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UN-Hwang

1. 

생각보다 좀 늦긴 했는데 아무튼 토스뱅크 카드가 왔습니다. 보라색 좋아해서 퍼플그린으로 시켰고요. 

받자마자 사진찍고 바로 네임펜 들어서 서명부터 했습니다. 

그 뒤로 7월달에 빠져나갈거 다 나간 후로는 국민은행 통장에 있던 잔고도 다 토스뱅크로 옮겼습니다. 

...근데 토스뱅크는 통장이 없는데 사본 뭘로 내지...? 

2. 

감자 뇨끼를 했습니다. 

저울의 필요성과 우리집 냉장고의 강함을 깨달았습니다. 

반죽이 정말 개같이 안되는 와중에 손가락만한 뇨끼가 나왔고요... 감자 반죽이라 그런건 둘째치고 밀가루를 암만 넣어도 질어요... 

그 와중에 설마해서 미리 꺼내둔 파스타 소스는 얼어서 슬러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집 냉장고는 좀비도 냉장실 뒤쪽에 넣어두면 얼걸요? 

3. 

최근 면졉을 보러 갔다가 미친 회사를 봤습니다. 

1) 면접 보러 도착해서 연락을 했는데 안에서 전화 받고 한참동안 안 나오는겁니다. 뻘쭘하게 밖에 서 있으니 면접관이 나와서 회의실로 이동하는데 거기는 또 층수가 달라요. 이럴거면 그냥 회의실 있는 층으로 부르라고. (공유오피스에 있었음)

2) 교육을 빡세게 시켜서 자기네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게 만들겠답니다. 참고로 공고 올린건 사무보조. 

3) 열정페이 할 사람을 찾는다면서 월급이 밀리면 어떨 것 같냐고 묻더군요. 뭘 물어요 바로 고용노동지청 가야지. 돈 빼갈때 이번달 월급 밀렸으니 다음달에 빼가야지 하는 거 아니잖아요. 

솔직히 안 맞는 것 같으면 부르질 말던가, 괜히 시간낭비 했습니다. 

4. 

미니게임천국이 돌아오긴 했습니다. 

근데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예전이랑 많이 다릅니다. 

앱스토어 평가는 별 3점댄데 1점이랑 5점이 제일 많았습니다. 

근데 그럴 만 했어요. 저혈압 환자가 이 게임 하면 네트워크 오류때문에 저혈압이 낫는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