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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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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nput=119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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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건 1만~3만 원대 뿐…양말세트 매출 두 배로
(서울=연합뉴스) 유통팀 = 경기 불황과 정국 혼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유통업계의 연중 가장 큰 대목인 설 선물 시장이 얼어붙었다.
아직 설이 며칠 더 남았지만, 특히 백화점의 경우 지금까지의 선물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을 정도다.
백화점 설 선물 매출이 뒷걸음질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청탁금지법 규제와 무관한 양말 등 '5만 원 이하' 선물만 불티 날리게 팔리고 있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설 선물 매출(사전예약 판매 포함)은 지난해 같은 기간(설 전 일 수 기준)보다 1.2% 줄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군인 한우세트 등 축산(-9.5%), 과일(-8.8%), 굴비(-18.3%) 등의 타격이 컸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작년 12월 26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설 선물 매출(사전예약 포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나 줄었다.
역시 정육(-13.1%), 수산(-12.4%), 청과(-11.2%)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백화점 업계는 이런 설 대목 실적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한 차장급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에는 설 선물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을 수도 있지만, 그 이후 설 선물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설까지 며칠 더 남아 있어서 최종 실적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0.5% 정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다.
감소율이 현재 9%에 이르러 최종 실적도 '마이너스(-)'가 확실시되는 현대백화점 관계자도 "설 선물 매출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설 선물 매출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의 상황은 좀 낫지만 기뻐할 수준은 아니다. 작년 12월 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분을 포함한 신세계의 설 선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 자세한 내용은 출처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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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형식상으로는 아무 의도 없다고 해도 사실 부정 청탁 자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이 존재하는 게 맞죠.
굳이 선물을 친/외척이나 가족 아닌 이상은 5만원 초과해서 줘야 할 필요도 없고요.
차라리 전통시장 설 선물 매출이 줄었다면 조금이나마 납득이 될텐데
교묘하게 백화점 통계를 가져와서 김영란법을 디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