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 국내산라이츄
- 조회 수 727
1.
원래대로라면 수요일부터 출근했어야 정상인데, 틀어졌습니다. 네.
합격한 상태로 마음 편히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거기서 그 자리에서 합격했습니다.
제 의사는 묻지도 않고 바로 연봉협상 물타기 어어 했죠.
보통은 면접 보고 나면 생각해보고 언제까지 연락드리겠습니다(보통 일주일 이내) 하거든요.
먼저 합격한데도 예정보다 연락이 늦긴 했지만 패스.
근데 먼저 합격했던 데를 물르고 나서 문득 생각해보니, 여기서 잘 다닐 자신이 없었습니다.
돈은 나중에 합격한 데가 많이 주는데, 하고싶었던 일은 먼저 합격했던 데에서 하던거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생각해보고 무를 걸 그랬습니다.
나중에 합격한데도 결국 물렀습니다...
잡플래닛 평도 걸리는 부분이 있었고... 같이 일하는 분들 중 제가 막내인데다가 아줌마들이고... (코드 안맞음)
면접 보는데 남자친구가 있는지랑 부모님 뭐 하시는지를 묻더라고요. 씁.
먼저 합격한 데 안 물렀으면 오늘 퇴근하면서 이마트 들러서 맥주 사고 싱랄라 하면서 왔을텐데...
다음주에 면접보는 데가 있긴 한데 여기도 사실상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네요...
헤드헌터 통해서 된 거긴 한데...
아 빨리 사무실 책상에 노랑뚱땡이 쿠션 갖다두고싶다...
엄마가 보자마자 또 인형샀냐고 잔소리하는데 차마 게임 예구특전이라고 말할 수 없었음
그와중에 손을 껴보면서 야 이거 따뜻하다는 덤
2.
인성질 오지는 언어... R도 쿡북이 있네요???
어? 그럼 해봐야지? 해서 첫 장 나갔는데 재밌네요???
어? 이거 파이썬이랑 인덱싱 방식이 다르네?
그게 단데요? 이거 실제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온 csv파일로 해보면 꿀잼각인데...?
R은 파이썬이랑 달라서 따로 모듈 안 깔아도 Dataframe이 되거든요. (그래프는 ggplot인가 깔아야됩니다)
좋아 이제 결측값 처리하고 scatter plot 그려보자
3.
R이나 파이썬 둘 다 데이터엔지니어링 교육때 처음 접하긴 했는데 그때 여건이 여건이다보니...
유튜브 하나 던져주고 이거 보세요 하는데 길이가 영상 하나당 두시간 막 이래요...
저는 20분 이상 아무것도 안 하고 영상 보는걸 못 합니다. 패드로 유튜브 틀어놓고 모동숲 하는 정도라...
대학 수업은 필기하면서 듣는거니까(+자서...) 그나마 집중한거지...
실험수업은 실험 해야되니까 당연히 재밌어서 집중했고요..
다른 건 몰라도 코딩은 직접 쳐보면서 해봐야 하는 주의인데 두시간짜리 유튜브를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에서 보면 보다가 자죠... (진짜 잤음)
아마 오프라인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었으면 현장에서 실습 했을겁니다.
코로나때문에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
4.
집 근처에 생긴 스터디카페를 가 봤습니다.
책상도 넓고 다 좋은데 시간이 6시간 다음에 10시간 무엇...
그럼 나 밥은 언제 먹냐... (참고로 10시에 나갑니다)
5.
엄빠한테 사랑니에 대해 물어본 결과...
본인: 사랑니 있음?
엄마: ㅇㅇ 근데 썩어서 두개 뺐어
아빠: 있었는데 없었습니다(쓸모없다고 다 빼버렸음...)
본인: 수직임?
엄마: ㅇㅇ
아빠: 수직이었지
참고로 저도 사랑니 수직입니다. 안나와서 글치...
치열을 조지고 수직매복을 얻었다 그렇게 말할 수 있게쓰요
6.
(Bioinformatics+2021)
네? 전데요? (당당)
윤동주-별 헤는 밤
내친 김에 텍스트 입력받아서 워드클라우드 만드는 것도 했습니다. (Bioinformatics는 논문 검색해서 워드클라우드 만드는거에 마스킹이미지만 두르쿤으로 바꾼 것입니다)
아 이거 진짜 시간도둑이었습니다...
근데 논문 개수와 동작하는 시간이 비례하네요.
7.
토요일에 건강검진 받고 왔습니다. (그 격년으로 무료로 해주는 그거)
아니 근데 배고파 죽것는데 왜 빨리 안해줘...OTL
네? 그래서 파스타에 빵 올렸는데요?
네? 엄마요? 아뇨 안털어갔는데요? 엄마가 나오기 전에 마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