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접속불가 사태는 다른 것들과는 조금 다른 사태였네요.

간헐적으로 접속이 불안하던 상황도 고정IP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1. 고정 IP 재 할당

고정 IP를 새로 할당 받을 생각합니다. 다음주 월요일날 받을 생각이지만 지금까지의 문제들이 확실하게 IP의 문제였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임시로 배정된 IP인 14.54.106.151 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이 아이피 대역으로 간헐적으로 끊기는 접속문제가 없다면 IP의 문제가 확실하겠지요.

지금까지의 상황이 왠지 이 문제였을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고정 IP 적용 일시

10월 27일 새벽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 후 이 일정에 대해서는 상세히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stop.studyforus.com 에서 제 넋두리가 좀 있었습니다.

나름 상황을 설명한다고 적었는데 조금 감정적이긴 합니다. 서버에 접속이 불가능하게 되면 누구보다 예민해지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그래도 필요한 정보가 있으니 해당 글을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지사항으로 그렇게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상황을 이해못하고 댓글을 적는 분들이 있어서 좀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서버의 문제가 아니냐.
 
맨 처음 서버의 문제로 생각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원인을 찾아보려고 생각했고, 가급적이면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내부적인 원인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버를 이것저것 건드리니 문제가 되지" 서버를 한번도 운영안해보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서버는 한번 세팅되면 왠만해서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습니다. 너무 업데이트가 안되는 것은 문제가 되긴 한데 그 업데이트 조차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까봐 바로바로 안할 정도로 서버는 건드리지 않는게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물론 혼자쓰는 개인서버는 바로 업데이트해도 상관이 없죠. "나는 항상 업데이트 하는데 지금 이 이야기는 말도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분과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버니깐요.
 
제가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 중"이라는 표현은 해당 문제가 일어나고 해결되는데에 인과관계를 파악 후 그 상황이 맞는지, 해결이 될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가장 최종적인 단계에서 서버에서 설정을 합니다. 대부분 서버에 맞는 상황이 아니다고 판단하여 적용을 안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서버의 설정은 접속문제가 생긴 이래로 딱 한번 변경이 되었고, 그 설정은 큰 영향이 없는지 전이나 후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즉, 서버는 처음 아메트린 서버로 세팅된 이래로 서버 설정이 변경된 게 위에 적은 한번밖에 없습니다. 물론 업데이트는 종종 있었습니다. 접속불가 현상은 업데이트와는 전혀. 무관한. 그런 문제입니다.
 
간혹 패널을 사용하는 시스템의 특성상 패널 설정이 꼬이는 경우가 있어서 종종 재부팅이 된 적은 있으나, 서버의 설정을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 맞춰보면
서버가 뻗었다? : 안 뻗었습니다. 서버가 뻗었다는 표현은 과부하로 인해 작동이 중지되거나 심각한 느려짐 현상을 이야기 하는데 서버는 멈춘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서버의 부하량은 최대 20중에서 0.9를 잘 안넘습니다. 부족한 사양의 서버 아닙니다.

단순 스펙만으로는 일반적인 서버 호스팅 월 20만원짜리보다 더 나은 사양입니다.
 
운영자가 서버 설정을 엉망으로 한거 아니냐? : 설정을 한게 없습니다. 초기 설정 외에 설정을 한게 없는게 무슨 제가 엉망으로 만들까요?
 
 
 
즉, 서버 설정와 운영자의 관리 및 제가 직접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버 탓, 제 탓을 하는 것은 이해는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제 탓이 아닌걸요.
 
 
 
 
 
2. 회선 문제가 맞는가?
 
네. 적어도 2~3주 전 정도까지는 회선 문제가 맞았습니다. 사무실과 서버에 들어오는 선 모두가 잘 안되는 상황이었으니깐요. 완전히 광 라인이 분리된 선인데 둘다 안되는건 서버의 설정에 문제일까요? 아님 제 문제일까요? 그냥 회선 문제인겁니다.
 
예전 공지했듯이 건물까지 들어오는 장비들을 교체 이후에 서버는 저녁 때 간간히 끊기긴 했으나 사무실로 들어오는 회선은 끊긴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공지했던 저녁시간마다 간헐적으로 끊기는 문제는 서버에만 해당되는 문제였습니다. 사무실의 인터넷은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으니깐요. 오늘은, 꽤 장시간 문제가 발생하였고 두 회선의 모든 장비를 직접적으로 맞 교환해서 테스트를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동일한 증상이 일어났습니다.
 
 
 
아래 공지에는 사무실 회선으로는 접속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것도 무슨 캐시가 남아있던 것이었는지 IP임대 갱신해보니 그 다음에 접속이 안되는 현상은 동일했습니다.  (이 현상의 원인까지 파악할 여력은 없었습니다.)
 
 
 
3. 고정IP
 
고정 IP인데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게 말이되냐?
저도 처음에 황당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하고. 라엘님게 도움을 받을 때 라엘님이 IP를 뺏긴것 같다라는 말을 하셔서 저도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고정 IP 구성에 대해 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DHCP의 경우 특정 IP들을 무작위로 할당시키는 방식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유동IP의 경우 이 경우에 해당되죠.
 
 
근데, 고정 IP는 특정 아이피 대역에서 고정 아이피로 쓸 것을 미리 고정해놓고 고객들에게 나누는 방식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123.123.123.1 ~ 123.123.123.63 까지의 IP 영역을 고정 IP로 쓸 대역으로 정해놓고 고정IP를 신청하는 고객에서 한 IP씩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저는 211.218.115.7 이라는 211.218.115.1 ~ 211.218.115.63 의 IP 대역 중 하나를 할당받았을뿐입니다.
 
 
근데 실제 가능한게 싶어서 라엘님의 도움을 받아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봤는데 오늘 알게된 재미난 사실이 있더군요. 비어있는 IP가 있으면 제가 211.218.115.7 이라는 아이피 대신 211.218.115.50을 할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피 설정은 각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설정하기 때문에 그냥 ISP 측에서는 1~63 중에 아무거나 하나 불러주고 그거 사용하라고 하는 겁니다.  
거꾸로 이야기 하면 다른 사용자가 제 아이피인 211.218.115.7을 탈취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테스트 해보면서 할당받은 다른 고정IP인 211.218.115.50 을 다른 컴퓨터에서 할당 받도록 설정해보니 지금 일어나는 증상과 완전히 같은 상황이 일어났었습니다.
 
고정 아이피라고 딱 하나로 할당받고 다른 사람들이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을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4. 트러블 슈팅
 
"맨날 문제가 발생하니 관리자가 제대로 관리나 하고 있느냐?"
라는 질문이 좀 제일 짜증납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분은 트러블 슈팅을 할줄 모르거나 해본적이 없는 그런 분일겁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누구도 잘 겪어보지 못한 희귀한 케이스. 당연 인터넷 검색으로는 나올리 만무하고 일반적인 수리 기사님도 이런 독특한 케이스에서는 한번에 문제를 집어내기 어렵습니다. (아직도 못집어내고 있으니깐요.)
적어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 제 손을 벗어난 제 스스로 할 수 없는 범위 중 먼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부터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제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차근차근 그 결과를 살펴보고 다시 문제가 생기면 다른 원인을 찾는게 당연한 수순아니겠습니까?
 
 
 
 
 
5. 이런 문제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서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 아예 서버 전문가를 둬라.
 
먼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역시 문제의 해결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구요. 전문가도 여러 상황을 살펴보고 원인이 무엇인가를 천천히 알아가고 해결합니다. 얼마만큼 경험이 다양하고 많은 해결을 해왔는지가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하느냐, 좀 더디게 해결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접속불가 문제 오래 걸리긴걸렸습니다. 현재 한 3달째 되어가는것 같은데 첫달은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수있는 노력을 한거고 나머지 두달째서부터는 다양한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도 아직 해결이 안되는데 왜 도움을 안받으냐 라는 말은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말입니다.
 
 
또, 아예 서버 전문가를 둬라. 라는 말.... 참... 서버 잘못이 아니라니깐요? 설정에 문제가 없다구요. 서버는 항상 로컬에서 확인해보면 정상운영입니다. 네트워크 시스템도 정상이고. 모든 기능이 내부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다만 외부로 연결이 안될뿐입니다. 서버를 건드린것도 없는데 로컬에서는 잘 작동하고 있는 서버가 갑자기 외부로 연결만 안되는 것을 서버 관리의 부족으로 말할수가 있나요?
 
 
게다가 서버 전문가가 상주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무료호스팅을 진행할 수도 없습니다.

아예 전문가 모시고 돈 받고 할까요? 그럼 이제 수지타산이 좀 맞는데.
 
 
 
무슨 전문 기업 서버도 홀라당 날려먹는 경우가 있는 마당에 무슨..
 
 
 
 
 
여튼, 현재는 고정IP를 임시로 제거 했습니다. 고정IP는 월요일날 다른 주소를 할당받아 다시 설정할 예정입니다.
 
새로 고정IP 발급받으려면 평일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유동IP로 설정해놓은 상황입니다.
 
 
그 때문에 서버의 IP 주소가 변동되었습니다. IP주소가 왜 자주 바뀌냐구요? 저는 더 빡칩니다. 저도 안바꾸고 싶습니다.
근데 당장 211.218.115.7 IP는 사용할 수 없고, 당장 서버는 운용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때문에 바꾸는 겁니다.
 
 
 
DNS를 일일이 변경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긴 한데 패널이 더 문제 입니다.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IP가 변경이 되면 일일이 사이트 하나씩 수정해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피가 바뀌면 그렇게 해왔습니다.)
 
이게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제가 아이피 바뀌는거 싫어합니다.
 
 
접속불가로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지만 회선이든 IP 할당이든 KT측의 문제가 되면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오늘 개인적인 일로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몸쓰는일을 하고 고단한 몸으로 (마우스도 잘 안잡힙니다. 팔이 후덜거려서) 원인파악하고 이리저리 테스트해보고 하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웃긴건 우리 호스팅 사용자도 아니라는거.
차라리 우리 회원이 뭐라하고 화를 내면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만 오히려 회원님들은 위로해주시네요.
 
 
근데 사용도 안하는 사람들이 특히 더 심한데, 이렇게 지적질을 하면 뭐라도 된것처럼 느껴지나 보죠?
뭔가 되게 합리적인 사용자가 뭔가 따끔한 충고를 하는것 같나요? 아뇨. 전혀 안그래요.
 
 
 
 
추가로 일부 사이트는 접속이 되고 일부사이트는 접속이 안되는 문제는 패널에서 각 사이트들 마다 새 IP를 적용중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쉬운 예로 studyforus.com 은 아직 접속이 안되는 (아이피만 제대로 향해있고 서버에서는 아직 새로운 아이피로 변동이 안됐으니깐요.) 반면 new.studyforus.com 이나 일부 사이트는 접속이 잘 됩니다. 패널에서 다 반영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약간 기다리시면 정상적으로 접속이 될겁니다.
 
 
 
아참 하나더.
 
임시로 변경된 IP주소는 14.54.106.15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