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사파리에서 안 보이면 이곳으로)

1. 훈련소에서 드디어 나왔습니다. 자정만 지나면 전 이제 민간인입니다.
2. 훈련하는 동안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평범한 일상이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는 겁니다. 흙밭에서 구르고 군장 메고 20키로 걸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3. 보충역이니 부대마크나 계급장 따위는 없습니다. 군번줄은 있습니다. 짤랑짤랑.
4. 올라오는 길에 대전 잠깐 들러서 성심당 빵이랑 케이크도 샀습니다. 군복 입은 채로요.
5. 수료 8일 전에 서브 사이트랑 스포어 출첵 확인 API를 돌리고 있던 오라클 인스턴스가 뻗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라클 프리 티어 인스턴스가 요즘 들어 가끔씩 뻗길래 21일 동안 버틸 수 있을까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뻗어버리더군요.
6. 1월 말에 발매되는 피규어 주문해 둔 게 있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이제 국내 들어온 상태입니다. EMS로 받아서 그런지 통관 관련해서 문제도 크게 없었고요.
7. 이제 사회 나왔으니 복무지에서 일하면서 사회의 단맛을 좀 느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