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사실 디데이도 세고 있음) 퇴사가 39일 남았습니다. 11월 말일까지니까요. 

사실 사무실 분위기가 좀 그래서, 그 쪽으로 발을 들이는 건 여전히 싫습니다. 

하지만 짐 정리도 하고, 마지막으로 인사도 하려면 어쨌든 나가긴 나가야겠죠. 이면지도 챙겨야 하고요. 

아마도, 이면지의 대부분은 논문이겠지요. 내가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자고 읽은... 

그 외에는 중복 피규어와 대형 피카츄 모가지 정도지만요. 화이트데이에 자기자신에게 선물한 청소년기 면상 쿠션 

 

막상 퇴사를 앞두니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그리고 일도 없음) 해서 그런지, 오히려 해탈한 기분입니다. 

직원증도 못 쓰고 도서관도 못 가고, 세종대 도서관은 졸업생이라 돈을 내야 책을 빌리고... (열람실은 출입 가능함) 

하지만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일도 없겠죠. 그렇네요. 

사실 이후에 어떻게 할 지도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제가 살아야 해요. 

 

어제 병원에 갔었습니다. 6주만에 정신과를 찾았죠... 

참 평온하게 일상이 흘러가는가 싶었는데 요 며칠 새 우울증이 심해져서, 결국 약을 증량했습니다... 

이제 다시 용량을 줄이려면 몇 달을 또 견뎌야겠죠. 

 

작성자
국내산라이츄 104 Lv. (47%) 873250/882000EXP

인생은 양자역학이외다

댓글 11

NoYeah
profile image

힘내세요!

 

저같은 경우는 퇴사를 생각하기 전에는 '퇴사를 하는 날까지는 최선을 다해 일을 해야지' 했는데, 막상 퇴사를 앞두고 '될대로 되라지.' 라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날로 먹는 날이 있었죠. ㅋㅋㅋ

comment menu
2017.10.22. 23:57

신고

"NoYeah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NoYeah
profile image

제가 지금 사무실에서 그래요 ㅋㅋㅋㅋㅋㅋ

comment menu
2017.10.22. 23:59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네모
profile image

저도 11년간(...) 정신과 약물을 달고 살다보니..

우울증이나 조울증으로 병원 다녀오시는 분들을 보면 걱정이 되네요.. 병원을 가야하는 것도 맞고, 약도 먹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더라구요ㅠ

 

제일 좋은건 빨리 좋아지는건데, 그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일에 치이고, 시간에 치이고...

 

그래도 라이츄님은 39일...! 뒤면 자유의 몸이시니까..

그 때부터는 일이나 직장, 미래는 걱정 마시고 일단 재미있게 놀아보시는걸로!ㅋㅋㅋ

 

저는 2년전주터 약을 거의 안먹어요.

3년전부터 음식투어? 같은거 하다보니 많이 좋어지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매일 병원가서 상담 비슷하게 받아야 하지만요;;

그래도 제 자신이 많이 편해지는게... 일에 신경 안써도 된다는건 좋은것 같아요.

 

저혼자 너무 많이 떠든 것 같지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comment menu
2017.10.23. 08:15

신고

"네모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네모
profile image

앓은지는 10년인데 병원은 4년 전부터 다녔어요.. 꽤 긴 싸움이 되겠죠.

comment menu
2017.10.23. 08:18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네모 → 국내산라이츄
profile image

그래도 이젠 직장에서 힘들게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파이팅입니다...!!

comment menu
2017.10.23. 08:22

신고

"네모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네모
profile image

(이제 집에서 갈굴 일만 남았어요)

comment menu
2017.10.23. 10:11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루디프리아
profile image

직장생활이 힘든건 저만은 아니군요 ㅎㅎㅎ

정신과 치료 받아보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ㅠ.ㅠ(옥상에서 두어번 뛰어 봤죠 -_-;;;;;;;)

어쨋든 다 잘될 거라고 믿는 게 중요할 거에요 ㅎㅎㅎ

포기하면 편해지기도 함(나이 많고, 가정 있고, 갈데는 없고... 버티는 수밖에 ㅠ.ㅠ)

comment menu
2017.10.23. 12:09

신고

"루디프리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루디프리아
profile image

뛰지말고 같이 갑시다. 정신과 처음 가는 게 힘들지 가다보면 나아져요.

comment menu
2017.10.23. 12:14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루디프리아 → 국내산라이츄
profile image

ㅎㅎ 결혼하고 괜찮아요... 가끔은 아니지만... 아기보면서 힘내고 있어서 ^^

나중에 심해지면 의견 구할께요

comment menu
2017.10.23. 15:22

신고

"루디프리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신고

"변사또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변사또
profile image

기운내야죠 ㅠㅠ 환갑은 찍고 가야......

comment menu
2017.10.23. 13:49

신고

"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시스템 점검 작업 완료 안내 10 마스터 마스터 24.09.05.16:25 2391
공지 [중요] 호스팅 만료와 관련하여 일부 수칙이 변경됩니다. 4 마스터 마스터 23.01.14.02:23 9385
공지 낚시성 불법도박 홍보 게시글을 주의하세요. 9 image 네모 네모 22.08.09.18:13 2894
공지 슬기로운 포인트 벌이를 하는 법 (22.10.11 업데이트) 64 네모 네모 18.06.17.20:25 17723
4775 막상 퇴사를 앞두게 되니 해탈하게 되네요. 11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0.20.18:27 347
4774 일하는 PC방이 업그레이드 댓습니다. 7 핫슈 17.10.20.20:56 378
4773 아는 분이 랜섬웨어에 걸리셨습니다. 16 image Kongjak Kongjak 17.10.20.21:21 327
4772 랜섬웨어 검출 프로그램의 부족함... 19 네모 네모 17.10.21.00:11 604
4771 배틀그라운드 사람들 아디 빌려달라 ㅋ 15 핫슈 17.10.21.04:26 356
4770 오전에 다들.. 정신줄을 살짝 놓았죠? 8 마카롱 마카롱 17.10.21.10:27 286
4769 AppCheck에서 유튜브에 댓글을 달았어요! 8 image 네모 네모 17.10.21.11:04 446
4768 굿즈 털려쪄 참 안타깝져 7 image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0.21.14:03 184
4767 빌라가 10년된건물이라 벽차체 인터넷 사망. OTL ;; 6 핫슈 17.10.21.15:10 203
4766 서브컴을 업그레이드 해보았습니다. 11 image 제르엘 제르엘 17.10.21.17:28 431
4765 아빠한테도 털린 게 함정 6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0.21.21:53 232
4764 양고기 전문 프렌차이즈의 함정 6 image 네모 네모 17.10.21.22:35 577
4763 유머 / 이슈가 두게네요 4 image title: 투명 아이콘ㅁㅁ 17.10.21.23:22 166
4762 세종호수공원 14 image 대전댁 title: 은메달대전댁 17.10.22.17:11 224
4761 강좌 최신글 위젯에서 글이 중복되어 나타나네요 8 image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17.10.22.20:37 179
4760 급 빡친 이야기. 8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0.22.20:49 277
4759 방금전 뭔가... 13 Kongjak Kongjak 17.10.22.21:26 220
4758 오래간만ㅇㅔ 포맷.. 4 핫슈 17.10.22.21:58 479
4757 요즘들어 서버가 자꾸 뻗네요. 7 마스터 마스터 17.10.22.22:10 218
퇴사를 앞두니... 11 국내산라이츄 국내산라이츄 17.10.22.23:52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