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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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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그룹 웸과 솔로 활동으로 빌보드와 UK 차트를 휩쓸고 그래미와 브릿 어워드를 빛내던
조지 마이클이 향년 53세로 타계하였습니다.
웸의 대표곡 'Last Christmas'처럼 그렇게 크리스마스에 말이죠.
이로써 세계는 80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름잡았던 두 명의 풍운아 마이클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마이클 잭슨, 조지 마이클)
올해 초 데이빗 보위가 사망했을 때에는
저는 평소 그의 음악을 높게 평가했지만 그다지 팬이 아니었음에도
그의 노래를 다시 오디오(PC-Fi)에 틀어놓으니 주르륵 눈물이 흘렀습니다.
조지 마이클의 죽음은 제게 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아마도 데이빗 보위의 전성기를 직접 접해보지 못하고
조지 마이클의 전성기는 직접 접해본 차이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만 놓고 본다면
조지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의 싱어송라이터만 놓고보자면
폴 매카트니와 엘튼 존, 스티비 원더는 이미 하향세였으며
(물론 이 셋의 전체 커리어는 조지 마이클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빌리 조엘은 전성기의 후반에 접어들었고
프린스나 필 콜린스 정도가 당대 비견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일 것입니다.
평소에는 감미롭고 듣기 편하게 들렸던 조지 마이클의 노래가 오늘 따라 무겁게만 들리고
그의 목소리가 더욱 애절하게 들리네요.
하늘도 천재의 죽음을 애석해 하는지 먼 동쪽 나라 한국에서도 비가 내립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작성자
댓글 7
동영상 게시판에 조지 마이클 + 퀸의 Somebody to love 웸블리 라이브 영상을 올렸습니다 ▶◀
프레디 머큐리라는 큰 별이 지는 것을 추모하기 위한 공연이었는데
당시 20대의 조지 마이클이 이렇게 작고하다니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Wham은 2인조 남성 그룹이었는데
사실상 조지 마이클이 작곡, 작사, 편곡, 보컬 등을 다 맡아서 했고
다른 멤버인 앤드류 리즐리는 요즘 기준으로 얼짱급 훈남이긴 하지만
그룹 내에서 센터가 아닌 곁다리 멤버 수준이었죠 ㅠㅠ
해체 후에도 리즐리는 가수로서보다 영화배우로서 더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쪽 다 잘 안 풀렸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