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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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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글: 하지만 직접 전하는 건 창피하니까 배달하는 건 친구에게! 자 바퀴벌레씨-
레이무: 전 세계의 선배님들, 도망쳐!
누구긴 누구겠어요. 바퀴벌레죠. 에어컨 주변에서 날아다니고 있더라고요. 그나마 작년과는 달리(#1, #2, #3, #4) 제 손에는 컴*트가 들려 있었고, 종강만 한다면 바퀴벌레 소탕 작전을 벌일 시간이 충분하다는 게 다행이었죠. 일단 컴*트로 부엌으로 도망친 한 마리를 다운시킨 후에 스테인리스제 30cm 자로 패서 확인사살했고, 또 부엌을 보니까 한 마리가 추가로 다운되어 있길래 자로 패고 굽 있는 신발로 밟아서 확인사살했습니다. 뿌드득하는 소리가 아주 일품이더군요. 일단 시체들은 모아서 휴지에 싼 뒤 테이프로 둘둘 감아서 쓰레기봉투에 넣어뒀습니다. 쓰레기봉투에 넣어둔 녀석들이 알을 까면 또 문제가 되긴 할텐데, 일단 컴*트 포장에는 알까지 죽인다고 하니까 믿어봐야겠습니다.
+) 컴*트 효과 좋더군요. 컴*트가 셌던 건지 아니면 집에 들어온 바퀴가 약했던 건지...
+2) 사실 어젯밤에도 뭔가가 제 위에서 샤샤샥 지나갔는데 호들갑떨면서 일어났더니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잘못 본거겠거니 하고 약만 살짝 뿌리고 넘겼었습니다. 근데 짜잔. 진짜 바퀴벌레였네요.
+3) 바퀴약 뿌리고 테이프 감는 동안 강아지를 포함한 가족들 잠을 다 깨웠습니다.
+4) 1년동안 임시로 있는 집인데다 다음에 이사가는 집은 신축인지라 그나마 올 여름만 어찌 넘기면 바퀴벌레 볼 일은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그 집 산 앞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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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12
세상 모두가 기적이네요
2021.06.12. 06:50
+1
집안에서 날아댕기는 바퀴벌레가요...?
2021.06.12. 10:05
아마도 부천시티 벌레타입 짐리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6.12. 14: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6.12. 14:57
진짜 꺽꺽 울면서 웃었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6.13. 10:54
않이 그 정도인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6.13. 1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06.12. 18:37
산 앞에 있으면 바선생 볼 일은 없을겁니다.
물론 바선생을 볼 일 없다고 했지 다른 벌레를 볼 일이 없을거라는 얘기는 안 했지만.
물론 바선생을 볼 일 없다고 했지 다른 벌레를 볼 일이 없을거라는 얘기는 안 했지만.
2021.06.12. 21:39
그럼 그나마 다행이군요... 쳐들어오는 벌레 군단이 페로코체에서 매시붕으로 바뀔 것 같긴 합니다만...
2021.06.12. 22:27
아디다스 모기가 쳐들어올겁니다.
2021.06.13. 00:31
으악 너무 끔찍ㅎ...
2021.06.13. 01:46
ㄷㄷㄷㄷ
2021.06.19. 18:58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