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 이니스프리
- 조회 수 1324
안녕하세요?
웹사이트 운영방안으로 리버스 프록시를 이용하여
홈 서버의 컴퓨팅 파워와 라이트세일의 안정적인 회선 및 넉넉한 트래픽을 활용하려고 하는데요.
홈 서버에 사용할 제품으로 다음과 같은 제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Intel NUC 8세대 NUC8i5BEH Mini PC/HTPC, Intel Quad-Core i5-8259U Upto 3.8GHz, 16GB DDR4, 256GB SSD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K39W4Y2
참고로 CPU는 8세대 커피레이크 i5-8259U이고, Passmark 점수는 11000을 조금 넘기는군요.
단독 서버가 아닌 일반적인 VPS보다는 NUC 8세대가 프로세서의 퍼포먼스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는 NUC를 홈 서버로 적지 않게 사용하더군요.
물론 웹 서버가 아닌 HTPC로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요.
제가 올려드린 제품보다 조금 더 슬림한 버전이 있지만 발열을 고려하여 케이스가 높은 제품으로 선택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구성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1. 이런 구성을 하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KT 오피스 IP팩을 이용하여 고정 IP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2. UPS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지역 일대가 정전이 되면 PC와 공유기의 전원이 들어와도 외부에서 인터넷이 차단되는 경우도 있는가요?
(만약 그렇다면 데이터센터는 어떠한 방식으로 안정되게 운영되는 것인가요?)
3. 차라리 라이트세일과 iwinv를 리버스 프록시로 구성하는 것이 신경을 덜 쓰고 안정적일까요?
(제가 정확히 아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iwinv의 해외망이나 전반적인 회선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 같더군요)
그럼 스포어 회원님들께서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감기가 잘 낫질 않는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댓글 9
매우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궁금했던 점이 시원하게 해결되었네요~ ^^
1. 저희 집 IP를 체크하고 있는데 1년에 평균적으로 3회 정도 저절로 변경되고 있고,
오피스팩은 일반 상품과 달리 DDoS 등으로 아웃바운드 트래픽이 터지지 않는 이상
통신사의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오피스팩 상품 고정 IP를 알아봤거든요.
말씀하신대로 DDNS 설정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
마스터 님께서 관련하여 작성하신 글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studyforus.tistory.com/137
여담이지만 알아보니 KT 이외에 SKT나 LGT는 오피스팩 상품 가입에 약간의 제약이 있더군요.
2. 이 부분에 대해서는 KT 화재를 예로 들어 말씀하시니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희 아파트 단지의 2/3 정도가 4~5시간 정도 정전이 되는 일이 몇 년 전에 한 번 있어서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ㅠㅠ
3. 제가 여쭤본 것은 홈 서버로 불특정 다수에게 커뮤니티를 2~3개 정도 서비스 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유저가 적을테니 무리하지 않는 구성으로도 충분히 버티겠죠.
그리고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유저를 끌어모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최근에 시놀로지 716로 그누보드 커뮤니티를 비교적 잘 돌리는 분이 계시는데
저도 유사한 모델이 있어서 그것도 테스트해봐야겠네요.
마스터 님의 상세한 말씀도 듣고, NUC와 미니 모니터가 이번달 내에 배대지까지도 배송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침에 넣은 주문은 일단 취소했습니다 ㅠㅠ
그럼 마스터 님께서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1. NUC 같은 경우 혼자 쓰실 거라면 셀러론에 4기가 램으로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제 J3455보다 5배 가량 높은 점수에 16GB 램이면 어느 정도의 동접 수는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2. 통신사도 바보는 아니라서 다 백업 발전기를 구비해 두는지라 전국적인 정전 후 한 18시간 동안은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부가 막장 상태에 돌입해서 블랙아웃이 며칠째 이어지거나 맛스타님께서 말씀해주신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처럼 통신망을 연결하는 중요 시설이 홀라당 타버린다면 답이 없긴 하죠.
3. 제가 홈 서버를 저 혼자 쓰는 용도로 인트라넷에만 물려둔 데다가 사정상 그마저도 시간이 없어서 미가동 중인지라 외부 트래픽에 대해선 알려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ㅠㅠ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1. 위에 적었지만 혼자 사용하는 용도는 아니고
리버스 프록시를 이용하여 라이트세일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웹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
파싱 등을 할 계획이어서 컴퓨팅 파워가 어느 정도 필요했던 것이구요.
2.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아파트 등 건물 단위의 중계기(?)의 전력이 끊기는 경우였거든요.
유독 예전에 거주했던 건물에서 1년에 두세번 정도 건물 전체의 KT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3. 오피스팩에 가입해서 아웃바운드 트래픽 측면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하려구요.
대부분의 통신사의 약관을 꼼꼼히 보면 가정용 일반 인터넷을 불특정 다수에게 서비스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더군요 ㅠㅠ
2. UPS나 백업 발전기가 없는 중계기의 전력 공급이 끊긴다면 답이 없어지긴 합니다. 다만 휴대 전화 등의 무선 장비는 근처의 멀쩡한 기지국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전 통신 쪽 종사자도 아닐 뿐더러 통신 계열 지망 이과생도 아니기 때문에 이게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료 찾다가 우연히 이 댓글까지 발견해서 대댓 남겨봅니다!
일단 U+에서 흘러나온 자료들을 보자면, 이니스프리님이 말씀하신 (2)의 경우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동 내 분배기가 맛이 간다면 건물 한 동이 먹통이 되고, 단지 내 분배기가 맛이 간다면 단지가 먹통이 됩니다.
아, 중계기의 전력이 끊기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동 내/ 단지 내 분배기에 모두 UPS를 박아둔다고 알고 있고, 정전 즉시 관리사무소에서 비상발전기를 돌릴테니까요.
고런고로 이니스프리님이 겪은 경우는 아마 분배기가 맛이 간 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아마 전력 문제는 아닐거에요!
답변 감사합니다 ^^
분배기에 UPS를 박아두는군요!
그렇다면 지난번 KT 아현지사 화재사건 수준이 아닌 이상, 제가 전력 문제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겠네요 ㅎㅎ
그런데 오토핫키를 이용하여 오랜 기간 매시간마다 핑을 체크해봤는데 생각보다 가정용 회선이 안정적인 것 같지는 않더군요.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해주신대로 분배기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홈서버를 이용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일단 보류하고 있습니다 ㅠㅠ
조만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오피스텔로 이사를 갈 예정이어서 그 때 시도해보려구요!
건물 자체가 노후되었거나, 사용자가 알 수 없는 영역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종종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너무 궁금한 나머지 사방팔방으로 다 알아보려고 다녔지만 결국 실패했네요.. ㅋㅋㅋ
그렇다면 제가 거주하는 건물이 노후되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ㅋㅋ
90년대 초반에 준공된 건물이어서 요새 재건축 얘기가 나오고 있더군요 ㅎㄷㄷ
ISP 측에서 점검(?)하기 때문에 새벽시간대에 먹통이 되고 복구 후 IP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네요 ^^
NUC든 뭐든 홈서버로 충분히 구축 가능합니다.
저는 집에 남아도는 구형 노트북으로 시작했는데 이것도 매우 괜찮았거든요.
답변을 드리자면
1. 홈서버 구성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KT의 오피스팩은 이제 사라지는 추세라 가격이 비싼 다른 상품(오피스넷이라고 하네요.)으로 대체될 예정일겁니다.
헌데, 집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홈서버라면 굳이 고정 IP가 필요없습니다. 바로 윗단에 공유기 한대를 두고 DDNS를 설정하면 홈서버로서의 역할은 충분합니다.
또한 DDNS 주소를 개인도메인의 CNAME으로 연결하면 개인도메인 주소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구요.
2. UPS가 있어도 지역구 정전으로 네트워크 장비 모두 정전이 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만 그럴일이 거의 없습니다. 휴대폰도 먹통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도록 설계되어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번처럼 KT화재가 발생하면 답이 없죠..
데이터센터도 자체 비상 전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을뿐 일대 지역 전부가 정전이 되다면 먹통되는것은 같을겁니다.
3. 사이트 규모가 대형이 아니라면 그냥 가정용 회선에서도 충분히 비벼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조금 더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면 유료의 상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긴 하겠죠.
가정용의 용도가 어느정도 선인지는 모르겠으나 홈에서만 사용하는 용도라면 굳이 UPS가 없어도 충분하고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라면 (그것도 꽤 큰) UPS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정 IP도 마찬가지로 꽤 큰 사이트를 서비스 하기 위해서라면 고정 IP를 도입하는 것도 좋긴하겠지만 굳이 돈을 들일필요까지는 큰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해당 부분은 굳이 리버스 프록시까지 해가며 돈을 들일만한 규모인가부터 알려주시면 더 좋은 답변이 완성될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한동안 가정용 회선으로 서버를 운영하고 지금도 홈서버로 몇대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해본다면 홈에서 운영해도 어느정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수치로 이야기 해보자면
홈서버로 운영하면 98%정도는 믿고 쓸만합니다만 그 2%의 찝찝함과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믿을만한 상용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