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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와 파이썬 중 무얼 먼저 공부할까 고민하던 중에
지난번 @협스님 이 추천해주신 점프 투 파이썬 이란 교재(?)를 보고 나니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아주 잘 되어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Go의 경우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을 @도토리묵님 이 추천해주셨는데 점프 투 파이썬에서 천천히 읽어보니 더 차근차근 배우기 쉽더라구요.
그래서 현재는 파이썬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파이썬이 쉬운언어 때문에 그런건지, 아님 점프 투 파이썬이 설명을 매우 잘 해줘서 그런지 몰라도 단 몇강정도 분량으로 파이썬 구조만 살펴봤는데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지금은 "Hello world!"를 벗어나 1+2 를 연습하는 중입니다. ㅎㅎ
일단 어느정도 기초를 떼고 나면 유클리드 호제법을 파이썬으로 짜보는 것을 기초 졸업단계라고 스스로 정했습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GO 도 시작해야겠네요. 흥미진진입니다.ㅋㅋ
작성자
댓글 12
우와 다들 새로운걸 공부하시네요.
전 인기없는 node나 해봐야겠어요..
점프투 파이썬에서 함수 부분 이상 못넘어가겟더라고요 ㅋㅋㅋㅋ 프로그래밍은 적성에 안맞나 봅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항상 프로그래밍 책을 붙잡으면 배열과 함수에서 막혀서 결국 포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ㅠㅠ
오오~ 역시 대단하시네요!
마스터 님께서는 그런 뱀(파이썬) 따위는 금방 마스터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
그런데 '유클리드 호제법'이 뭔가요??
제가 어릴 때 제대로 된 사교육을 안 받고 아무 책이나 붙잡고 독학을 해서 그런지 너무 생소하네요 ㅠㅠ
궁금해서 나무위키를 찾아봤더니 한국의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이라고 하는군요 ㄷㄷ
+)
평소에도 늘 궁금했던 것인데 왜 우리나라에서 유클리드, 알렉산더는 영어식 발음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을까요?
톨레미나 허큘리스는 반반인 것 같구요.
단지 음절이 짧고 발음하기 편하다는 이유라면 아리스토텔레스도 영어식으로 읽어야겠죠 ㄷㄷ
물론 알렉산더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 사람이니 그리스 사람이 아니기는 하죠 ^^
그렇게 따지면 유클리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이집트에서 활동했고, 정확한 출신이나 국적은 알려진 바가 없군요.
생각해보니 파이썬도 그리스식으로 피톤으로 읽을 수도 있겠군요 ㅠㅠㅠㅠㅠ
여담이지만 예전에 클래식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에게 베토벤이 어느 나라 출신인지 물었더니 "신성로마제국"이라고 하더군요 -_-;;;;;
(베토벤이 생존한 기간에 신성로마제국이 해체되기는 합니다)
유클리드 호제법은 두수의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두 수의 공통된 약수로 나눠가면서 구하는 방법이 아니라 조금 독특합니다.
a와 b 두개의 수가 a>b라고 할 때
a에서 b를 나눠서 나눠떨어지는 경우 a와 b의 최대 공약수는 b라고 부릅니다.
만약 나눠떨어지지 않고 a를 b로 나눈 나머지가 발생한 경우 그 나머지는 r 이라고 한다면
이번엔 b에서 r로 나눠봅니다.
그랬을 때 나눠 떨어진다면 r이 a, b의 최대 공약수가 됩니다.
그래도 안 나눠떨어지면 b에서 r을 나눈 나머지를 r' 이라고 할 때
r에서 r' 을 다시 나눠보고 나눠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나눠떨어지는 순간까지 구했을 때 나눠 떨어지는 그 값을 a, b의 최대공약수라고 합니다.
교과과정과는 다른 방법으로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방법입니다.
중학생쯤? 경시대회였나? 올림피아드였나? 수학 경시 준비하면서 배웠던 내용입니다.
왠지 함수들로 작성된 내용들을 보니 호제법을 구현하는게 현재의 제 입장에서는 복잡해보이더라구요. ㅋㅋ
그나저나 댓글 내용이 "유클리드 호제법"으로 시작해서 "베토벤 출신"으로 끝나네요 ㅋㅋㅋㅋ
오오~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ㅎㅎ
제가 유클리드 호제법을 몰라서 학창시절에 수학을 잘 하지 못했나 보네요 ^^
당시에 저는 '비둘기 집의 원리'밖에 아는 것이 없었거든요.
저희 때에는 수학/물리/화학 경시대회 입상이 과학고에 우선선발 요건이었는데요.
저는 수학은 학교 내 선발시험에서 탈락하고, 결국 교육청에서 진행되는 물리 경시대회에 응시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ㅠㅠ
저희 담임선생님도 아니신 과학 선생님께서 매일 아침마다 일찍 학교로 부르셔서 문제풀이 강의도 해주시고
시험 당일(토요일)에는 저와 친구를 시험장까지 운전하여 데려다주셨던 기억이 생생히 나는군요.
사실 저는 과학고 재학 중에도 수학을 가장 못했고, 그 다음으로 물리를 못했습니다 ㅜㅜ
세계사, 독일어, 컴퓨터, 음악 이런 마이너한 과목에 흥미를 느껴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마음에 드는 선배가 있어서 그 선배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포켓볼을 연습하고 대학로 맛집 탐방을 했죠.
마음에 드는 그 선배가 서울과학고 수학올림피아드 반이었는데 그 선배에게 잘 보이려면 차라리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되었겠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저를 잘못 선발한 것 같아요~! ㅎㅎ
예전엔 문과 성향의 친구들도 과고를 많이 갔었죠.
우등생의 상징이라 적성과는 관계없이 부모님의 자랑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Aㅏ, 파이썬. 전 배운 지 8개월 지났다고 머릿속에서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오 드디어 개발의 길로 들어서신겁니까 ㅋㅋ
취미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금방 실력이 느는것 같아요! 화이팅!!
오호! 전 재미없는 node.js 공부하러 이만..ㅋㅋ
요즘 php에서 학을 떼려고요..
오호! 전 날림 프로그래밍 전문이라..
아름다운 비누 응용 프로그램도 2시간만에 날림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ㅋㅋ
디버깅에서 좀 고생했지만요.
화이팅. 화이투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