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연초부터 백수각입니다.

아니... 회사가 정말 (삐-)같은 일처리를 자랑하는데요... 난 이정도로 개같을 줄 몰랐지... 

사무실이 두 동인데 최근에 한 동(이하 A동)으로 거의 사람들이 이사를 갔습니다. 

그리고 저랑 몇 명이 더 나머지 동(이하 B동)에서 일하는데, 현재 다섯명 정도 있습니다. 

B동에서 일하는 사람도 올해 안에 A동으로 가야 하는데 문제가 뭐냐... A동에 자리가 두개밖에 없습니다. 

근데 B동에서 일하는 정직원이 둘이네? (알바가 저 포함 셋) 그럼 알바 짤라야지! 는 무슨 군대에서도 안 하는 개같은 발상이냐 진짜... 

아무튼 그런 연유로 올해 연말까지만 계약입니다. 

30일은 종무식이라 29일까지 출근하고 놀면 됩니다. 

같이 일하시던 분이 이건 아니지 않냐고 이러면 연구원들 업무 가중된다고 항의했는데 돌아온 대답이 가관입니다. 

"그럼 니 월급 쪼개서 쓰든가" 아니 이 회사가? 

그때 아무도 자기 편 안 들어줘서 혼자 싸웠다고 엄청 분해하시더라고요. 

+월급날이 10일인데 이번달은 토요일이거든요. 

근데 이 뭐같은 회사는 월급을 9일에 주는 게 아니라 12일, 그것도 오후에 줍디다. 

덕분에 감기걸렸는데 병원도 못 갔고 월요일 점심도 거의 굶을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