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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 조회 수 407
1.
포켓몬 한다고 중학생떄부터 일본어 독학. (가나를 한달만에 다 외움)
가타카나의 경우 점 개수는 똑같고 삐침 방향만 다른 게 몇 개 있었는데 게임에서는 점 방향도 다르게 표시되는 덕분에 안 헷갈리고 무사히 외웠습니다. (당시 3세대 일판 했음)
그리고 고3 일어 시간에 가나를 외우며 끙끙대는 애들을 보며 저는 유유자적 놀았습니다. 그리고 현지인이 영어로 얘기했다가 일본어로 대답을 듣는...
니네는 외워라 난 다 외웠다
다들 외우는데 한달이면 충분하잖아요?
2.
중학생때부터 HTML을 했었습니다. (실화예요)
참고로 직업탐구 영역이 저때는 3과목 선택이었는데 그 중 하나는 컴퓨터 관련이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일반을 했죠.
어? HTML이 나오네??? 다 했던거네??????
응 그래 니네는 고생해라 난 블로깅이나 할란다
과제는 1빠로 끝내고 놀라고 있는 겁니다
3.
본인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실엄계 전형을 노리고 진학했을 때는 실업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습니다. (학교 인지도도 듣보잡이었음)
그래서 엄마 친구가 자꾸 자기 딸 자랑하러 오고 그랬죠.
어느덧 고3, 수능 끝나고 원서 시즌이 됐습니다. ㅇㅅㅇ
세종대 합격했습니다. 헤헤헿
그리고 동시에 그 엄마 친구가 잘 안 오게 됩니다.
그 엄친딸은 저를 이기겠다고 잠도 줄여가며 노력했건만 경기도 어디......
그것도 성적 맞춰서 쓴거라 반수한다던가......
4.
전문계 전형의 경우 교차지원을 안 받는 곳도 있습니다.
보통 공고가 이과를 가고 상고(본인 학교)는 문과쪽을 가죠.
그런데 세종대 분자생물학과에서 교차지원을 인정해줬네요???
근데 이 학교가 전문계전형을 넣으려면 원서랑 같이 내야 하는 서류가 있네???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그거 같이 내야 하는 학교가 몇 군데 있었음)
죄다 비상 걸렸네?????? (서류가 종이로 뽑아서 교장선생님 도장 받고 우편으로 내거나 가서 냈어야 했습니다)
선생님: 넌 어떻게 할래?
저: 가서 내죠 뭐. 하교길에 제출하기
그렇게 저는 초중대학교를 전부 같은 동네에서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구단위가 같습니다)
5.
그렇게 스카이 좋아하시던 작은아빠.
세종대 갔다고 디스를 했지만 정작 친가에서 한번에 인서울 간거 저뿐이고... (다른 사촌들은 다 지방에서 편입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디스하더니 어느날 그 얘기가 쏙 들어가셨고...
그렇고...
사촌동생이 고3이고......
모의고사 봤는데 등급 조진 것 같고......
걔는 심지어 집에 돈이 많아서 학원 다니는데도 그렇고... (저는 집안 형편상 학원 안 다니고 야자만 했습니다. 그리고 잤죠)
야자시간에 쳐자고도 인서울한 본인이 미스테리
6.
우리 할머니가 저한테는 막상 고명딸 고먕딸 그러면서 잘 해주셨지만(실제로 제 위로 친가는 전부 사촌오빠 뿐입니다) 엄마는 아니었습니다.
제 태몽이 과거 급제한 사람이 어사화(왜 그 뭐지 모잔데 꽃 기리게 앞으로 단 거) 쓰고 백마 타고 오는 꿈이거든요. 동생도 마찬가지긔.
그래서 할머니는 첫애가 아들일거라 생각했지만 딸이었긔. ㅇㅅㅇ 엄마 산후조리 개판으로 받았긔.
그리고 드디어!!! 아들이 나왔는데(제 남동생) 할머니가 해필 이 때 묘를 이장을 해서 엄마가 모유가 마르는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패닉에 빠진 엄마는 애를 어떻게든 살려야 했기에 온갖 것들을 다 멕여서 결국 살렸더니 애가 금붕어 학살자가 됐네. (동생놈 이 얘기듣고 충격받음)
심지어 작은집 손주들은 매일 봐주면서 우리집은 아부지 다친 후로 맞벌이 하는데도 좁다고 안오시네.
지금...ㅋㅋㅋㅋㅋㅋ
사촌동생 고3+작은엄마가 이사하느라 아프셔서 추석 안 쇠죠... (제사를 작은집에서 모십니다)
인천에 있는 막내고모 댁에서 지내신답니다...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디스하고 막대하더니 왜 푸념은 엄마한테 다 하고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지는 않는다)
(금붕어 학살자 얘기는 애가 그냥 어항에 손 넣고 다 휘휘 젓는 바람에 금붕어들이 단체로 사 ㅋ 망 ㅋ 하게 된 겁니다...)
작성자
댓글 10
그렇게 될 줄 몰랏죸ㅋ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이 지들은 아이돌 덕질하면서 사람 은근 무시하고 그런게 있었고요.
과연 고먕딸의 운명은?!
(백수?)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리라~
어 그럴거면 차라리 남자친구를 주세요
솔직히 잘 시간에는 자는게 효율이 좋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러합니다.
근데 야자시간은 자는 시간이 아닌ㄷ...
음.. 자는 시간 아니였나요?? ㅋㅋㅋㅋ
(어 설마 주무셨긔?)
1, 2번은 역관광이 아니라 선견지명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