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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00298.html

노동신문, 南 비난 이어가..."美와 합동 전쟁연습 안 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 협정 체결 66주년인 지난 27일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7·27 기념 음악회'도 관람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5일 함남 호도반도에서 동해로 쏜 신형 미사일 2발을 직접 지도했다.

김정은은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와 22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 건조시설 방문에 이어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이후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6돌에 즈음하여 7월 27일 오전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를 찾으시었다"며, 김정은이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영도따라 비극적인 연대에 우리 조국을 존망의 위기에서 구원한 참전열사들의 불멸의 공헌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2013년 평양시 연못동에 세워진 이 묘지를 지난 2015년, 2017, 2018년 참배했다.

김정은은 이날 국립교향악단의 '7·27 기념음악회'도 참석했다. 통신은 이날 공연에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영철·조용원·김여정·최선희·양형섭·리명수·최영림 동지를 비롯한 전쟁 노병들, 당중앙위원회 간부들, 공로자들, 중요 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 청년 학생들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했다.

북은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며 1973년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정한 데 이어 1996년에는 국가 명절인 '전승절'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편 북한 매체는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미군과 함께 우리를 겨냥한 각종 합동군사훈련들을 은밀하게 연이어 벌려놓고 있다"며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평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다. (이들 훈련의) 전면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 평화보장의 선결조건, 근본전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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