷 노니노라

그남은 여남은 일이야 부러워할 줄 있으랴


잔 들고 혼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니

그리워하던 임이 오는 반가움이 이러하겠느냐.

말씀도 웃음도 없어도 마냥 좋구나.


모르는 놈들 : 한양에 남아있는 신하들을 의미

시골 촌부 : 윤선도 자신을 의미


그리워하던 임~이러하겠느냐 : 의인법(산을 임으로 의인화하였다.)

말씀도~좋구나(이심전심)


자 이제 3작품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쉬운 일본어가 남았지요.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해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헛 삿을 싼,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질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위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밖에 나가지도 않고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 베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새김질하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메어 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천정을 쳐다보는 것인데,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끼며, 무릎을 꿇어 보며,

어느 먼 산 뒷옆에 바위 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지금 배우는 책에서 나오는 작품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서간체(편지에서 사용하는 문체)사용


그러나->시상 전환(맞나?)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 불가항력적인 운명의 의미

마지막 연 : 삶에 대한 다짐을 의미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 : 정처없이 화자가 홀로 떠돌아야했던 곳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 : 화자가 자신을 되돌아보며 괴로워 하는 공간.

북덕불 : 자신의 방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행위를 하게 하는 것

싸락눈 : 화자가 부정적 상황에 처해있음을 보여준다.

굳고() 정한 갈매나무 : 화자의 현실 극복 의지를 표방하는 객관적 상관물(자연물)


하강 : 자신의 근황(가족/아내가 없다. 객지 - 외로움)->후회/절망/좌절/슬픔/비탄->죽음까지 생각한다.

                                                                 ->삶의 버거움/고뇌/번뇌

하강------------>그러나--------------->상승


상승 : 삶/뜻/의지/깨달음 ->크고 높은것(불가항력적인 운명)


-정서 [정과정]

제가 임을 그리워하며 울고지내니

산 접동새 나와 비슷합니다

아니시며 그짓말인 줄 아으

새벽에 떠있는 달과 별이 알고 있습니다.

넋이라도 임과 함께 지내고 싶습니다 아으

절 헐뜯던이 누구입니까

잘못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헐뜻는 말일 뿐입니다.

슬프구나 아으

임이 나를 벌써 잊으셨나이까

아소 임이여 돌이켜 들으셔서 사랑해주소서


고려 속요 : 평민들의 노래


1연 : 연군지정/화자의 처지

2연 : 산 접동새에 감정이입

8-9연 : 자신의 결백을 호소

11연 : 화자의 소망


아으-> 여운구

아소-> 말 건냄 어투


작품의 흐름

1. 억울함 호소, 정치적 반대파의 모함(=간신)

2. 연군지정

3. 다시 사랑해주소서(소망)


최초의 유배문학

10줄/3토막/감탄사 -> 10구체 향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정철 [속미인곡]


저 가는 저 각시 본 듯도 한듯한데 ---]

천상 백옥경을 어찌하여 이별하고 ---] 백옥경을 떠난 이유를 묻고있다.

해 다 저문 날에 누굴 보러 가시는교 -]

어와 너로구나 내 사연 좀 들어보오

내 얼굴과 이 행동이 임 사랑 받음직 한가마는<--대과거

어쩐지 날 보시고 너로구나 여기실때

나도 임을 믿어 다른뜻 전혀없이

아양과 교태를 어지럽게 굴었던지

반기시는 얼굴빛이 어찌하여 전과 다르신고

누어 생각해보고 누어앉아 해아려보니

내 몸이 지은 죄 산같이 쌓여가니

하늘을 원망하며 사람을 헐뜯으랴---수원수구

서러워 풀어서 해아려보니 조물주의 탓이로다->자기 운명탓

그런 생각 마오. 맺힌 일이 있습니까.---사연유도/위로

임을 모셔봐서 임의 일상을 내가 알거니

물같은 몸이 편하실적 몇날인고

춘한 고열은 어찌하여 지내시며

추일동천은 누가 모셨는고

죽조반 저녁의 밥은 예전과 같이 드시는가

기나긴 밤의 잠은 어찌 자시는고

임에 대한 소식을 아무에게나 알고자하니->언제에서 유배에서 풀려나는가

오늘도 거의 주물었다. 내일이나 사람올까

내 마음 둘대없다 어디로 가자는 말이냐

잡거니 밀거니 높은 산에 올라가니

구름은 크니와 안개마저 일고

산천이 어둡거니 일월을 어찌보며

지척을 모르거든 천지를 보라보라(?)

처러라 물가의 뱃길이나 보자하니

바람이냐 물결이야 어수선하게 되어있구나

사공은 어디가고 빈배만 걸렸는가

강천에 혼자 서서 지는 해를 굽어보니

임에대한 소식이 더욱 아득하구나

모쳠 첨자리에 밤중에 돌아오니

반벽청등은 누굴위해 밝혀놓았는가

오르며 내리며 해매며 방황했으니

잠깐 사이에 피곤해서 풋잠을 잠깐 드니

정성이 지극하여 꿈에서 임을 보니

옥 같은 얼굴이 반이나 늙었구나

마음에 먹은 말씀 실컷 말하자니

눈물이 바라나니 말인들 어찌하며

정을 못다하여 목조차 메여오니

방정맞은 계성은 잠을 어찌 깨우던고

어와 허황된일이로다. 이 님은 어디갔는고

잠에서 일어나 앉아 창을 열고 바라보니

불쌍한 그림자 날 쫓을 뿐이로다

차라리 죽어서 낙월이 되어서

임 계신 창안을 환하게 비추리라

각시님 달보다 굳은 비나 되소서


군신관계를 남녀관계로 표현


일월 ->임(임금)

천리 -> 임과의 거리

물가 -> 임에게 가는 길


계성 : 임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것

달 : 소극적 사랑

굳은 비 : 적극적 사랑


천상 ~이별하고 : 임이 계시는 공간을 백옥경으로 비유하고 있으며 화자의 쓸쓸한 처치를 시간적 배경을 이용하여 강조하고 있다.

내 몸이 ~산같이 쌓여가니 : 임과의 이별을 운명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임에 대한 소식~사람 올까 : 임을 그리워하며 지내는 화자에 대한 탄식이 드러나며 임의 소식이 나타나길 가다리는 간절한 태도가 드러난다.

차라리~빈 배만 걸렸는가 : 임이 계신곳에 가고싶어하는 마음에 방황하는 화자의 모습과 물가의 모습을 통해 화자의 쓸쓸한 심정을 부각시키고있다.

마음에 ~ 깨우던고 : 꿈과 현실을 대비하여 임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강조하고있으며 임에 대한 원망을 자연물(계성)에 의탁하여 나타내고 있다.


여러분 7777입니다. 7777자.

어우...비문학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작성자
BVC_Liper_Okbul 46 Lv. (22%) 170990/176720EXP

트위치 / 유튜브 / 노벨피아 연재작


이얏호!

댓글 22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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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하느라 고생하셨네요~

글자수가 7777이라니 내일 시험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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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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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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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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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헛....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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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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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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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황금 서버 (30일)hu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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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진짜 국어도 장난 아니게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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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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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i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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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hu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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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학이 섞여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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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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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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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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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좀 순수하게 쳐 읽고 싶은데 의미는 왜 붙이세요

비문학: 엄마 이거 한글인데 뭔 개소린지 모르겠어

문법: 좀 그냥 씁시다 쫌

듣기평가: 괜찮아 영어보단 잘들려 하하하하하하 어 잠만 이거 왜틀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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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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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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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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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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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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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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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 국기gimmepoint

출처 알쓸신잡(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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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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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po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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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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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 국기gimmepoint → BVC_Liper_Okbul

참 웃긴 상황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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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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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po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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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gimme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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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계에선 더이상 바라면 안됩니다.

아니 그냥 우리나라 자체에 뭔가가 개선되길 바라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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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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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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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 국기gimmepoint → BVC_Liper_Okbul

그래서 저는 탈조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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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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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po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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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gimme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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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고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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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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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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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 국기gimmepoint → BVC_Liper_Ok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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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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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po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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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gimme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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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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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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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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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 국기gimmepoint → BVC_Liper_Okbul

같이 허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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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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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po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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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gimme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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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지금 사는것도 힘들어서리 허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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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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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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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 국기gimmepoint → BVC_Liper_Okbul

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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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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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po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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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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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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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만 이렇게 많은 건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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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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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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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 작성자 → 제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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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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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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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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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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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습니다ㅋㅋ....... 곰룜이도 열심히 개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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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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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in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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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_Liper_Okb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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