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 국내산라이츄
- 조회 수 227
1.
면접 근황... 그냥 종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3일 저녁쯤 갑자기 코드 파일이랑 결과를 달라는데... 깃헙은 장식이냐...
보통 깃헙에 코드가 올라가았고 IDE가 있으면 코드 복사해서 돌리면 되지 않아요?
뭐 실행하는 데 웬종일 걸리는 것도 아니고 돌려놓고 똥 함 싸면 돌아가는구만.
...하나는 밥 먹고 오면 돌아가 있긴 한데 아무튼.
일단 빡친 것도 있고 바로 돌리기는 애매한 것도 있어서 다음날 드리겠다고 했고, 24일에 보냈습니다.
근데 1~2영업일 이내에 보내준다면서... 뭐, 어디 다른 행성 사시나? 아직까지 응답이 없네요. 와...
진짜 이 사람이랑은 일 못하겠는데요? 지금이야 제가 구직자 신분이고, 헤드헌터님께서 추천해주신거니까 그 분이 인사팀 통해서 물어보기나 하죠.
나중에 직원으로 가봐요 ㅋㅋㅋㅋㅋㅋ 내가 직접 인사팀 갈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
저 이런 식으로 발목잡는 거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발목잡히는 것도 싫어하고요.
솔직히 진짜 어지간히 바쁘지 않은 이상 코드 돌리는 데 하루도 안 걸립니다.
근데 피드백이 2~3일이나 걸리고, 그것도 헤드헌터님이 인사팀 통해서 물어봐야 답변이 와요.
저는 처음부터 기능 하나하나 보면서 로직 구상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추가하느라 하루 이틀씩 걸리는거죠.
이미 짜 놓은 코드 디렉토리 수정하고 복사하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그거 치는 데 하루 이상 걸릴 정도면 코딩하기 전에 한컴타자부터 해야죠.
그리고 그렇게 오~래 걸려서 온 피드백이 피드백이 아니고 엑스트라 퀘스트면 누구라도 빡치죠.
에리본씨랑도 간만에 카톡하면서 이 얘기 했더니 그 분도 그러더라고요. '원래 통보하는 데 2~3개월 걸리는 데도 있긴 한데, 이건 좀... '
솔직히 피드백 보고 코드 돌려는 봤나 의심했습니다. 제가 깃헙 링크 주긴 했는데, 하나는 py파일이고 하나는 ipynb(Jupyter notebook)파일이예요.
이걸 만약 돌려봤더라면 '표 바꾸려면 이 변수 바꾸면 되냐, 시리즈로 만들고 데이터프레임화 하신거냐, vcf파일 불러와서 따로 처리하신 건 없느냐, 이 부분 로직이 생각했던 거랑 조금 다르다, 컴퓨터에 Jupyter가 없어서 그러는데 이거 돌리려면 어떻게 설치하느냐, Jupyter가 없는데 혹시 py파일로 주실 수 있으시냐' 이런 피드백이 왔겠죠.
솔직히 말하자면, 차라리 대학원을 갔으면 갔지 저기서는 일 못하겠네요.
저 팀장이라는 사람, 같이 일하다 보면 제 발목 분명 잡을겁니다.
사람이 실수를 한 번 하면 실수지만, 그걸 알면서도 반복하면 트롤링이죠.
지금까지 제일 피드백이 빨랐던 거요? 발표 준비하다 현타와서 글 올린거요.
그거는 그 다음날 바로 전화와서 주절주절거리던데요.
그리고 피드백 늦는 와중에 메일 본문에 이름 한번 더 써달라고 지적질은 잘 하던데요.
2.
제한효소 이름을 입력하면 인식하는 시퀀스를 찾아서 표시해주는 코드를 드디어 짰습니다.
DB는 csv파일이고, 현재 깃헙에 올라와 있지는 않습니다. 이거는 수동으로 구축중이라 시간도 꽤 걸리고...
아무튼 어제부터 진짜 개고생했습니다. 검색해서 문자열로 뽑아내는 것 자체가 노가다였고...
뽑아서 find() 주고 로직 설정하고... 그러느라 주석이나 블록도 없이 그냥 들어간거예요.
그걸 오늘 아침에 주석 정리하고 블록 정리하고 조건부 데이터 처리해서 일단 필요한 기능은 구현했어요.
이제 당분간은 DB 채워야죠... 효소 처리 온도도 추가해야 하고...
3.
오전중에 피싱이 왔습니다.
왜 그 검사님들이 소환! 할 때 쓰는 서류 사진 띡 주고 문자로 등기 두 번 보냈는데 반송돼서 연락했다고 왔던데요...
근데 번호가... 개인 번호네...? 피싱이네??? 아 이XX들 어떻게 엿먹이지? 하다가 경찰청-경찰서-중앙지검-경찰서(다른 부서) 트리 탔습니다.
(그리고 집에 등기가 왔는데 아무도 못 받았으면 대문에 언제 다시 온다고 붙어있습니다)
경찰서: 최근에 형사사건으로 조사받으신 적 없으시면 피싱 99%인데 혹시 모르니까 지검에 한번 전화는 해보세요.
지검: 예? 그런 사건번호 없는데요?
경찰서: 아 ㅇㅋ 이 번호도 킵
이렇게 된 거죠.
니들은 또라이 잘못 건드렸어 인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나쁜놈들 트롤링으로 엿먹이는거야.
여담이지만 사건번호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형사정보포탈인가 거기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나 지문 필요)
근데 OS가 리눅스고 인증서 든 하드를 두고 와서 지검에서 대신 조회해줬습니다... 허허
4.
네? 크리스마스요?
뭐요. 이 와중에 인간트리룩 무엇
아니 눈에서 땀이 왜 나요 (주륵)
5.
백준 수학쪽 풀고 있는데, 이거 꽤 어렵네요.
거의 수능 공부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시간제한 왜케 짧아요... 덕분에 반복문 먹였다가 시간초과 떴습니다...
정답률 수직하락하는 소리 들린다
6.
드디어 했습니다. 통한의 치즈계란말이...
이게 동생놈이 입이 짧으니까 엄마가 이 아저씨 핑계를 대면서 안해준거예요.
근데 이 아저씨가 내 구워먹는 치즈 다 털어간 게 함정... 야이
아무튼 안해주면 어쩌겠습니까 제가 해야지. 근데 말다가 옆구리 터진건 안자랑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