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신형 아이패드 말인데요...

달러당 1500원이라는 기적의 환율 책정 덕분에 프로 11인치 256GB Wi-Fi 모델에 애케플만 먹여도 정상가 기준 1,728,000원, 교육 할인가 기준 1,559,000원이라는 그야말로 악랄한 가격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참고로 같은 조건의 에어는 정상가 1,178,000원, 교육 할인가 1,089,000원입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그 애매하던 에어 모델의 입지는 좋아졌습니다. 와이파이 256기가 모델 기준으로 전 세대 모델인 프로 11인치 4세대가 1,399,000원, 에어 5세대가 1,169,000원으로 고작 23만원 차이였는데(심지어 프로 11인치 128GB 모델이랑은 8만원 차이였습니다.), 이번엔 프로 11인치 5세대가 1,499,000원, 에어(11인치) 6세대가 1,049,000원으로 45만원 차이까지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거든요. 예전에는 그돈씨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가격 차이였지만, 이젠 굳이 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 없다면 에어로 가도 무방한 수준의 가격이 된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전 어떡할 거냐고요? 일단 지금 쓰고 있는 게 7년 전 모델인 프로 10.5, 그것도 64GB 모델이라 바꿔야 하긴 합니다만... 아직 복학하려면 한참 남았어가지고요... 뭐 내후년 2월 쯤 되면 또 새로운 게 나오겠죠.

+) 그나저나 이번 에어 색상 라인업은 마음에 들더라고요. 연하늘, 진회색, 연보라, 연노랑... 왠지 갤럭시 Z 플립4랑 모 버튜버 양반들이 연상되는 색 조합입니다.

+2) 혹시 애플 펜슬 2세대를 사용하고 계셨고 이번 프로 또는 에어로 기변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은... 축하드립니다. 펜슬 다시 사셔야 합니다. 이번 프로랑 에어는 새로 출시된 애플 펜슬 프로랑, 가성비 똥망으로 유명한 USB-C 모델이랑만 호환되거든요. 

+3) 이렇게 가격 욕할 거면 차라리 갤탭을 가는 게 어떻냐고 하실 수 있는데, 그... 제가 리듬 게임을 합니다. 갤탭은 터치 씹힘의 지옥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