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 국내산라이츄
- 조회 수 554
제가 8일 오전 비행기로 출국이라 일어나자마자 체크아웃 후 밥먹고 공항 가야돼요...
그래서 내일 짐을 미리 싸 놔야 합니다. (입을 옷 뺘고)
해서 사실상 여행은 오늘까지가 끝이예요.
아마 시간 좀 널럴하다 싶으면 도톤보리나 잠깐 댕겨올지도 모르지만 캐리어에 짐 우겨넣는데만 한세월이라...
심지어 가챠 돌린 거랑 친구 선물 중에 핀뱃지도 있고, 일단 액체류가 들어있는 건(아부지 자동차 방향제) 죄다 캐리어행입니다.
그 외에는 뭐......
뭐 저렇게 많이 샀냐 ㅠㅠ
이러려고 노랑뚱땡이 쇼핑백 들고 갔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그래서 사진>
어 일단 미리 말씀드릴 게 있는데 제가 창가학회 회원입니다. (엄마랑 남동생도)
아니 뭐 이상한 종교는 아니고요... KSGI라고 치면 뭔지 대충 나오는데 이게 일본에서는 창가학회고 일본 외 지역에서는 국제 창가학회라서 Soka Gakkai International이 되는 겁니다. (K는 코리아) 한국에서 인지도와 달리 일본에서는 되게 메이저한 종교예요. 그리고 의외로(...) 범세게적입니다.
회장이 세 분 계신데, 1대 회장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쟁을 반대하다가 명을 달리하셨고, 2대 회장도 비슷한 이유로 옥고를 치르신 적 있으시고, 3대 회장(현재는명예 회장)은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분인데 두 스승님의 유지를 받들고 계십니다. 한국에 되게 우호적이어서 일본 우익들이 막 매국노라고 까고 그래요.
여튼 일본에도 창가학회 관련 회관이 있어서 댕겨 와 봤습니다.
오사카에서 갔던 코스는 간사이 문화회관-간사이 이케다 기념관-나카노시마 공회당 이렇게 됩니다. (생각보다 짧음)
(이건 용아고요)
여기가 간사이 문화회관인데 주중에는 개방을 안 합니다. (지도 보고 알았음)
이케다 기념관을 둘러보고 간 나카노시마 공회당(오사카 공회당).
여기에는 얽힌 사연이 하나 있습니다.
3대 회장이 정말 억울하게 옥살이를(그것도 모함당해서) 하고 나서 출옥을 한 후, 이 곳 나카노시마 공회당에서 오사카 대회를 열게 됩니다.
아마 그 때 청년이었으니, 도다 선생님(2대 회장)도 살아계셨으려나요.
아무튼, 그 때 사람들이 이 곳 메인 홀을 꽉 채우고도 자리가 없어서 밖에까지 막 기다리고 그랬습니다.
처음에 얘기로만 들었을 때는 아 그렇군 했는데 실제로 가서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문 앞에 상당히 넓은 공간이 있네요... ㄷㄷ
곰 ㅋ 치 ㅋ
돈키호테 앞 수조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이거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이었으면 누가 국 끓여먹고도 남았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치도 식용입니다)
...저거 아무리 봐도 빨판상어같은데...?
헵파이브 대관람차 탔습니다.
팻 없으면 입장료 500엔인데요...
...생각보다 싼데? (네자리 생각함)
비가 다 조져놨네요.
<오늘의 전리품>
러쉬가 화장품 브랜드인데, 여기 배스봄이 되게 유명합니다.
두 종류가 있는데 물에 녹으면 색깔이 바뀌기만 하는 거랑 거품목욕 용이 있습니다.
저건 거품목욕 용이고 같은 용도를 하나 더 샀는데 그거 이미 썼어요.
근데 무슨 입욕제가 내 손바닥보다 크지... ㄷㄷ
일본의 회관에 가면 방문 카드와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없음)
그리고 저 책은 인간혁명이라는 책인데, 이게 여러 권 있습니다. 11권인가 12권까지 있고 신 인간혁명이 29권인가 30권까지 있죠.
3대 회장이 본인이 지금까지 겪어 온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쓴 겁니다. 작중 선생님은 다른 이름을 사용하죠. (본인의 이야기를 서술하는데 작중 본인의 이름이 다름)
외가쪽이 막내이모 빼고 창가학회 회원인데(엄마까지 넷), 둘째이모가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인간혁명이 저희 집으로 왔죠.. 그게 이모의 유품입니다. 큰이모는 신 인간혁명 가져가셨어요..
근데 저게 1, 2권 읽고 3권을 읽으려니 3권이 없네? 그래서 샀죠... 근데 원서다
문제는 엄마가 못 읽는다는 거
그 외에는 책갈피랑... 그렇습니다.
공회당 숍에서 산 오리가미 시리즈+돈키호테에서 산 차량용 방향제/은혼 미니거울(친구 선물)/포케센 전리품
여담이지만 일본의 창가학회 회관에 한국인이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거기에 계시는 분들이 영어도 할 줄 압니다. (일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 없음)
...아 그래서 반가워했구나...... 어쩐지 나를 보자마자 일본어로 말해도 되냐고 묻던데......
저랑 같이 오늘 견학한 분들은 제주권에서 오셨나 본데, 한 가족이었습니다. (저는 솔로잉)
따님이 일본어를 할 줄 아시더라고요..
엄마: 너만 가기 있냐 나도 데려가라/나: 안돼 그럼 포케센을 못가
엄마가 일어를 배우는 게 빠를 듯
작성자
댓글 23
그러면서 올리시는건 쇼핑 글 밖에..
ㅋㅋㅋ 쇼핑에 가는겁니다 ㅋㅋ 그래서 돈이없는거죠
저거요?600달러 안될걸요? 거의 11만엔이니까......
+어 넘네
11만엔이라니 도대체 얼마를 쓰신겁니까!?
11만엔이요. (어?)
그렇군요 11만엔이군요. (음? 한국 돈으로 답해주길 기대했는ㄷ..)
(10배하면 한국돈 나오긔)
(10배하면 돈이 엄청 커져서 안믿기ㄴ...)
믿기지 않겠지만 실화라능
100만원이 넘어가서 너무 안믿긴다능... 저정도 가격이면 컴퓨터를...!
어른패드 사고도 남았죠..
ㅋㅋㅋㅋ 괜찮아요... 그만큼 기쁘실꺼 아닙니까! 근데 살께 그렇게 많아요..? 전 일본가서 산거라고는 앨범 몇개밖에 없는거 같은데 거의 먹는거빼면은..
포케센에 기면
1. 본다
2. 내 취향이다
3. 산다
끝입니다.
그거 근데 대부분 자잘한거고 고가품은 많이 없어서요.. (주로 몇벡엔 몇쳔엔이 모여 몇만엔이 되는 케이스)
근데 궁금한게 올리는 사진은 무엇으로 찍는건가요?
polaroid cube요..
저번에는 사진이 안올라와서 모르고 있다가 @TVJ님 이 메인에 소개를 해서 지금봤네요!
잘 봤습니다.
이 글요?
거의쇼핑 한거 새금에 신고해야갯내염 ㅜㅜ
돌아오실때....
얼마나 나올지 금액이 많이 나올듯
저도 일본 여행 가고싶은대 ㅋㅋ 돈이없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