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지 선생님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수학 1타 강사.jpg

저희 담임 선생님은 박승동 선생님이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수학학원가의 콩라인이셨죠 ^^;

선생님께서는 원리원칙에 충실하신 분이셔서 저희가 대학 합격 후 저녁식사하러 찾아뵈었을 때에도 주류는 절대 사주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두 번 찾아뵈었는데 돈까스와 피자헛을 사주셨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평면기하의 아이디어' 같은 책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솔직히 저는 과학고를 준비할 때에나 입학한 후에도 구매할 엄두도 내지 못했네요 ㅠㅠ

당시 일본책을 번역(?)해서 문제집을 출간하시던 선생님께서 학교에 계셔서 그런 번역서(?) 위주로 공부했던 것 같네요 ㅋㅋ

부끄럽지만 저는 수학과 물리를 엄청 못 했습니다 ㅜㅜ

+) 원래 현우진 강사에 대한 글인데 쓰고보니 제 은사님이신 박승동 선생님에 대한 내용만 적었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