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근황

1. 

통한의 우무콩국입니다. 

맛이 없는 수준까지는 아닌데 사먹는게 더 맛있어요. 엄마: 그러니까 오이 넣으라고 했잖아 내놔봐 아니 왜

남는 콩국은 마셨습니다. 애초에 두유나 콩국이나 그놈이 그놈이라... 

좋아 이제 소면만 삶을 수 있으면 콩국수 완성 

 

2. 

회사에서 직원들 프로필 사진을 찍는답니다. 

복장 코드가 블랙 앤 화이트에 세미정장... 그러니까 

대충 이런 스타일(미끄래곤이 현재 포고 파트너입니다. 1000킬로 클럽 6호 예정) 

 

아니면 이런 식이라는건데... 바지가 흰색인 경우는 없나요? 누가 미쳤다고 빽바지를 입습니까 

그 얘기를 듣자마자 대뇌가 또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네. 전 직원이 다 저렇게 입는다는 건 그 분도 포함이거든요. 행복회로 과열각 나왔고요 

안그래도 가끔 남방 입은 거 보면 진짜 멋있는데 세미정장 와... 기대된다... 

저 그날 심장 비트레이트 업 각 나왔죠. 미끄메라로 단련했다고 생각했지만 실패였다 

 

3. 

지금 이벤트로 포고에 헤라크로스(및 이로치)가 풀렸습니다. 아, 원래 남미 가야돼요 잡으려면... 

아무튼... 

 

이로치가 분홍색이고 수컷이네요? 

그렇죠 남자는 핑크다 그죠? 이게 무슨 결론이야 

 

4. 

회사가 지하에 있다 보니 모기가 가끔 보입니다. 물론 보이는 족족 잡고 있죠. 소리도 시끄럽고 제 적혈구는 소중하니까요. 

근데 모기를 잡는다고 벽에 공책을 내려칠 때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래십니다...

그래 솔직히 소리는 내가 들어도 크긴 했지... 오죽하면 저 화난 줄 알데요... 

몇 번 그런 얘기를 들어서 아예 요즘은 모기 잡기 전에 잠깐 실례좀 하겠다고 말하고 칩니다. 잠깐 실례합니 콰창 그래도 놀라던데 

 

같이 일하시는 분이 둘이 있을 때 농담조로 '라이츄님 혹시 전기모기채 쓰실때도 내려치시면서 아이고 모기채가 부서졌네 하시는 거 아니시죠?'라고 하시던데... 

에이... 전기모기채가 그런걸로 부서질 리가 없잖아요...... 혹시 모른다 한번에 부서질지도 콰창 아이고 모기채가 부서졌네요 데헷 

 

+회사 키보드도 적축(얘가 제일 조용하다길래...)인데 키스킨 없이 타건하면 민원 들어옵니다. 

그분은 무슨 분노의 타건을 보는 듯 하여 키보드가 빨갛게 보일 정도라고 하셨고... 

아니 저는 그냥 일에 열중했을 뿐인데요... 내가 그런걸로 분노 풀 사람도 아니고;; 그럼 어떻게 하시는데요 일단 오피스장창을 켜고 다 부숩니다 

 

5. 

어제 집에서 편히 입을 민소매를 좀 봤는데... 

아니 뭔 놈의 프리사이즈가 이렇게 많습니까... 

프리도 말이 프리지 조건부더만 내는 안들어가요 복불복이야... 

크게 나오고 작게 나오고 이런거는 언급이 되어 있으면 감안해서 살 수나 있지 이거는 뭐... 

 

이럴때는 모동숲 캐릭터가 부러운게 모동숲은 이게 어울리나 맞나 이딴 고민이 필요가 없어요. 

걍 뭐입지?가 고민이고 어떻게 꾸미지?가 고민이그덩. 

 

6.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진가 엄마 휴가래요. 

그렇습니다. 이제 뭐 먹으면 털립니다. 

 

아침에도 라면땡겨서 라면 끓일라캤는데 엄마가 두개 끓이라 했어요... 아침 방금 먹지 않았음? 

 

7. 

집 마우스는 뜬금없이 커서가 튀고, 회사 마우스는 뜬금없이 연결이 끊깁니다. 

회사에 연결해 둔 외장하드도 그래요... 랙먹으면 컴퓨터가 멋대로 연결 끊는데 이것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