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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휴가기간에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집안일이랑 줄넘기 말고 진짜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뭐 친구를 만나야지 이런 것도 없었고 그냥 집에서 드러 누웠습니다. 

심심하긴 하지만 개꿀 아닙니까 이거... 

 

대신 먹고싶은 건 사먹든 해먹든 무조건 챙겨먹었죠. 

 

2021-08-18 18.23.29.jpg

콩국수(해먹음)

소면이 파스타보다 삶는데 시간이 덜 걸리더라고요? 파스타가 알덴테 기준으로 8분인데 저거 4분 삶았나... 

암튼 맛있었습니다. 

 

2021-08-18 18.23.29.jpg

홍어회(사옴, 삭힌거)

잇츠 마이 풰이버릿 삭힌홍어 맨

 

2021-08-19 18.21.39.jpg

양선지해장국(포장)

아 여기에는 또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제가 선짓국을 아주 진심 ㄹㅇ로 좋아하거든여... 네살떄부터 소울푸드였어요... 엄마: 너 인생 2회차냐 에이 2회찬데 이렇게 산다고? 

어느정도였냐면 전 직장 다닐 때 한달에 한번은 양평 먹으러 갔었어요 회사 건물에 양평 파는 집이 있어서... 

 

근데 이사람들이 점심 양평 먹자해놓고 자꾸 중간에 바꿔요... 

그때는 저도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었고 둘다 너무 만장일치셔서 태클은 못 걸었는데... 

행복회로장창... 철분공급이여 안녕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포장했음... 저거 한그릇 다 비웠습니다. 밥 말아서요. 

 

2021-08-19 18.21.39.jpg

튀김(사옴)

갑자기 당겨서 샀습니다. 모둠튀김이 당겨서요... 

싸다김밥 튀김이 맛은 있는데 일단 비싸고 해서 동네 분식집에서 샀죠. 

 

야끼만두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다른 튀김은 맛있었어요. 

새우튀김... 아 그거 아부지가 먹어버렸.......... 아니 내껀데....... 아 진짜 이러시는 이유가 있으실 것 아니세요... 

 

2021-08-20 12.47.47.jpg

초밥(배달)

대게튀김 추가해서 시켜먹었는데 저거 먹으니까 배가 딱 차네요. 2만원이었습니다... (배달료까지 해서)

아무튼 맛있었으니 됐어요. 

 

고로케 와 맛있던데... 엄마가 태클을 안걸었다 튀김을 못본거 아닐까 

 

 

2021-08-21 13.10.31.jpg

파스타(해먹음)

일단 소스는 평범한 아라비아따고요... 네. 

아니 근데 비주얼이 왜이러냐... 집에 오리탕 먹고 남은 들깨가 있는데 아무도 안 먹길래 제가 걍 파스타에 넣어버렸습니다. 이게 무슨 혼종이야 

죽순은 꼬랑내때문에 미리 빠다에 함 볶았고 베이컨 양파는 무난하게 넣었고요. 

 

끝인데요? 

 

2. 

동네에 무인 카페가 생겼습니다. 

로봇 바리스타가 한다는데... 카페모카가 메뉴판에 안보이는데 아포가토는 있네요. 보통 전자가 있고 후자는 없는데... 

제가 또 아포가토 좋아하는데 파는데도 없고 파는데서는 비싸고(...) 해서 부페에 아이스크림 있으면 만들어먹거든요. 

 

오케이 함 가보입시더. 카페는 솔플 되나요? 아 그럼요 

 

3. 

회사 외장하드가 익스플로러단에서 응답없음이 뜨면 분리되기도 하고 오래되기도 해서(7년묵음) 하드를 바꿨습니다. 

백업하는데 한 이틀 걸렸나... 고대에서 일한 거 옮기는데요. 데이터가 사진인데 다 고화질이고 몇천장씩 들어있으니...... 

그리고 익스플로러단에서 응답없음 뜨면 분리되는건 집 놋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쓰던 외장하드는 아직 멀쩡하니 포켓몬 관련된 거 백업할 때 쓰고 기존에 쓰던 500기가는... 

뭐하지? 

 

4. 

백신은 9월 11일, 10월 23일로 예약했습니다. 

아 병원도 겁나 가까워요. 1분도 안 걸립니다. 

다 됐으니 이제 부작용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백신 맞으면 금주라던데... 금요일에 술마시고 토요일에 맞는건 상관 없을지도? 

 

5. 

머리끈이 늘어나서 머리 묶고 달리면 머리가 풀리는 경지에 이르러서... 결국 하나 떴습니다. 

2021-08-18 23.34.08.jpg실 염색하는 과정이 개빡시긴 했지만 어쨌든 커스터마이징은 성공했습니다. 

이게 염색할 때는 좋았는데 헹구면서 실이 엉켜서 그거 일일이 푸느라 진짜 고생했습니다. 

중간에 매듭지어져서 안 풀리는 거 유실된 부분도 있어서, 원래 실보다 길이는 짧아졌지만요. 

 

6. 

휴가 첫날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게 애초에 그것도 같이 달라고 했으면 안 해도 됐을 연락이었습니다. 

연락 받는데 열뻗쳐서 어휴... (사실 실 꼬인거 풀다 빡친 부분도 있긴 했음) 

월요일에도 저 혼자 야근했다니까요. 그거때문에. 

 

전문 분야도 아닌 걸 시켜놓고 일처리가 느리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거예요? 

아니 내 전문 분야가 아닌건데 느린게 당연한 거 아닌가? 

 

 

작성자
국내산라이츄 104 Lv. (57%) 874850/882000EXP

인생은 양자역학이외다

댓글 8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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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이 압권이네요. 어휴 열뻗쳐....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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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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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생협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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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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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죽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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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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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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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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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가나 방학은 먹고 노는 게 국룰이죠.

2. 저희 동네에도 그런 거 하나 생겼습니다. 아직 안 가보긴 했어요.

3. 500테라... 그 정도 기술이 벌써 등장했나요 ㄷㄷㄷ

4. 전 2차만 맞으면 되긴 합니다만, 병원도 110km 택시로 한 10~20분 걸리는 옆 동네에 있는데다 그날 맞자마자 3시간짜리 전공수업이...

5. 뜨개질... 혹시 독학하기 쉬운가요?

6. 가끔 가다 그런 꽉 막힌 인간들이 있습니다. 잘 하는 게 아닌 걸 시켜놓고 느리다 뭐다 트집잡는 사람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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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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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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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제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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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 기가였나봅니다. 500테라 무엇…
5. 어… Dex 높으면요.
6. 한숨 나오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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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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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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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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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가는 집에서! 집이 제일 편하고 좋죠. 그나저나 홍어라니;;;
5. 냄비받침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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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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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ea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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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No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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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삭힌홍어가 얼마나 맛있게요…
5. 머리끈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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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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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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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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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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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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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 작성자 → 토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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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양평해장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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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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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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