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쇼파가 생겼습니다.

벽이 부서진건 신경쓰지 맙시다. 벽에 덧대어놓은 판자가 유리멘탈이라 그런지 잠꼬대 하다가 주먹으로 치면 부서집니다.

방안에 쇼파가 생겼습니다. 침대에 있던 다 무너져가는 매트리스를 치우고 집에 있던 초대형 튜브(?)를 올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잘때 한쪽 다리를 벽에 기대는 습관이 있어서 낮잠을 자보니 꽤 편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볼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방안에는 큰 모니터가 없어서 일단은 보류...!

다만 아쉬운점은 벽 안쪽의 콘센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네요.

침대 밑에 허브가 하나 있어서 휴대폰 충전은 문제 없지만, 노트북 사용은 힘들겠더군요.

여름이라 선풍기 여러대를 돌리다보니 콘센트가 모자라서요ㅠㅠ

이렇게 글을 끝내면 너무 짧을것 같으니 오늘 점심네뉴도 같이 올리는걸로 하죠.

중화비빔밥입니다. 대구의 중화비빔밥이 정말 맛있다는데, 대구까지 가기는 매우 귀찮으므로...

그냥 울산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집에서 시켜보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이 집은 짬뽕이 매우 맛있어서, 다른 메뉴도 맛있겠지 싶어 김치볶음밥을 시켜 보았다가 매우 실망한 뒤로 새로운 메뉴를 선택하는게 디게 겁나는데...

리뷰를 보면 같은 메뉴에도 반응이 많이 달라서, 매우 고민하다가 그래도 평점이 높은 제육덮밥을 시키고 감동했죠.

대체로 맛있어서 돈을 버렸다 정도는 아닌데, 이번 중화비빔밥도 몇일 고민하다가 오늘 결정을 내리고, 또다시 감동했습니다ㅋㅋ

그 덕분에 세번째 즐겨찾기 메뉴가 생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rotate(90 deg) + ('o0Oㅇ').equaliz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