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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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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미 하수처리장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발견된 과불화화합물 중 하나인 과불화옥탄산(PFOA)만이 발암물질이고, PFOA/PFOS 두가지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 늘어난 화합물은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 이며, PFOA는 극소량만 있었죠,
그 극소량이라는 것도 치사량에 비하면 먼지보다 작은 양이구요.
65kg 성인남성 기준, PFOA의 흡입으로 사망에 이르려면 매일 7g의 PFOA를 매일, 약 5주간 먹어야 합니다.
이번에 대구에서 발견된 양은 0.004ug/L로, 배출되는 양의 계산 없이 단순 계산으로만 보아도 매일 1억 7500만 리터의 물을 마셔야 죽는다는 말이죠.
만약 대구 수돗물을 마시다 누군가 죽는다면, PFOA로 죽는게 아니라 물이 꽉차 배가 터져서 죽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발암확률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죠.
성인남성 기준 1g씩 매일, 2년간 먹으면 발암확률이 3.5배정도 늘어납니다. 자연 발암률이 3%고, 늘어나서 11%정도요.
대구 수돗물으로 발암률을 3.5배 높이려면 매일 250만 리터를 2년간 꾸준히 마셔주어야 발암률이 3배로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대구물 마셔서 암이 걸린다면, PFOA 때문이 아니라 실험한다고 물 마시는게 괴롭고 자괴감이 들어 징신에 암이 생기는게 아닐까요,
이번에 언론에 나온 내용들을 보면, PFHxS가 늘어나서 위험하다는 말이 있는데, 애초에 위험물질이 아니거든요.
어느 전문가가 PFOA는 매우 안정적인 물질이라 코팅에 사용되고, 몸속에서 분해도 안된다고 하는데....
다시 말하지만, 지금 대구에서 일어난 문제는 PFOA가 늘어난게 아니라 PFHxS가 늘어난거고...
PFOA는 다른 수도지역에서도 몇번씩 발견되는 물질이구요. 국내는 모르겠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여러번 검출된 기록이 있네요.
물론 발암물질인만큼 국제적으로 최대 함유량 1mg/kg로 규제되어 있구요.
극소량의 발암물질이 두려워서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생수를 사먹는 일은 어이가 좀 없는게...
대구 수돗물을 2,500,000 kg 이나 마셔야 발암률이 3.5배정도 늘어나는데,
맥도날드 감자튀김은 그 1/83300 배인 30kg만 먹어도 발암률이 500배나 늘어나거든요.
일단 대구에 있는 맥도날드부터 다 폐점시키고 나서 생수를 마실까 말까를 고민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쪽지역 수돗물은 서울이나 울산,부산 수돗물에 비교하면 청정수인데 말이죠. 그 맛있는 물을 포기하고 생수를 마신다는게 이해가 안될정도네요.
작성자
댓글 14
음...? 오타....?
취사량 → 치사량 아닐까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밥을 해먹었군요...!ㅋㅋㅋㅋ
밥을 해드시다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언론에는 과불화옥'산탄' 으로 나오더군요. 정식 명칭은 과불화옥'탄산' 인데말이죠...
라돈침대도 모'나자'이트 를 모'자나'이트 로 말하고 그러던데....
은근 언론에서 오타를 많이 내더라고요. 심지어 기본적인 맞춤법을 오류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언제 모닝와이드 3부를 보다가... 자막에 맞춤법 오류가... (물론 저도 오류 많이 내긴 합니다만...)
이전에 제가 지역신문에 나온적이 있었는데..
소셜 -> 소설이라고 적어서 지역공인 소설 오타쿠가 될 뻔 했죠....
지역신문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음. 맞는 말씀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문제는
사람들 : 검출되었다는 소식에 흥분한다. 얼마나 검출되었는지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이러한 마인드다보니까...
그렇긴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하면 저 역시도 떨 것 같긴 합니다.
그점에 있어서도, PFOA가 검출되는게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거든요.
이미 여러번 검출된 적이 있는 물질이고, 위험성이 있다는게 알려져서 국내/외에서 기준치 규제를 확실하게 하고 있는 물질중 하나구요.
프라이팬에도 있는 물질인데, 그렇게나 떨어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그게 두렵다면 수돗물을 끊기전에, 먼저 계란프라이부터 끊어야 되는데, 언론에 이리저리 휘둘려서 이제서야 생수사러 간다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죠.
아 물론 네모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다만, 전 사람들의 심리라는 것이 사실과는 상관없이 작동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던거에요.
팩트로 보자면, 네모님의 글이 더 맞는 말 같고요.
아..! 그렇죠. 그런 경향이 많죠..
확실히 뭐 하나만 검출됐다 하면 호들갑떠는 정서가 있긴 하죠. 그렇다고 그냥 먹자니 '먹어서 응원하자!'같은 꼴이 날 수도 있고요...
+) 죄송하지만 오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