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역했습니다.

17년 1월 9일부터 18년 12월 31일까지 공군에서 복무하다가 어제 부로 전역했습니다.

18년의 마지막 문을 닫고 나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군 복무가 단축된다고 했었다가 번복되고 다시 단축이 되어서 정확히 컷트에 걸쳤습니다.

군대에 있으면서 이룬 것들입니다.

1. 정보처리 산업기사를 국기검을 통해서 취득하였습니다.

-> 원래는 기사를 볼 수 있는 자격 요건이 되긴 했으나 국기검에서는 산업기사까지밖에 안되더군요.

2. 네이버 지식iN에서 열심히 답변을 달아서 등급과 등수를 올렸습니다.
현재 등급은 달신이 되었고, C/C++ 분야에서는 19위를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27위를 했습니다.

하루에 3개 이상 답변 달기를 모토로 계속 해서 이룬 성과였습니다.

3. 네이버 지식iN 취약점을 3개 찾았습니다.

XSS 취약점 #1 https://humit.tistory.com/290

XSS 취약점 #2 https://humit.tistory.com/292

답변자 IP 노출 버그 https://humit.tistory.com/295

여러 분야에서 답변을 달면서 찾은 취약점도 있고 추측을 통해서 찾은 취약점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취약점은 <와 >를 필터링하지 않아 생기는 취약점이었고

두 번째 취약점은 링크 주소를 파싱할 때 따로 처리를 하지 않아 생기는 취약점이었고

세 번째 취약점은 네이버에서 API를 사용할 때 모든 내용을 뿌려주면서 생기는 취약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찾을 수 있으면 계속 찾아볼 예정입니다.

4. 허벅지 근육이 많이 붙었습니다.

사무실의 위치가 생활관과 멀어서 출근하거나 밥 먹으러 갈 때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자연스럽게 붙더군요...

아마 1년 내로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30년 넘게 사용한 장비는 교체 좀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