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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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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요일에 회사에 사람이 온다네요.
근데 그 전에도 한분 오셨었는데...
그분 겁나 막 오전에 왔다가 오후에 나가심...
이번 분도 그러진 않겠죠... 설마.
2.
간만에 알로라이츄도 연성하고 캬라멜도 만들었는데...
굳히면서 헤헤 카와이이하게 잘라서 회사 사람들 나눠줘야지 했는데여...
모양 조졌어요........
도마랑 캬라멜이랑 붙어서 안떨어져요......
아니 맛은 있죠 맛은 있는데 모양을 조져도 좀 정도껏 조져야 주지...
무슨 한카리아스같은 캬라멜이 나와... (참고: 이사람 한카리아스 성능이고 뭐고 못생겨서 안씀)
3.
주말쯤 빡치는 일이 좀 있었습니다...
금요일에 그 분이 출장을 가시는데, 자꾸 심심했는지 다른 분을 데려가려고 하시는겁니다.
참고로 회사에 지금 대표님 포함 네 사람(본인도 포함) 계시고, 대표님이랑 그 분에 다른 분까지 가면 저 혼자 사무실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 한두번이야 두분이(정확히는 두 분 끼리) 워낙 친하니까 농담으로 그럴 수 있다 쳤어요.
근데 대표님이 '그럼 라이츄님 혼자 계셔야 하는데요?'라고 할 떄까지 계속 그 소리를 하시다가, 그제서야 아! 라이츄님...
그 뒤로도 계속 같이 가요~ 하시는데... 저는 무슨 제 Threshold 측정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화장실 가서 화방... 아냐 이건 화염방사 아냐 블래스트번이야... 아무튼. 불 함 뿜고 참았습니다.
내가 화내도 되는건가 되묻고, 이런거에 화내지 말고 이따 게임이나 하자며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난집에 마그마를 들이부으시니 결국 제가 빡쳤습니다.
퇴근하는데 인사도 안 받고 나왔으니 그제서야 아셨겠죠. 제가 빡쳤다는 걸. 아마 두 분이 아셨으면 대표님도 아셨을겁니다.
그래요. 내가 빡치는게 정상이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아오안이면 그건 부처님도 빡쳐요. 빡쳐야 정상이라고.
근데 그걸 떠나서 사심 1나노그램도 없이 보더라도 이건 빡치는 게 정상이었어요.
애초에 사과해야하는건가 고민을 해? 빡치게 해놓고 고민을 한다고요? 그리고 그 고민중이라는 걸 제가 왜 친한 분 통해서 들어야돼요?
아니 내가 슬랙에 번호도 걸어놨고 친한 분도 제 번호 아는데 직접 번호 알아내서 물어볼 생각은 안해요?
번호고 나바리고 애초에 나한테 혼자 있어도 되겠냐는 의견은 안 물어보는겁니까? 대체 무슨 pathway를 거치면 얘가 눈치보는 거 같으니 혼자 두자는 호랑이 샐러드먹는 결론이 나와요? 그 놈의 사고회로에는 if함수가 없습니까?
그리고 눈치요? 내가 누구 눈치를 봐? 아니 사무실에서 눈치보는 거 지밖에 없고 그것도 교감신경 대환장파티떄문에 고장나서 그러는거구만 뭔 호랑이 샐러드먹는 소리야 대체.
아니 애초에 출장갈 때 심심하면 게임기나 읽을거리같은 거 챙겨가서 읽으면 되겠네. 나도 멀리 갈 때 싀치에 패드 책 보조배터리까지 들고 가는구만. 그리고 밀린 알까기를 하지 그러다가 이로치 나오면 헐 이로치다 하겠지
결국 애꿎은 친한 분한테 두다다다 쏘았죠 뭐.
근데 두다다다 쏘다가 참았습니다... 그 분은 중간에서 무슨 죄인가요.
거기다가 자기가 데려가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 분이 같이가요~라고 한 거고. (친한 분은 오히려 저 혼자있어야하니까 거절하셨음)
4.
고페스트때문에 오전중에 돌아다녔더니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날씨요? 그래요, 비보다는 낫죠. 비보다는 나은데요...
그냥 나가지 마세요... 죽어요...
진지하니 궁서체. 오 진짜 궁서체다 진지하니까요
5.
요일에 뭔가 버스타고 퇴근하기는 싫은데 따릉이 재고가 있어서 타고 영동대교 건넜습니다.
강남구청역-청담역-영동대교-건대 이마트까지 갔죠. 이마트는 왜요 탄산수 공수하러요
덥긴 한데 강바람은 시원하니 좋더이다.
그거랑 별개로 경치도 좋고...
6.
대판 빡쳐서 집에 가는데 접때 못 먹었던 마라탕 먹겠냐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 콜이죠. 매운거 단거 다떙겼으니 가고 있었죠.
와 쌍무지개! 모동숲에서 봤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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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물로 처음 봤을 때 와... (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