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사진 찍었습니다. (외)

1. 

(대충 프로필사진 이런느낌입니다)

내가 사진찍은거 보면서 꺠달았음 ㄹㅇ

와 그래요 역시 난 라이츄를 닮았지... 

이상. 

2. 

다들 뭐 세미정장 입고 왔고요. 

네. 그분 멋있긴 멋있었는데요. 

근데 뭐요? 원래 세미정장은 외모에 버프 주는 옷 아닌가요? 아 근데 왜 난 버프를 못받 그것은 니가 라이츄라 그렇다 

아냐 다른분 사진찍는 거 보니까 누구 하나 묻으러 가는 것 같았어 그건 버프가 아니라 오라 두른 거 아니냐 

3. 

신이라는 놈이 있으면 면담 좀 해 보고 싶네요. 

아니 쟤가 나 싫다고 해서 집어치울랬더니 귀신같이 그때부터 코웍이 잡히고 벽이 안보이는데... 

네가 날 싫어한 만큼 나도 널 싫어해주겠다 했더니 그때부터 일하면서 뭘 맨날 상의하래요. 

상의해서 하라는 얘기 듣고 속으로 대표님 전에 지시했던거 다이렉트로 찌르신 거 보고도 그러시나 했어요. 

뭐 그래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일은 일이니까 하긴 하겠다만... 

타이밍 진짜 거지같네 그죠? 좋아하는거 집어치우고 그래 니가 벽깔았으니 나도 벽깔거야 하니까 벽이 사라지네? 

그리고 갑자기 코웍 지시가 엄청 들어오네? 

내가 퇴근하면서 그 지시 받자마자 육성으로 절규했어요. 

아니 대표님 쟤가 나 싫다는데 왜 자꾸 코웍을 시키세요 하면서. 

참고로 제가 저쪽에서 자기 좋아하는 거 알고 벽 더 깔았다는 거 알기 전까지는 코웍 없었습니다. 

하씨 우주먼지 대접 받기도 지친다 관둘래 하고 나니까 생기는거지... 

신 너 임마 잠깐 나와보라고 농담 아니고 진짜 이거 뭐하자는 플레이냐 대체. 미연시도 이따위로 시나리오 짜면 욕먹겠다 

4. 

스튜디오에서 잠깐 짬이 나서 우리 귀여운 래곤이를 찍었습니다. 

아뇨 그냥 귀엽다고요. 뭐요 으아아 타로블루베리 덩어리다 

5. 

아니 우산...이... 

저게 그... 손잡이에 끈 있잖아요? 그게 끊어져서 우산 주머니를 일단 봉에 매 둔 상태입니다. 

아 도착했으니 우산펴야지 하고 끈을 잡은 채로 당기다가 끊어졌어요. 

어머니 왜 저에게 이런 괴력을 주셨나요 

???: 덱스도 같이 찍어줬는데 컨트롤 안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