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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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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성숙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상식이 있고, 매너가 있으며, 근본이 있고, 예의가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무슨일을 하든, 가급적이면 성인과 진행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상식이 있고 매너가 있더라구요.
물론, 성인 중에서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있고 미성년자 중에서도 아주 성숙한 친구도 있습니다.
오늘은 인터넷 상이지만, 제 블로그나 여기서 봤던 사람들 중에 특이했던 '비상식'적인 사람들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냥 썰 푼다고 생각해주세요.
몇가지 내용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몇몇 사례들을 약간씩 각색해서 상황만 적어볼게요.
1.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 (호스팅 만료 기간, index 파일 미생성 등등)
호스팅 계정을 정리할 때, 많이 일어납니다.
아시다 시피, 호스팅이 만료되거나 호스팅 신청 후 index 파일이 생성되지 않으면 14일 이내에 계정이 정리됩니다.
제가 바쁜 것도 있고, 귀찮은 것도 있고해서 바로바로 칼 같이 정리하지는 않는데 정리를 하려고 마음을 먹을 때는 정리대상자를 공지사항에 남깁니다. (굳이 그럴 이유까지는 없지만)
그럼, 꼭! 뒤늦게 삭제가 된 이후에 왜 삭제가 되었으냐, 통보도 없이 왜 삭제를 하느냐, 공지사항에 있는 내용보다 왜 더 먼저 지웠느냐(30분), 삭제가 된게 억울하다.
하는 글들이 종종 있습니다.
분명 룰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고, 오히려 유예기간을 더 준 꼴이 되었는데, 공지사항의 일정대로 (혹은 몇분 더 빨리 했다고) 진행했다고 뭐라하는 경우입니다.
답변을 달아놓기는 하지만 '내가 욕먹을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 메일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임.
2. 막무가내로 해달라 하는 사람. (자신이 아는 내용이 전부이고 다 그런건지 아는 사람.)
이런사람들은 대부분 저를 보고 갑질한다고 합니다.
다른 호스팅에서는 미리 다 세팅하고 ftp접속주소, 계정 등등을 다 알려주는데 왜 안알려주느냐 부터 시작해서 도메인 연결하게 네임서버 알려달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세히 알려주었으나, 결국 알아듣지 못하고(사실 알아가려는 시도도 안한것 같음) "도저히 모르겠다. 다른데는 다 해주는데 여기는 왜 공부를 하라고 하느냐 이럴바에 그냥 돈내고 다른 호스팅 쓰겠다."하고는 가더군요.
이 분이 했던 이야기를 보면 "네임서버를 제공하지 않는 호스팅을 듣도 보지도 못했으며, 나는 호스팅을 사용하려고 왔는데 가르치려고 든다. 짜증난다." 고 하더군요.
.............답답했습니다.
- 호스팅 사이트 개편하면 네임서버 도입해볼까 합니다.
3. 무조건 안되요.
상황이 없습니다. 그냥 "FTP 안되요." 아니면 밑도 끝도 없이 "도메인이 뭔가요?"라고 물어봅니다.
본인 머릿속에만 있는 상황을 생략한 채 질문만 올리는 겁니다. 그렇게 글을 올리면 그 글을 보는 저는 정말 '뭐, 어쩌라는거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느 부분을 설명해줘야 하는지..
제 블로그에서도 "블로그 글대로 따라 했는데 안되네요. 왜죠?" 라고 적혀있는 글.. 그 글에는 공유기 설정부터 방화벽 설정, 서버 설정, 계정 설정등등이 복합적으로 적혀있는데 그냥 "안돼요." 한마디로 질문을합니다.
........ 사람 마음을 꿰뚫어보는 초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
4. 본인 잘못은 생각하지 않는 남탓.
홈페이지 세팅 내용을 보면 코딩을 잘못하거나 현재 php 버전에 맞지않는 것들을 설치하고 무조건 "안된다. 서버가 잘못된것 같다. 빨리 해결해달라." 합니다.
비슷한 경우로, 본인이 이용 수칙을 위반했음에도 "왜 내가 제재를 받아야하느냐, 완전 독재다." 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치, 술먹고 음주 운전을 한 사람이 경찰 단속에 걸려놓고 "왜 하필 지금 검문해서 나만 걸리느냐? 경찰들 쓰레기네."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 같습니다. 본인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가지고 부당하다 하는 사람들.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적이면 항상 친절하게 대합니다. 아니, 상대가 일반적이지 않더라도 거의 친절하게 대합니다. 30살을 훌쩍 넘기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내가 먼저 친절하면 다른 사람들도 친절하게 대해줄 것이다.', '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돕자.' 를 깨달았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한도에서는 항상 남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블로그에 댓글 달아주면서, 또는 여기서 호스팅을 제공하고 설정 도와드리면서 한번도 돈을 요구한 적도, 무언가를 바란적도 없습니다.
후원한다고 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후원한다 그러면 제가 괜찮다고, 됐다고 거절합니다. 돈을 받으면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금전적으로 수입이 생기에 되면 세금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업을 더 추가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인터넷에서요.
근데 요즘 "study for us 호스팅 거기 완전 지네 맘대로더라.", "독재아니냐", "거기 별로다" 와 같은 본인 생각에만 의존한 근거없는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속도 상하기도 하고, 분명 친절하고 최대한 도와드린것 같은데 욕을 먹을 이유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설문조사도 시작해보는 거구요.
늦은밤 갑자기 센치해져서 그냥, 긴~ 글, 긴~ 넋두리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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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여도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하면 추가 비용 부담해야 하는 판국인데..
덕분에 비 포털 기반 블로그를 처음으로 꾀 오랜 기간(개인적으로)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지난 몇 개월 돌아보면 저도 원인을 잘몰라 알아보지도 않고 안된다고만 했던적이 여러번 있었네요. 죄송합니다..ㅠ
다른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studyforus만 할까 싶은 생각입니다.
빠르고 안정된 호스팅에 항상 감사하며 사용중입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