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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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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많지 않은 습득 레시피들 중에서 그나마 잘 만든다고 생각하는 전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느정도는 자신있는 요리지만 설거지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즐겨 만들지는 않네요.
뭐, 어쨌든.. 오늘 제 저녁밥이자 가족의 반찬거리인 부추전입니다.
홍합도 같이 넣었는데, 크기가 엄청 작네요. 전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렇게 작지 않았었는데...
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점심을 굶어서 맛 없어야 할 것들도 맛있어 보였는데 말이죠ㅋㅋㅋㅋ
만족하지만 내일 또 먹고싶지는 않네요. 설거지가 귀찮은게 제일 큰 원인인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엔 쓸데없이 계란찜을 시도하다가 실패해서 계란도 날렸고, 그릇은 타서 벗기느리 힘들었고....
꾸역꾸역 먹다가 도저히 못먹겠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할 양도 늘어났고...
정말 식겁한게, 다 되었겠구나 싶어서 가스레인지 앞으로 가보니 계란 밖으로 검은 기체가 빠져나오더군요ㅋㅋㅋㅋㅋㅋ
안쪽 계란이 숨을 쉬면서 그릇 벽의 탄 공기를 뿜어대는데, 이걸 먹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되고ㅋㅋㅋㅋ
아쉽지만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대신 어제 점심메뉴를 올리도록 하죠.
아무 생각없이 평소처럼 면을 3인분 양으로 집어서 익혔다가, 혼자 먹어야 한다는걸 깨닫고....
거기에다 구매해둔 까르보나라 소스가 2인분이란걸 알게되면서 멘붕이 왔던 어제 점심입니다ㅋㅋㅋㅋㅋ
소스의 모자란 1인분은 우유랑 조각케익에 올라간 생크림으로 떼웠고... 처분은 TV보면서 먹으니 빨리 없어지더군요.
비가 오니 부추전에 동동주 한잔 하고픈... 친구야~ 하면 새벽에도 한잔 하던 때가 너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