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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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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너 왜 들어와 있는 거야?
...소난다
잡을게.
큼큼... 위에 적힌 건 무시해 주시고, 하다못해 이제는 바퀴에 이어 벌까지 친히 집을 침공해 주셨습니다. 뭐 장수말벌같이 무지막지한 놈은 아니고, 그냥 꿀벌 혹은 등에 한 마리긴 합니다만. 아무튼 달력을 쳐다보니까 떡하니 붙어있더군요. 처음엔 바퀴벌렌줄 알고 뒤에 있던 바퀴벌레용 살충제를 집어들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벌처럼 생긴 겁니다. 아무튼 혼자서 벌 잡는다고 설치다가 쏘이면 좀 그러니까 어마마마를 보조로 호출했는데, 제 예상과는 달리 그냥 휴지로 잡아버리시더군요. 결국 그 벌 내지는 등에는 휴지통으로 들어갔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휴지통 안에 바퀴약까지 쐈습니다. 여름이 예년보다 더워서 그런지 별 이상한 벌레들이 다 들어오는군요...
+) 꿀벌이라고 쓰긴 했는데, 다시 보니까 등에같긴 합니다. 하기야 뭐 이런 콘크리트 정글에 꿀벌이 있는 게 더 이상하긴 하죠.
+2) 이쯤 되면 모기나 파리는 그냥 성가신 벌레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작성자
댓글 6
이쯤되면 이분 댁은 베어그릴스 도시락인데...
2020.06.15. 01:52
이제 어디서 굼벵이 하나만 나오면...
2020.06.15. 15:33
베어그릴스: 보세요. 바퀴벌레입니다. 아주 역겨운 해충이죠. 하지만 지금은 제 점심입니다.
2020.06.15. 19:22
???: 보기엔 좀 혐오스럽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생존엔 제격입니다.
2020.06.15. 22:13
이쯤되면 야생에 할고 계신걸로...
2020.06.15. 15:23
언젠가 무당벌레랑 노린재도 들어온 적이 있었죠. 완전 야생입니다 야생.
2020.06.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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