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 네모
- 조회 수 284
요즘 이래저래 바빠서 글을 거의 못남겼네요.
오랫만에 글 몇개 남김당.
작년 10월 8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이제 5개월째가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저번에도 다이어트 비스무리한 것을 해서 75~80kg 정도를 유지했었는데,
그 이후 운동은 안하고 뭔가를 먹기만 하면서 지내다보니 9월 말 기준 115kg까지 쪘었네요.
훈련소 들어가면 힘들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운동하고 플밍하면서 칼로리 소모를 최대로 늘렸구요.
덕분에 먹은 이상으로 소모를 시켜서인지 그래도 15kg 빼서 0.1톤으로 만들고 입소했습니다. 2개월 걸렸네요.
훈련소에서도 아침점심저녁 모두 밥 5 숟가락만 먹었구요, 반찬 다 제끼고(?) 국물에만 살짝 담궈 먹는 정도로 식사했습니다.
매일 아침 우유 나오고 하니까, 영양소 보충은 그걸로 대부분 다 될거라 생각했구요.
어쨌든, 그렇게 거의 굶다시피 하면서 훈련 받으니까 5주간 10kg 정도 빠져서 90kg(정확하게는 93kg) 만들고 자대배치 받았습니다.
자대 배치 받고 나서는, 제가 출퇴근이다보니 아침에 잠 + 출근시간을 모두 충족하려면 아침식사를 건너뛰어야 했고...
그래서 베지밀이나 아침햇살 같은걸 챙겨서 다녔습니다.
아침햇살로 먹고 있다가 금액이 감당이 안되어서 베지밀로 바꿨는데, 다이어트 용으로는 아침햇살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아침에 들고 가서 버스 안에서 1/3 먹고 가방에 넣어 둔 뒤, 점심식사(약 12시)때 1/3을 먹고, 3시쯤 남은 것을 먹는 패턴으로 지냈습니다.
베지밀로 바꾼 뒤에는 그냥 베지밀 3팩 들고 다닙니다. 아침 점심 3시 각각 한팩씩.
이정도만 먹어도 익숙해지니까 힘들거나 한거 없더라구요. 요즘은 점심시간때 근력운동 병행하고 있습니다.
2월까지는 오전에 체력단련 같은걸 좀 했었는데, 이제 바빠지는 시기라서요. 오전 오후 일과때는 틈틈히 유산소운동 하고 있습니다.
뭐, 틈틈히라고 해봐야 근무 서고 나서 쉬는 시간 잠시지만요.
그렇게 일과시간을 보내고 집에 오면 먹고싶은거 막막 먹습니다.
짬뽕도 시켜먹고 탕슉도 시켜먹고... 햄버거도 먹고... 물론 막 위에 쑤셔넣는건 아니고, 평소에 먹을 점심+알파 정도 먹습니다.
그렇게 먹고나면 배도 부르고, 야식 생각도 거의 안납니다. 퇴근하면 힘들어서 골아떨어지다보니 애초에 먹을 시간도 없긴 합니다만.
뭐, 군대 생활 버프로 살이 쭉쭉 빠진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상근들은 입대후에 살 확쪘다고 할때 빠진걸 보니 그래도 좀 뿌듯하긴 합니다.
훈련소때 보급받은 군복이 너무 커져서 남은 공간에 동생 한명 들어갈 정도가... 되었으니! 말 다했졍ㅋㅋㅋ
물론 지금은 전역자 군복 하나 받아서 입고 있습니다. 어지간히 컸어야죠ㅠ
다이어트의 제일 중요한건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ㅋ
115kg로 찔 때 까지 먹은 제가 멍청했던거고, 그래도 그렇게 미치도록 찌고 나서 살 빼겠다고 다짐한 제가 뿌듯합니다.
계속 뺄꺼고, 제 키가 177정도 되니까 적어도 70kg까지는 만들어야죠. 10kg만 더빼면 됩니다!
작성자
댓글 16
감사합니다!
wow 저도 어서 군대다이어트를..
much hard!
와 진짜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당! 한번 빠지기 시작하니까 이젠 버틸만 하더라구요!
신교대서 8키로 정도 뺏는데
상근 복무하는 동안 다시 쪗네요
복무지가 부대? 동사무소? 구청? 어디신가요 ㅋ
저는 부대 복무합니다!
동대가고싶었는데에에ㅔㅔㅔ
전 지역대 였습니다 ㅎ
각자 장단점이 있지요...ㅎㅎ
다이어트의 측면에서는 동대나 지역대가 불리한 게 좀 있고요..ㅋ
와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흐후... 감사합니다! 복근이 생기는 그날까즤!
35요?? 대단하십니다...ㄷㄷ
그렇지요?ㅋㅋㅋㅋㅋㅋ
사실 단기간에 찐거라 좀 더 빼기 쉬웠을수도 있긴 함다만...
그래두 뿌듯합니다!
오와 의지가 너무 멋있어요..!! 목표까지 화이팅!!!
감사합니다!
살 빠지니까 사라졌던 자신감도 다시 생겨나고, 기분 좋아요!
파이팅!
오오~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
저는 훈련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받느라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그런 와중에 35kg 체중감량까지 하셨다니 정말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PT를 여러 번 받아봤지만 체중관리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앞으로도 체중관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오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