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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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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서벌은 날렵하고 점프력이 좋으며
표범이나 호랑이를 제외하면 고양이과에서 도약력이 가장 좋은 동물입니다.
그리고 나무가 우거진 환경보다는 사바나 등 평지를 선호하며
나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사냥 등의 특별한 목적이 없는 이상 잘 오르지 않습니다.
위 영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대낮에는 주로 그늘에 들어가서 쉬며
애니메이션처럼 나무 위에서 낮잠을 잔다는 얘기를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
사바나캣이 서벌과 샴의 교배종이기 때문에 동물원에 가지 않아도 사실상 서벌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서벌과 직접 샴을 교배시키기보다는 서벌과 사바나캣을 교배시키는 추세입니다.
서벌과 샴을 직접 교배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F1 사바나캣의 분양가격이 어지간한 자동차보다 비싸죠 ㅠㅠ)
한편 카라칼과 고양이를 교배시키려는 연구가 있었고 성공은 했으나 아직 민간인에게 분양될 정도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서벌이 카라칼보다 상대적으로 애완동물에 부합되는 성격이기 때문에 과연 카라칼의 교배종의 성격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고양이과 동물이 등장하면 항상 사람(맨손)과 1대1 대결에서 누가 이기느냐 논쟁이 붙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벌, 카라칼, 밥캣, 오셀롯, 삵과 야생이 아닌 케이지 안에서 1대1로 대결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우리나라 평균적인 신체를 가진 성인 남성이라면 어느 정도의 상처를 입겠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고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 동물들은 스피드에서는 사람에게 우위를 점할지라도 사람에게 치명상을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라니까지 사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스라소니부터는 성인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야인시대에 등장하는 시라소니가 강한 것도 이러한 백그라운드에서 출발한다고 추측합니다 ^^
"신의주건 만주건 북경이건, 이 시라소니는 시라소니야. 동로 한복판에 떨어뜨려 놨다고 시라소니가 고양이가 되는 건 아니다 고 말이디, 알갔어?"
추신: 서벌쨩이 TED에 출연하여 동기를 부여하는 영상을 올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