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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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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귀차니즘 협스입니다.
그냥 제가 우울증을 어떻게 겪었는지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2018년 10월경, 우울감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그 우울감이 계속 있었고, 여자친구를 만날 때 조금 덜했었습니다. @네모님 강제소환
헤어지고 나서 급격히 우울해졌습니다. 아니, 실은 18년 10월부터 점차 심해졌죠.
그러다가 19년 9월경 저도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하고, 책상을 엎어버리는 등 괴이(?)한 행동을 종종 보였죠.
아, 이러다가 뒤지겠구나
싶어서 병원엘 갔습니다. 그게 19 년10월 초순이었고요.
갔더니,
의사 : 그렇군요. 약은 어쩌고저쩌고~~~ 우울한거 가라앉게~~~~ 블라블라~~~
..... 네. 우울증을 진단받았습니다.
약을 먹고도 효과가 딱히 없었습니다.
오히려 잠이 많아지고 필름이 군데군데 끊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다가 엊그제, 충동을 참지 못하고 칼로 손목을 그었습니다.
피? 났습니다. 흉터? 흉질것같아요.
하지만 살아야죠.
너무 좆같아서 살기가 싫어도
살 이유가 없어도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티겠노라 다짐해봅니다.
아 오늘 중고거래 하고 오는 버스인데 눈물이 나네요..
추천인 1
작성자
댓글 19
감사합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취업도 되셨는데 원하시는 직장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제 고생을 알아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얼른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잉여강화기님 댓글처럼 뭔가 하나 빠져드는 게 있으시면 빨리 회복하실꺼예여-
빠져드는걸 빨리 찾아야겠네요 ㅎㅎ
제 주변에도 우울증 있는 친구들 많은데 참 어렵더라구요 이게...
힘들 때 이야기 들어주는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18년 10월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였나요?
벌써 1년이나 계속 되었다니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는 2017년 말부터 지금까지 힘든일이 계속 되지만 하루하루 견디면서 살고 있네요.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안좋은 생각만 들텐데....
저처럼 더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 힘내세요!!
아직은 젊으시니깐 잘 이겨내실거에요!!
자뻑보이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곧 꽃길만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좀 엉뚱한 데로 새서 죄송한데...
돈 냄새가 납니다! 병원이랑 연계해서 포스팅하시면 돈이 될 것 같아요. 병원이 애드센스 단가가 높고 틈새시장+경험 연계라 저품질로 빠질 위험도 낮고...
(기운 내세요.)
....?
병원 다니시면 증상 극복 과정이랑 엮어서 1주일 1포스팅정도 하면 한 달 30만원 정도는 벌릴 것 같아서 말씀드렸던 거예요.
(병원비에 보태시라고요...)
오오 단가가 쎄기는 쎄네요...
다만 제 블로그엔 애드센스가 달리질 않아서... ㅎㅎㅎㅎㅎ
오오~ 징농 님 아이디어가 좋으시네요 ^^
그런데 제 경험상 정신건강의학과는 타과에 비해 닥터쇼핑을 하는 분야에 속한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ㅠㅠ
피안성 + 치과 정도가 메리트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치과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치아교정 관련해서 포스팅해볼까 했었어요.
(피안성 치과 아니어도 병원 포스팅은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광고 클릭 잘 해주고 하더라고요.)
그렇군요! 병원 포스팅은 클릭 비율이 높군요 ㅎㄷㄷ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짐농 님 사이트도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전문과를 불문하고 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아요!
++)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는 상담치료와 약물투여 위주로 이루어지는데,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테니 매주 포스팅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ㅠㅠ 로컬의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미용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직접 사진을 촬영하여 올리는 것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그런 영역으로부터는 자유로울테구요~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힘내라! 다 괜찮아질거다!" 이런 말은 들리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날 그날 우울했던 일을 누구에게 속풀이 하거나, 비밀 블로그를 하나 파서 욕만 잔뜩 써놓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나가서 올바른 정신건강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의 병이 눈에 보이지도 쉽게 치료되지도 않는 병이라는데 무언가에 인생 전부를 투자해서 해볼만큼의 무언가를 찾아 꼭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런말이 의미없어도, 크게 와닿지 않아도 힘내시고 긍정적인 생각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힘내보겠습니다.
꼭 극복하겠습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스포어 1년 개근은 찍고 죽겠ㅅ... 읍읍..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세상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얼른 나으세요
자기가 즐겁다고 느끼는 일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