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방문자수와 검색 노출 등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저도 seo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구글을 기준으로 제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제목을 잘 써서 seo 잘 되게 하는 방법 뭐 그런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제목을 적어도 상관없더라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seo 설정(봇이 잘 긁어가도록 문서의 title설정 )같은 시스템적인 seo는 제대로 되어있다는 환경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구글이 seo 상위에 놓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1. 글이 유용한가?

2.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정보에 대한 글인가?

3. 유용한 글들을 한곳에 모아 사용자들이 다양한 글을 한번에 버기 편하도록 만든 곳인가?(메타 사이트)

등을 기준으로 실제 사용자가 굉장히 유용하다고 판단하는 사이트를 상위에 올려놓습니다.

3번의 경우 단순 파싱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냉 아무글이나 긁어오기 보다는 한정된 주제의 정보를 사용자가 다양하게 읽을 수 있도록 모아놓은게 평가 점수가 높을 겁니다.

같은 파싱이라도 주제의 폭이 작으면 작을 수록 유리하겠지요.

그래서 실제로 단순 유머 사이트 글을 파싱해오는 사이트는 seo 점수가 높지않아 검색결과가 대부분 하위권입니다. (2페이지 이상)

대신 주제를 “서버구축” 으로 한정지어 관련글들을 특정 사이트에 모으게되면 오히려 seo 점수는 높아집니다. (대신 원작자의 허락이 있어야겠죠?)

구글의 애드센스는 cpm이 단순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집계가 되지 않는듯합니다.

항상 cpm광고가 게재되지 않아서 확신하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1000뷰를 기준으로 얼마”같은 형식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단가가 매우 낮습니다.

또한 구글 애널리틱스의 페이지 뷰를 보면 이탈률과 페이지에 마무르는 시간을 계산해서 유효 페이지뷰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도 seo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기준으로 cpm 단가가 측정되서 특정 프로그램으로 단순 페이지뷰만 늘린다고 광고비는 오르지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이 거지같아서 그냥 신경도 안쓰고 버렸는데 요즘은 구글처럼 개선하는 것 같더라구요.

곧 네이버도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일단 글 쓰기 전에 전제를 좀 깔고가면...

저는 외국 워드프레스 블로거분들의 SEO 관련 글은 거의 빠지지 않고 다 읽는 편입니다. 이제는 뭐... 블로그에 공개하는 수준의 글들은 다 비슷비슷하구나, 여기서 뭔가 더 해보려면 쨰네 유료 서비스를 쓰거나 해야겠구나. 이 정도로는 관련 글을 읽는 편입니다.

다만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저런 블로그 팁 같은 글은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구글 애드센스 커뮤니티 센스코리아인가 뭐 이런 곳도 있고 했는데 사람들이 애드센스처럼 돈 관련 부분으로는 제대로 된 팁을 말하는 일이 없습니다. 자기 수입 인증만 하곤 하죠... 뭐 돈 관련이니 이해해야 할라나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네이버가 대세인데 네이버 검색 관련해서는 구글과는 달리 딱 나온 공식이 없기에 사실상 전문가는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구글은 세계적인 서비스 + 딱 나온 공식 = 많은 전문가들... 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네이버는 일단 글 많이 쓰는 게 장땡인 것입니다.

솔직히 파이썬의 urllib이나 윈도우의 WinHTTP 이런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얘기를 계속 해 볼게요.

위 경우와 어떻게 보면 반대되는 예시를 들면 저는 feedly라는 친구로 rss를 수집해서 보는데 보다보면 사이트는 다른데 글이 같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경우는 한 사람이 여러 개 사이트를 운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여러 사이트를 운영한다기보다는, 자기 블로그가 있고, 또 자신의 글을 어딘가로 기고를 하는 개념이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자기의 글을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여기저기에 뿌리는 것이죠. 이게 정석입니다. 그러면 블로그는 자기 글을 알리니 이득, 기고하는 사이트는 어쨋든 사람들이 많이 오니 쌍방이 이득이라는 것이죠.

위의 경우는 제가 방금 쓴 것과는 반대로 5개 사이트의 정보를 하나에 몰아준다! 라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확실히 일리는 있습니다. 왜나하면 저 합쳐진 사이트는 고정적으로 5개의 외부 링크를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부 링크는 SEO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군요. 즉 5명이서 힘을 합쳐서 한 사이트를 우리 글을 기고하는 사이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합니다.

1. 보통의 경우처럼 자신의 글을 어딘가로 기고한다면, 당연히 본인의 블로그가 본진이고 기고하는 곳이 멀티가 되어서 멀티에서 나오는 자원을 본진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다가 네이버 메인이라도 올라가면 그것은 일시적인 잭팟인 것이죠. 그런 식으로 얻은 자원을 통해서 질럿도 뽑고 드라군도 뽑아야 하는 것인데, 위의 실험에 의한다면 멀티 하나를 잭팟 터트린다는 개념으로 보이니 100명 사이트가 5개 합쳐서 몰아주니 500명? 우왕ㅋ 이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멀티가 메인이 되고 본진이 멀티의 녹을 먹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시너지 효과 자체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죠... 까놓고 말해서 루리웹 같은 곳에서 글 읽어도 출처 사이트로 잘 안들어가잖아요? 100명 들어오던 블로그 5개가 합쳐서 500명이 들어가는 멀티... 솔직히 이것도 이상하지만 그래도 인정하다고 쳐도 그 사람들이 다시 본진으로 들어와서 500명이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아봤자 200~300명 정도이지 않을까요.

더욱이 저 실험에 의하면 5명의 사람, 혼자서 한다고 해도 최소한 5개의 다른 ip가 필요한데(같은 ip면 구글에서 눈치채고 패널티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은 정말 영악합니다...) 저런 식으로 블로그 운영하는 분들은 100% 돈때문에 하는 분들일텐데 저런 식으로 멀티가 주가 되는 운영을 하게 된다면 그래봤자 멀티라서 5명이나 이득보는 수익을 내기 정말이지 어렵습니다.

예시를 하나 들겠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광고 단가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경제 관련 광고는 단가가 2천원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단순하게 해보겠습니다. 제가 과거 티스토리 했던 경험상 주로 하루 300명씩 들어오면 한 달에 만원 법니다. 저는 최대 수익이 하루 600명씩 해서 2만원까지 벌어봤습니다. 여기서 한달 200을 버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고 할 때 5명이서 힘을 합치면 1000만원은 벌어야 되겠죠? 그리고 좀 높게 봐줘서 멀티 사이트의 40%의 트래픽이 본진으로 들어온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20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하루에 6만명, 100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만명...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멀티의 트래픽의 40퍼씩 5개로 쏴주니 100% + 40%*5 = 300%의 효율로 하루 30만명이 들어오게 해야 하는데 그러면 멀티 사이트에서 10만명이 들어오는 효율을 내야 *3을 해서 30만명이 들어오게 만든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까지만 쓰면 반박거리가 좀 있는데... 일단 글을 계속 써보겠습니다. 저도 솔직히 저런 전략(?)은 처음 봐서 생각을 좀 많이 하고 있거든요.

2. 저는 네이버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도 바보는 아닙니다. 만약 글을 그대로 옮겨서 한 사이트에 몰아 준다면 네이버는 그런 것을 '배낀 글' 혹은 '퍼온 글'로 판단해서 검색결과에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알고리즘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적어도 본인들의 기준으로는 '잘 쓴 글'을 좋은 랭크로 올려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글은 저런 부분에서도 네이버보다 칼같이 처리할 것은 명확합니다. 왜냐하면 네이버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구글을 따라하기에 급급하거든요... 오히려 구글은 똑똑해서 출처 표시하고 막 정정당당하게 그러면 오히려 인정해주지 않을까? 싶긴 한데 네이버는 글쎄요...

3. 애드센스 수익은 기본적으로 제가 알기로 광고 단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큰 광고를 쓰는가 텍스트 광고를 쓰는가, 혹은 어떤 종류(게임, 증권 등)의 광고를 쓰는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죠. 유튜브에서 5초 광고보다 15초 광고가 돈이 더 많이 들어온다죠? 비슷한 이유입니다.

근본적으로 저렇게 몰아주기를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외부링크를 고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서 SEO에 이득을 보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저런 행동 때문에 광고 단가가 높아지는 것에는 관련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이 들어오면 광고를 많이 누를 순 있겠죠.

물론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이 애드센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휴 광고 등 이것저것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로는 위처럼 6만명... 이런 초월적인 수치는 필요가 없습니다. 광고를 적절히 받는다면 몇천명으로도 생계정도는 될 수준의 돈을 벌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광고글로 떡칠된 사이트가 외부 링크가 적절하게 있다고 해서 절대 구글에게(네이버는 모르겠네요...) 좋은 점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보면 정말 여러 요인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는 얼마나 사이트에서 빨리 나갔나, 혹은 들어왔던 사람들 중에서 얼마만큼이 다시 돌아왔나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저는 광고 떡칠된 블로그로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 왔다고 해도 금방 끌 것 같은데요... 구글 검색하다보면 어쩌다가 일베 들어가는 경우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베 둘러보나요? 좋게 봐도 그 글만 보고 바로 끄겠지요...

위의 300% 부분에서 태클을 걸만한 부분은, 단순 방문객들 숫자로는 저 말이 맞지만, 실제로는 멀티 사이트가 좋은 평가를 얻어서 사람들을 더욱 끌어오기 때문에 효율은 적어도 어쨋든 이득이지 않냐는 것입니다. 일단 맞습니다. 하지만 저 부분은 앞서 말했듯 단순히 글을 배낀다면 검색결과에서 패널티를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 5명이서 저런 행동을 한다고 치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한 명의 블로그가 더욱 높은 트래픽을 가지게 된다거나 하면(주제 등의 이유로) 서로 갈라서게 될 위험도 큽니다.

또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 저런 전략을 취할 때의 한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글의 주제가 한정적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저 전략을 쓰는 분들은 100% 돈 때문에 블로그를 하는 분들이니 네이버 블로그를 하실 리가 없습니다. 애드포스트인가 그거는 단가가 정말 좋지 않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티스토리를 하신다는 건데, 그러면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큰 불이익을 얻습니다. 원래도 네이버 친구들에게 유리했지만 7월쯤부터인가 검색 결과에서 눈에 띄게 네이버 블로그 결과가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요즘은 모바일로 보면 VIEW라는 것으로 블로그랑 카페랑 통합되어서 경쟁자들이 몇배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 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와도 검색결과로 싸워야 합니다. 그런 비극을 조금이나마 피하려면 책, 맛집 등 너무 대중적인 주제를 피해야 합니다. 위의 잘 가꾼 멀티 사이트로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되면 네이버 검색 결과에 안 잡힐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어쨋든 결론은 컨텐츠가 최고입니다... 아무리 링크가 좋니 뭐니 해도 컨텐츠가 좋아야 하는 것이지요. 계속 설명하듯이 5개의 사이트가 합친다고 해서 효율이 5배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설령 5배가 된다고 해서(좋은 사이트 취급을 받아서) 수입이 5배가 되는 것은 또 아니며, 그런거를 5명이서 나눈다고 하면 또 눈물이 날 것입니다... 5명이서 짝짜꿍 하는 것보다는 자신 사이트를 갈고 닦아서 우선 본진을 키우고, 위의 기고하는 사이트에도 적절히 보내서(혹은 운좋게 네이버 메인 같은 곳에...) 그런 식으로 멀티도 야금야금 먹어주는 것이 진정으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계속 고치고 고치고 했는데도 어째 했던 말만 계속 하는 감이 있네요... 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세줄요약

1. 분명히 효과는 있을 수 있다.

2. 5명이서 힘을 합한다고 해서 방문자수가, 또 수익이 5배가 되지는 않는다. 효율이 나쁘다.

3. 저런 멀티보다는 본진을 우선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