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
- MYIG
- 조회 수 429
제가 공부때문에 자취를 하는데 갑자기 누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보고 평소에 컴퓨터 많이 키냐고. 저는 평소에 인터넷 방송을 bgm삼아 공부하기에 거의 항상 컴터를 키는 상태여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나가 코인을 샀다는 겁니다... 저는 매우 충격을...
근데 여기서 궁금한게 그 코인이 그 xp코인이라고 해서(아직 상장이 안된거라고... 그런건 대체 어케 안건지) 프로그램을 켜놓기만 하면 이자를 준다는 개념이더군요. 그래서 첨부터 수상했지만 저희 누나가 저한테 평소에 좀 사주는게 많아서 일단 해보기로 했습니다.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는데 그게 그냥 프로그램을 키는게 아니라 'web mining'뭐 어쩌구 하는 것으로 보아서 프로그램을 키면 자동으로 채굴이 되는... 그런 것인 듯합니다. 그러니 이자를 주는 것이겠죠. 그래서 누나한테 바로 안한다고 하고 지금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죄다 돌리는 중입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있는데, 작년에 비트코인 채굴했던 컴터를 중고나라에 팔았던 사람들이 많은데 비트코인은 채굴하면서 문제를 막 풀다보니 컴터를 엄청 혹사시켜서 컴퓨터가 상태가 엄청 안좋았었잖아요? 근데 저런 식으로 그냥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채굴하는 것도 컴퓨터에 많은 지장을 줄까요? 일단 저는 안해서 다행입니다만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p.s. 우리누나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거 상장되면 10배로 뛴다', '하는 사람 많다더라' 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은데 이런거 보면 규제를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딱 주식 무작정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저건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거지여서 다행(?)이라는 생각도ㅋㅋ
댓글 18
아무리 봐도 외국의 반응의 비해 한국은 과도하게 폭팔적인 인식이 단기간에 일어나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가 심한거 같긴 한데
외국은 이런... 뭐랄까 상대적으로 쉽게 돈을 버는 것? 그런거에 우리나라보다 덜 휩쓸린다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해요. 외국은 의외로 돈에 초탈한건지...
아하 그렇게 확인할 수 있겠네요 역시...
뭐... 솔직히 다들 돈은 벌고 싶으니깐요ㅋ
채굴하는데 전기 요금은 많이 안나오시나요?
저 안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프로그램을 켜놓기만 하면 이자를 준다기 보다는...
그 프로그램을 켜면 채굴을 진행하고, 채굴을 진행한 보상으로 XP 코인을 제공하는 느낌이죠.
이건 XP코인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블럭체인 기반 코인은 똑같습니다. (리플같은 경우는 중앙화 코인이라 해당되지 않음)
채굴에 관해서는 사기에 대한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XP코인 자체에 문제가 좀 있는것 같네요.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많이 엉성하고, 팀원의 정보도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팀원들이 현재 Volume의 1/3을 이미 PoS로 독점중이라는 의혹이 있으며, 아직까지 제대로된 해명은 없는걸로 압니다.
또한, 현재 상장된 4개 거래소는 신청하면 다 받아주는 곳이니... 상장 자체로는 신뢰도를 높이기 어렵겠구요.
상장 계획 2건이 있었는데, 1건은 성공했으나 해당 거래소가 망할 위기에 놓여서 별로 중요치 않고,
나머지 1건은 실패로 바뀌면서 가격이 폭락했다가 지금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주 전 있었던 EMC2 코인이 스캠으로 밝혀졌었는데, XP코인도 비슷한 길로 걸어가지 않는지 잘 확인하고 투자해야합니다.
아 그렇군요... 우리누나가 처음에 저를 설득할 때 xp코인을 취급하는 거래소가 세계 1위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그냥 다 받아주는 곳이었군요ㅋㅋㅋ
우리누나가 어떻게 이런 듣보잡 코인을 알고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상장 시도도 여러 번 했었던 것이군요. 신기합니다. 그리고 결국 채굴을 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처럼 혹사를 시킬 확률이 좀 높다고 봐야겠네요. 다 비슷비슷한 방식이라고 하니깐요.
뭐 제가 누나한테 하라고 한건 아니니깐요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정부가 경고를 여러번 햇는대도! 정부에서도 돈잃으면 정부탓할거라고 예상답변 이낙연 총리께서 말씀하셧는대요....
비트코인이 하락댓다고하니간 정부탓하내요 ㅡㅡ
정부 무시한 지들이 잘못인대 왜 해가지고 .. 전재산을 날려먹엇는지..
그럴바이엔 주식이나 하거나 돈을 모앗을것을
저도 할려고하다가 안햇지만요
저도 누나가 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10만원만 했다니까 후우 다행이다... 했어요.
물론 비트코인에 이미 넣어서 망한 돈을 여기에 넣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ㅋㅋ 뭐 내 돈 아니니깐요ㅋㅋㅋ
고대 포고방에서도 몇명 하고는 있는데, 전 원래 도박 싫어해서 코인 잘 안 합니다. 어떤 사람 아내 몰래 적금 해약해서 코인 샀는디 폭망했다던데...
스펙이ㄷㄷ
뭔가 머리 좋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일 수록 이런 거 더 할 것 같아여
아 참고로 저는 고대 출신이 아닙니다. (고대 직원이었음)
직원이시면... 더 대단한거 아닌가여? 오오
이게 때가 있는건데 지금 시작하기엔 늦은것 같습니다.
근데 안늦었어도 저같은 쫄보는 하기 힘들듯
작년 4월달인가... 해외에서 물건을 사려고 이런 투기 그런거 전혀 모르고 비트코인을 샀었습니다. 그때 가격은 무려 120만원...
근데 그때 하는 과정에서 너무 진절머리가 나서 아예 관심을 끊었었죠ㅋㅋ 다행인건지 불행한건지ㅋㅋ
진작에 코인 샀으면 돈 좀 벌었을 텐데 말입니다
아니 그게 또 몰라요. 저도 120만원 시절에 외국에서 사려고 샀었는데 이런 투기쪽으로는 전혀 생각치 못했습니다.
제 친구는 저보다 훨씬 이전에 자그마치 30만원 시절에.... 샀었었는데 제 친구는 120만원정도로 올랐을 때 팔았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더 오를 곳이 없다고 생각해서 말이죠.ㅋㅋ
프로그램이 얼마나 컴퓨터를 혹사시키는 것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이미 삭제를 하셔서 확인은 안되겠지만, CPU나 RAM 사용량을 보고 어느 정도 혹사시키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괜찮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투기성이 짙어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