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UI 10 (스압, 데이터)

포코폰의 부트로더 언락까지 50~60 시간정도가 남았으므로...

그 전에 언락이 필요치 않은 MIUI10 베타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배경화면이 사과폰에서 많이 본것 같은건 기분탓이 아닙니다ㅋㅋㅋ

iOS와 매우 닮은 UI를 가지고 있으니, 이참에 배경도 비슷하게 바꿨습니다.

심지어 내장 배경화면 중 하나는 MacOS 모하비의 배경화면 중 하나를 닮았습니다.

첫번째 이미지는 MIUI 사전 내장 배경화면이고, 두세번째 이미지는 MacOS 의 내장 배경화면입니다.

딱 두 이미지를 합쳐둔 분위기가 납니다ㅋㅋ

첫번째 이미지는 MIUI 사전 내장 배경화면이고, 두세번째 이미지는 MacOS 의 내장 배경화면입니다.

이것도 컨셉이 매우 비슷합니다.

글쓰다가 알게된 내용인데, MIUI10이 MacOS 모하비보다 먼저 발표되었다고 하네요.

MIUI10의 실제 배포 시작일은 9월 초이므로, 누가 베꼈다고 단정짓기에는 자료가 부족합니다.

애초에 베낀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겹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위 내용을 쓰다가 생각난건데, 포코폰 기본 배경이 밤배경이었으니, 음... 모르겠네요;;

상단바를 내리니 매우 iOS 스러운 UI를 가진 창들이 보입니다.

iOS를 빼고 생각해보면, 정말 UI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iOS를 합쳐서 생각해봐도, 타 iOS 테마들에 비해 꽤 잘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구조가 다르다보니, 녹여놓은 걸 보면 다들 어색한데,

요건 꽤나 잘 녹인것 같아요. 잠시지만 사용해보아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볼륨 컨트롤 UI 입니다. 저는 이거 하나보고 MIUI10 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망해버린 베가(스카이)에서 보여줄만한 UI인 것 같습니다. 피쳐폰때부터 해서, 둔기시리즈 2개도 애용했던 유저인데...

아임백을 마지막으로 숨져버렸죠ㅠㅠ

어쨌든, IM-100 에서 비슷한 느낌의 UI를 본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 https://raycat.net/3662

아, 아니네요. 제가 스카이에 추억보정이 심하게 들어갔나봅니다.

그 당시에 이쁘다고 사서 한달도 안쓰고 팔아버린 이유가 있었군요?

이름이 매우 애매한 앱 금고입니다. MIUI9에도 있었지만, 하루쓰고 10으로 넘어왔으니 여기서 리뷰하는걸로 하죠.

앱 금고라고 하면, 앱을 가둬놓고 쓸 수 있어야 하는거 같은데, 아니네요.

MIUI10 베타 8.9.20 빌드에 자잘한 오류가 많다고 해서 조금 고민했었는데, 그 자잘한 오류중에 하나가 저기있네요.

캐시삭제 버튼 너무 애매합니다ㅠ 검은 배경과 캐시 원 사이에 빈공간이 거의 없어요.

렌더링 오류난게 아닐까 싶은 갑갑함을 주는 아이콘이 보입니다.

멀티태스킹 화면입니다. MIUI9 에서는 가로로 쭈욱 나열되었는데, 여기는 격자형(?) 이네요.

각 앱마다 위치가 오와 열을 맞춰 정렬되지는 않습니다만, 기분 좋은 엇갈림입니다.

알림버블은 iOS와 매우매우 닮은것 같습니다.

제가 최신 iOS는 몇번 접해보지 못해서, 사실 닮았다고 단정하긴 힘듭니다만ㅋㅋ macOS와는 매우 닮은것 같네요.

여기서 MIUI의 장점이자 단점이 나오는데요, 권한을 수동으로 허가해 주어야 합니다.

최신 안드로이드는 어느정도 권한 관련 시스템이 추가된 채로 나오긴 합니다만. 이것도 악용되었을 때 위험한 권한만 그렇죠.

MIUI는 알림도 차단시킵니다. 이거 의외로 좋으면서, 의외로 스트레스 받습니다ㅋㅋ

문자 발송은 잘 되는것 같네요. 1번 유심에서 2번 유심으로 보내는 것도 정상작동 합니다.

보조공간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2번 유심으로 카톡 계정 하나 더 만들어 써도 되겠네요. 듀얼 앱도 있는데, 정상 작동할지는 모르겠네요.

음악앱입니다.

MIUI9 보다는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앨범아트가 일그러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력되는게 제일 기분 좋네요.

MP3 태그 수정도 가능한데, 저는 딱히 쓸 일이 없을것 같네요.

마음이 좀 아팠던 영문 캘린더 앱입니다. 정식 버전이 아니라서 그렇겠지만, 한글 번역이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정화 버전이 적용된 타 기기에서 관련 이슈가 발견되었다는 말은 못들었으니,

포코폰도 정식 버전이 나오면 괜찮아질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알흠다운 메모앱입니다.

메모는 굳이 카테고리를 붙일 필요가 없다는 주의이므로, 전문 메모앱보다 이게 더 좋아보이네요.

음성메모는 저 노란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작되므로, 손가락이 미끄러져서 실수하면 생성된 메모를 삭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급한 음성 메모에는 좋겠지만, 손가락에 습기가 많은 저에게는 안좋은 소식이네요.

카메라입니다.

AI 카메라는 기본 활성화 시킨채로, 좌측은 일반 사진, 우측은 인물 사진 으로 설정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제 사진찍는 기술은 별로 좋지 않아서, 사진의 질 보다는 포커싱 처리된 범위만 확인해 주세요.

피규어를 대상으로 인물 촬영을 하기에는 너무 서러우므로,

홍삼통을 대상으로 다시 촬영해 보았습니다. 홍삼 간접홍보는 아닐겁니다. 아니 아닙니다ㅋㅋ

인물사진은 좀 더 포커스 범위가 좁은걸 볼 수 있습니다. 

포코폰 자체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백도어 문제와는 상관없이 한번쯤 구매해서 써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구매대행 업체에서 40만원 안에서 관세 포함하여 주문 가능하고, 저처럼 국경절 + 태풍 크리가 터지지 않는 이상, 배송도 빠르게 해 줍니다.

이X바이(한국인 운영 아님 - 계열브랜드 다수),글로X브랜X 에서는 구매하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대응이 느리거나, 배송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파법 문제로 인해 중고거래는 불법이므로, 어린 동생이나 어린 조카 등이 있을때...

마음에 들지 않을때 가까운 친인척에게 처분할 수 있을 때(...) 고르는 걸로 합시다.

백도어의 실존 여부와는 관계없이, 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하므로 가능하면 세컨폰이나 취미폰으로 쓰는걸로 하구요.

큰 장점중 하나라 생각하는 얼굴인식을 위해서는 지역을 홍콩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한국으로 설정하면 설정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큰 차이는 없으므로, 문제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한국 전용 앱 등은 설치가 불가능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야겠네요.

혹, 저처럼 실사용을 위해 구매하신다면, 통신사를 잘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국내 통신사 3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LGU+ 를 제외하면 VoLTE 패치를 적용해 주셔야 합니다.

통신사에 VoLTE 기기 등록을 하고, 기기의 EFS 데이터를 변경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있으므로, 이부분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SK, KT에서 EFS 패치를 하지 않으면, 아이폰 7이상의 기기와의 전화가 불가능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VoLTE 패치를 하지 않으면 통화 품질에도 문제가 있고(저는 딱히 모르겠습니다만ㅋ), 통화중 LTE 사용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포코폰에게 MIUI 10은 아직 좀 이른것 같습니다.

한글번역이 정확치 않은점, 런쳐쪽 UI에서 자잘한 오류가 발생하는 점, SD카드의 인식이 불안정한 경우가 존재하는 점, 안정화 버전이 아니라는 점...

등등 여러 문제로 인해 아직은 실사용으로 밀고 나가기에는 부족한점이 있어 보입니다.

구매후 첫 세팅시, 부트로더가 잠겨있어, VoLTE 패치를 하기 전까지는 한번쯤 시도해 볼 만 합니다.

언락 없이 시스템 업데이트에서 진행 가능하니, 방법은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오늘 저녁에는 곰 한마리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