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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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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간 터무니 없는 질문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IDC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하다보니 부득이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1. IDC에 데스크탑을 입주시킬 수 있나요?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데스크탑 조립하여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것을 촬영한 것을 보았는데요.
(국내에 거주하는 블로거였습니다)
랙마운트가 아니라 테이블 위에 데스크탑을 입주시키고, 함께 들고온 랩탑으로 접속해서 세팅하는 사진이 있었거든요.
아쉽게도 다시 그 블로그를 검색하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데스크탑 입주가 가능한 데이터센터가 있는가요?
델 T30이나 레노버 TS140 같은 저가형 서버가 미니타워로 출시되는 것을 보면 입주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랙마운트에 들어가지 않으면 굉장히 비용이 비쌀 것 같기도 한데요 ㄷㄷ
아무래도 타워형으로 하는 것이 내부 공기흐름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
2. 1U에 들어가려면 서버의 높이가 얼마가 되어야 하나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의 저가형 제품의 스펙을 찾아보니 높이가 1.69인치인데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M0VTV3E
(이 제품이 사이즈, 소음, 전력사용량 등을 고려할 때 홈 서버로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IDC에 입주할 수도 있는 경계선상의 제품인 것 같더군요)
서버랙에서 1U의 규격은 1.75인치이더군요.
제가 유체역학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0.06인치밖에 여유가 없다면 공기흐름이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ㅠㅠ
그렇다면 1U짜리를 신청할 수는 없고, 부득이 2U짜리를 신청해야 하는 것인가요?
친구와 힘을 합쳐서 내년 하반기에 2~3개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이미지 후처리 등과 관련하여 라이트세일의 컴퓨팅 파워가 다소 아쉬운 것 같아서 여쭤보네요 ㅠㅠ
그럼 2018년의 마지막 목요일 뜻깊게 잘 보내시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답변해주실 분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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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e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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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스크탑의 입주 관련하여 제가 읽었던 블로그의 글이 최신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제가 구입하려고 하는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집에서 돌리는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소음 때문에 일종의 랙 비슷한 공간에 넣어두거나 방 밖에 둔다고 하더군요 ^^
IDC에 입주할 계획이 없다면 차라리 슈퍼마이크로의 핫스왑 가능한 미니타워 제품이 더 메리트가 있겠네요.
패스마크 점수도 두 배이고, 소음도 훨씬 적다고 하네요.
https://www.amazon.com/Supermicro-SuperServer-5028D-TN4T-D-1541-Hotswap/dp/B00Z7O7EAS
그럼 맛스타 님께서도 바쁘실텐데 남은 연말 뜻깊게 잘 마무리하시고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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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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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본 PC를 구매할거라면 차라리 조립서버를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Supermicro SuperServer 괜찮아 보이네요.)
조립서버를 구성하면 데스크탑같이 타워형으로 사용하면서 냉각에 신경을 많이 쓸 수 있거든요.
참고로 나스처럼 영상이나 그런 대용량의 파일들을 여러개 저장하는 일이 없다면 서버에서 하드 스왑은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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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e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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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서버를 타워형으로 구성하면 가성비도 좋고 비교적 저소음으로 발열문제도 쉽게 잡을 수 있겠네요 ^^
생각해보니 하드스왑은 홈 서버의 경우에는 주로 미디어 서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종 사용할 일이 있겠지만
웹 서버가 주된 용도이면 거의 사용할 일이 없겠네요 ㅠㅠ
제가 조립서버 대신에 굳이 슈퍼마이크로의 베어본을 구입하려고 했던 주된 이유는
슈퍼마이크로의 IPMI(HP의 iLO에 해당) 때문이었는데요.
마스터 님께서 평소에 서버를 운영하실 때 이런 원격관리툴을 사용하실 일이 종종 있으신가요?
아니면 서버란 것은 한 번 설치해놓으면 원격관리툴을 사용할 일도 없이 혼자서 잘 돌아가는 편인가요??
서버를 관리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나 리뷰를 보면 대체로 HP의 iLO에 대해서 상당히 유용하다고 호평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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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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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운영한다면 원격관리 툴이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집 이외에 공간이라면 원격관리 툴이 필요하고, 저는 심지어 서버가 사무실에 있는데도 집에있을 때 관리하려고 설치했습니다.
근데 초기 세팅 외에는 SSH만 접속되면 딱히 쓸일은 많이 없습니다.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작동되는 것은 비슷합니다.
있으면 종종있는 세팅시 편하기는 한데 굳이 IDC에 입고시킬 것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마이크로서버에만 달려있는 기능이 아니라 서버용 메인보드를 장착한다면 대부분 원격관리툴을 사용가능합니다. (일부 메인보드는 옵션으로 팔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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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e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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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홈 서버라서 주간에 원격관리툴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말씀하신대로 SSH 접속이 되면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겠네요.
(만약 보안이 빡센 곳으로 이직을 하게된다면 SSH를 사용하지 못하게될테고 그 경우에는 다시 고려를 해봐야겠네요)
제조사별 명칭에 대해서는 저도 늘 헷갈려서 예전에 한 번 정리를 했는데 금방 다시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ㅜㅜ
https://studyforus.com/tipnknowhow/479025
저가형 모델에는 AMT를 사용하거나 말씀하신대로 옵션으로 별도 구매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더군요.
한 때 구매를 고려했던 HP 마이크로서버의 경우에는 Gen10으로 넘어오면서 iLO가 빠져버려서 아쉽더군요.
맛스타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자주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HP의 iLO와 프로비저닝이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럼 2018년의 마지막 불금 뜻깊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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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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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도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SH의 경우 보안이 아무리 빡세도 클라이언트 접속은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심지어 SSH 서버도 포트번호를 바꾼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우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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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e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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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님 안녕하세요~! 전 연말이라 이런 새로운 것들을 생각하지는 않고, 책만 읽고 있네요. 역시 부지런스프리 님이군요 :)
아주 오래 전에 컴퓨터의 장애를 일으킨 것은 벌레였습니다. 요즘의 컴퓨터 문제를 bug 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런 까닭입니다.
IDC는 단순히 전기랑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항온, 항습, 방역, 방진, 접근제어, 지진, 정전등의 대비가 되어있는 곳입니다.
사용 공간에 따라 사용료가 측정되는데, 그 단위가 높이입니다. 1U, 2U 등의 표준 규격이 있습니다. 렉에 타워서버를 여러개 바둑판식으로 넣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서버 팬은 뒤에 달려있기 때문에 뒤 공간만 여유로우면 됩니다. 공기 온도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서버가 아무리 뜨거워도 금방 식혀집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포근한 연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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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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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님~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상세한 답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이런 날씨에는 라엘 님처럼 독서를 하는 것도 좋죠~!
저는 어느 것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편이어서 절대 부지런하지 않아요 ㅠㅠ
IDC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하는 곳이군요!!나방도 잡아주는군요
말씀해주신대로 1U의 규격보다 조금만 작아도 서버랙이 들어갈 수 있다면
슈퍼마이크로 미니서버를 홈 서버로 사용하다가 경우에 따라서 입주를 고려할 수도 있겠네요~!
그럼 3일 남은 2018년 뜻깊게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라엘 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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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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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 때문에 렉서버를 사용하는데 IDC에 코로케이션으로 서버를 입주시킬 때 데스크탑이면 공간 효율이 나오지 않아 안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1U~4U 까지 규격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는 제품군도 규격에 맞춰져 있습니다.
1U에 해당하는 장비 중에 서버용으로 딱 정해진 것들을 보면 메인보드나, 램, CPU등은 대부분 데스크탑과 어느정도 호환이 가능하나 팬의 경우에는 완전 다릅니다.
일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팬과 다른데, 작은 공간에 강력한 공기흐름을 만들기 위해 40,000rpm 이 넘는 속도로 회전을 합니다.
일반 160mm 팬 크기와 비교해봤을 때 대략 1/4 크기 정도인데 엄청 빨리 돌아서 소음도 장난아니고 공기흐름 속도도 장난 아닙니다.
발열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팬 소음때문에 집에서 렉서버를 돌리기 민망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