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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23시 58분.
미리 맞춰 놓은 알람이 울립니다.
2등이라도 해보겠다는 심산이었습니다.
그 전날 가위 바위 보 도박으로 전 포인트 탕진하고, 다음날 유머게시판 정주행을 하며 조금 쌓인 포인트가 반갑지만,
호스팅을 위해 이곳에 왔는데, 도박이라니..
23시 59분.
핸드폰의 초시계를 보며 연습을 해봅니다.
48초.
49초.
50초.
슬슬 긴장되기 시작합니다.
55초.
56초.
57초.
출첵 단축키를 연발합니다.
59초.
00:00 자정.
사이트는 출첵 페이지로 고침되었는데,
노트북 패드(마우스 커서 움직이는)에 손이 떨립니다.
00:03초 즈음 출첵을 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2등이라도 했습니다.
도박도 할 게 못 되지만,
출첵 올림픽도 피말리네요.
그래도 300p 가 눈에 아른거리는 걸 보니, 정신 못 차렸습니다.
지금은 테스트 사이트(빌드업 해가는 단계)호스팅 할 정도면 되는데,
벌써 언젠가 프리미엄 5G 주문해야 할 날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6,000p 모을 계획을 하고 있나봅니다.
그것도 4개월 치 주문이면, 24,000p
욕심은 화를 부르고, 화는 명을 단축시킵니다.
도박은 위험합니다.
국번없이 1336 (도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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