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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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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꼰대리 또 선 넘었죠.
이 인간은 선 안 넘는 꼴을 못 봐요 내가.
그게 무슨 일이냐면 새로 사람이 와서 실험 설명을 해 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직접 해 보는 게 낫지 않겠냐 싶어서 실습을 해보려는 상황이거든요.
꼰대리: 라이츄씨 이따가 ㅇㅇ씨(새로 오신 분) 2세트만 시켜봐요.
저: 지금 데이터 뻑나서 맞추고 있는데 이 분을 시켜보라고요? 뻑나서 재실험하면 어쩔거임?
꼰대리: ㅇㅇ씨(같이 일하는 분)는 저 그렇게 가르쳐주셨잖아요. 옆에서 봐주고 알려주면 되죠. 두세트만 해줘요.
저: 그럼 다음주에 기기 비니까 아무나 달려달라고 하고 그 때 하면 되겠네요.
꼰대리: 하나도 안돼요?
저: 이분을 뭘 믿고 맡겨요?
그래서 같이 일하는 분께 여쭤봤습니다.
저: (자초지종 설명) 아 진짜 짜증나요. 당연히 내가 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맘에 안 들어.
같이 일하는 분: 근데 그때 기기가 비어서 그렇게 한 거잖아.
저: 그때 ㅇㅇ씨가 하시던 일 떼서 준 게 아니라 시간이 남아서 그렇게 한 거라는거죠?
같이 일하는 분: 어. 내가 하던 거 맡긴 거 아냐. 그때 비수기라 시간 남아서 그렇게 했을걸?
되게 짜증났던 포인트가 그겁니다.
내가 이렇게 배웠으니까 너도 당연히 이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 되게 어이없네 진짜. 그때는 시간이 남아서 그렇게 했던거지 이런 ㅂ...
스케줄도 (삐-)같이 짜더니(지가 도와줘서 시간 단축한 거 감안 안 함) 인수인계도 (삐-)같이 할라하네.
2.
퇴사 기념으로 노래방을 갈지 포켓몬스토어를 갈지 고민하다 용산행을 선택했습니다.
이거 두 개 샀습니다.
카드지갑 왜안파니...
오른쪽건 달력입니다.
이렇게 사용합니다. (실사용샷)
접히기도 착 접혀요. 파우치 안에도 들어가고...
3.
이제 잊는 일만 남았습니다.
후...
이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두려워질 것 같네요.
그래요, 좋은 동료였습니다. 좋은 '동료'.
1. 대리라서 그래요. 다 대리 맡기다 보니까 생각도 안드로메다에 대리맡겼나봐요.
2. 오우 탐나는데요. 특히 스위치 본체... 큼큼.
3.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