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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맥을 받은지도 근 한달이 조금 안되었는데, 그동안 느낀 점 위주로 써보겠습니당.

 

 

1. Macbook Air (M1, 8cpu/8gpu, 512GB ssd, 8GB ram)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혁명"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생할인으로 150만원에 구매했습니다만, 150만원대의 노트북에서 상상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편집일을 하는 저로써 가장 크게 체감되었던 사실은 4k의 ARRIRAW 파일을 프록시 없이 편집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ZZEZ열과 2,000,000,000,000,000 행에 데이터가 가득 들어있는 엑셀 파일이 무리없이 구동되는것과 비슷한...

충격과 공포의 그지깽깽이 그 자체입니다.

 

또한 AI 연산을 전문으로 하는 코어가 또 따로 탑재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때문인지, 혹은 m1칩의 퍼포먼스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포토샵에서 "Magic Wand Tool"등을 사용하면 기존 데스크톱보다 약간의 속도 향상이 있는 듯 보입니다.

코딩이랑 무관합니다만, 그룹에서는 m1 맥미니를 사용해 Deep Learning을 구동하기도 했었고요. 예상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놀랐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이거 스피커가 죽여줍니다.

아이폰도 내장된 스피커가 예상 외로 좋아서 바깥에서 노래를 틀어야 할 일이 있었을때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볼륨 키워 틀었었는데, 맥북 스피커 이것도 물건이네요.

 

불만족스러운 점은 기존의 맥북이 가지고 있던 점을 모두 계승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히 (나쁜말)같은 포트 구성 - 그저 맥북 감성으로 무마하기엔 선을 좀 빡시게 넘었어요 - , 30w 충전기 제공인지라 빠른 속도의 충전을 원하면 추가적으로 구매하게 된다는 점(서드파티의 것이든 정품이든요), 맥북 감성으로 치부하기엔 좀 두꺼운 베젤, 윈도우와의 호환성, 한영키가 캡스락 위치에 있어서 적응이 불편했다던가 등...

스크린샷 2021-02-01 오전 10.41.22.png.jpg

 

흠흠. 별점 10점 만점에 9점 드리겠습니다.

- 포트만 좀 어떻게 안 될까..?

 

 

2. 로지텍 K380

망할 082가 잇섭이 이 키보드의 리뷰 영상을 만든 이후 가격을 확 올려버렸습니다.

2만원 후반대면 살 수 있었는데 3만원 초반이면 감사해야 한다니! 이런 뭔! 건전하지 못한!

 

쿠pang을 통해 3.4만원에 구매했으며, cou팡이 부카니스탄에서 빌려온 로케트 배송으로 잠자고 일어나니 도착해있었습니다.

 

우선 단점부터 나열하겠습니다.

1. 예상 외로 무거운 무게

2. 동그란 키캡이 약간의 적응이 필요함

3. (사람에 따라)펑션키가 기본 세팅이 아님 - logitech flow 애플리케이션에서 세팅 변경 가능) - 

 

실은 장점이 더 많아요 ㅋㅋㅋㅋ

1. 정숙한 키 - 밤에 몰컴할때 써도 문제없을 소음

2. 쫀득한 키감 - 보강판이 들어가서 그런가 모르겠습니다

3. 이 가격에 블루투스, mac 지원 키보드라니

4. 기능키가 우선되니 볼륨조절 등이 편합니다

5. 맥북의 키보드랑 비슷한 크기 - 휴대 편리

 

10점 만점에 9점 드립니다.

- 망할 082만 아니었다면... 킹성비인데...

 

 

3.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마우스

 

장점

1. 작아서 휴대가 간편함

2. 블루 어쩌고 테크놀로지 센서 탑재로 인식률이 상당히 좋음

3. 싸게 사 왔다는 점...? (당근마켓에서 1.5만원 주고 가져왔습니다)

4. 블루투스라는 점

 

단점

1. 멀티페어링 불가

2. 약간의 삐걱거림 있음(중고라 감안하고 사용하는 중입니다)

3. 손목 건강에 최악인 파지

4. 생각보다 시끄러운 버튼 소리

5. 교체 불가능한 SMD타입 스위치

6. 블루 어쩌고 센서에 눈 맞으면 의외로 눈뽕이더군요

7. 테프론 파킹에 먼지가 간간이 낀다는 점

 

 

하.. 진짜 손목 건강에 최악입니다.

저는 마우스에 손을 딱 붙여 잡는.. 좀 독특한 파지법이라서 괜찮은데, 보통 잡는것처럼 잡으면 진짜 마우스보다 손목이 먼저 골로 가겠더군요 ㄷㄷㄷㄷ

 

 

 

 

 

여하튼.. 생각보다 성공적인 지름이었습니다 ㅋㅋㅋ

이니스프리님 이니스프리 포함 1명이 추천

추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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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 53 Lv. (20%) 226440/233280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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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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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추천 꾹 누르고 가요~
근데 딴지는 아니지만 엑셀의 최대 행수는 1,048,576행입니다 ㅎㄷㄷ
(그래서 빅데이터 분석에 엑셀을 사용하지 못하죠 ㅠㅠㅠㅠㅠ)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마우스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결코 그립감이 좋을 수 없는 디자인이어서 결국 손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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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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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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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 작성자 →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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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지적 감사합니다!
엑셀의 최대 행수가 있다는건 처음 안 사실이네요 ㄷㄷㄷ
마우스는 그래도 적응하니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어서 다행이더라고요. 손목 건강은.... 어.... 엿바꿔먹을지도 모르겠지만요. ㅠㅠ
휴대용으로만 쓰고, 에르고틱 마우스를 하나 구매해서 비치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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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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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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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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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S Sculpt Ergonomic 말씀하시는거죠?

이거 손목은 편한데 내구성이 좋지는 않아서 수명이 그다지 길지는 않은 편이에요 ㅠㅠ

MS가 하드웨어의 명가라고는 하지만 이 제품은 MS의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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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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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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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 작성자 →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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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MS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에르고노믹한 제품은 많으니 다행이에요 ㅎㅎ
Mx vertical도 있고, actto나 abko사에서 나온 버티컬 마우스도 있으니 아주 대안이 없는것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MS 마우스는 아시겠지만 불량은 아묻따 교환이니... 불행 중 다행이기도 하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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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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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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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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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협스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제 개인적으로 버티칼은 Evoluent, 트랙볼은 Kensington 제품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네요 :)
왼손 트랙볼 마우스 같은 괴작도 있던데 이건 도저히 그래픽 작업 용도로는 사용 못하겠더군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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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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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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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 작성자 →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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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볼은 안 써봐서 잘 모르겠는데... 다빈치 리졸브 패널을 만져봤을 때 그 공이 돌돌돌 굴러가는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ㅎㅎ
잘 지내시고 계셨죠? 하시는 일 모두 술술 잘 풀리시고 날씨가 요상하게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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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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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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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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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실거에요~ ^^
트랙볼에 한 번 적응하면 다시 마우스로 가기 어렵습니다 ㅎㄷㄷ
4버튼 트랙볼을 사용하여 왼손으로만 클릭을 하면 손목이 정말 편하거든요~
다만 게임에는 불리하긴 한데 다행히 저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요~
그럼 협스님께서도 즐겁고 뜻깊은 명절 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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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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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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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 작성자 →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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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손목 나갔습니다 무야호!
트랙볼을 구매할까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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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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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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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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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 ㅜㅜ 오래간만이에요!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트랙볼 중에 오른손으로 굴리고 왼손으로 클릭 가능한 제품들이 있어요~
오른손을 최대한 아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ㅜㅜ
부디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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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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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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