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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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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8년 전이네요. 8년 전 지금 저는 책상 가득 파이널 문제집(왜 운전면허 문제집같이 위로 넘기는 대따 큰 거 있어요)을 풀고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OMR 남은거에다가요.. 그건 매우 좋은 연습장이죠. 지금은 못 구하지만... 3_3
아 물론 야자하다 자고 그랬어요. 수능>잠
사실 이떄쯤 가장 여학생들이 걱정하는 건 단 하나, 바로 대자연입니다 ㅠㅠ
그게 찾아오면 컨디션이 개판 5분 전이 돼버려서 평소보다 더 못하게 되거든요. 거기다가 이틀째면? 호러 호러...ㅠㅠ
그렇긴 한데 대자연이 다행히도 수능을 비껴가서 수능 2주 전에 끝났나 그랬을겁니다...
그것도 어떻게 알았냐면 신종플루 유행한다고 체온 쟀는데 38도 넘어가서요. (평시 체온이 37도)
알고보니 배란기라 체온이 그렇게 훅 올라갔더군요...
여튼... 그 전날 블로그하고(...) 찹쌀떡도 먹고, 수능보러 가서는 선물받은 뻬레로 다섯개들이를 까서 매 과목 시험 전에 하나씩 먹었습니다.
언수외탐이니 네 개 먹고 하나 남았는데 남은 하나는 동생놈이 탐내더이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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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마감되기 전에 우편으로 보내야 하니...... (요즘은 콤퓨타로 씁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했는데요. ㅋㅋ
가 나 다 군중에 나군은 인터넷 접수하고 (안전빵으로 넣느라..) 가군과 다군은 학교 직접 찾아가서 학교 구경할 겸 원서접수 했었어요.
오 유웨이 세대시다...
저 초딩때는 서점가면 이맘때쯤 대학 원서가 쌓여있었다죠.. (실화임)
악필이라 엄마가 글씨 못 쓰면 대학 못간다고 겁주셨다는...
유웨이 아니었음요.
각 학교에서 직접 입력함.
요즘처럼 유웨이나 진학사처럼 없을때였음
(헐 그건 대체 언제죠)
It's long long time ago.
히이익...ㄷㄷ....
8년 전이면 진학사나 사이트에서 접수받지 않았어요?
11년전에도..... 컴퓨터로도하고 방문도 했었는데... ㄷㄷㄷ
저는 그냥 살던 지역 안에있는 2학교만 지원했어서 가/나/다/산업 이렇게 전형별로 2장씩 넣었어서
두학교 인터넷접수랑 방문접수 다했었는데요 ㅎㅎㅎ
아직도 기억나네요... 저 다니던 학교 2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에 사람들 엄청 모여있고 줄서서 서류넣었는데...
군대갔다와서 복학하고나서 그 이야기 후배들한테 해주면 옛날사람이라고 놀렸는데요ㄷㄷㄷㄷ
네 사이트 접수요.. 근데 전문계전형은 무슨 서류를 또 내야 하는 데가 있어서, 그런 데는 우편으로 부치거나 직접 가서 냅니다.
전 수능전날 긴장해서 새벽까지 깨어 있었네요.
다행히 막상 아침에 시험장에 들어가니 긴장 하나도 안되고 잘 되더라구요.
하지만 과탐 풀때쯤 졸리기 시작하는 불상사가...
과탐이면 네과목...ㄷㄷ
(벌써...)D-3일전이네요.
(끄덕) 세월 참 빠르죠..
내가 수능 본게 언제더라...ㅜㅜ
하지만 학력고사 세대도 계시겠죠 ㅎㅎ
(그게 뭐죠)
음..340점 만점에..전기 후기 뿐이 없던 시절이죠..
320점 + 체력장 20점.
그래도 본고사 있던때보단 나았던걸로..
...체력장이요?????? 아이고 맙소사...
부모님께 물어보시면...
아~~그땐 그랬지..하실겁니다..
체력장에 놀라면 교련이란 과목은 기절하겠네요 .. ^^
그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요... 교련복?
제가 거의 마지막 교련 세대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세대라 교련복은 입지 않고, 교련 수업만 들었어요.
제 사촌동생이 수능치러 갑니다ㅋㅋ
언젠가 베테랑 영화를 보더니 경찰이 되고 싶다고 준비하다가
경찰행정과/안보과에 원서 접수하고 지금 수시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하던 애가 영화보고 공부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사촌동생이지만 대견스럽기도 하고ㅋㅋㅋ
그러고보니 벌써 수능 시즌이네요.
수능도 수능이지만 원서 쓸떄가 더 심장이 쫄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