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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0002827865

알뜰폰 사업자들이 LTE 가입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2G·3G폰에 치중된 사업모델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다. 갤럭시S7, 아이폰6 등의 프리미엄 전략폰을 적극 채택해 젊은층 수요를 늘리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헬로모바일은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선택약정보다 요금 할인율이 최대 2배에 달하는 ‘선택약정 추가할인’ 제도를 재도입했다. 올해 초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요금제로,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최대 40%까지 2년 동안 월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이통 3사의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은 20%다.

올해 초 한시 판매할 때 평소보다 약 7~8배 가입자가 몰렸다고 헬로모바일 측은 밝혔지만, 기업의 수익 측면에서는 지속가능성이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더욱이 올해 초엔 볼 수 없었던 갤럭시S8, 아이폰6, 갤럭시S7, LG G6 등의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에 비해 마일리지와 같은 마케팅 수단, 영업력이 부족한 알뜰폰 업체들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가격 경쟁력뿐”이라면서 “업계 1위인 헬로모바일이 거의 마진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링크는 아이폰6, 갤럭시노트4에 이어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같은 중고 프리미엄 단말기 구색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알뜰폰 온라인 직영숍인 ‘SK 세븐모바일 다이렉트몰’의 중고폰 브랜드인 ‘바른 중고폰’에서 판매한다. SK텔링크 측은 “바른 중고폰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7 등은 외관상 흠집이 거의 없는 새 제품과 동일한 특S급”이라면서 “출시된 지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갤럭시S7엣지 32GB 블루코럴 색상 모델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링크가 책정한 중고 갤럭시S7 32GB 출고가는 37만원으로, 2년 약정으로 3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받으면 갤럭시S7을 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월 기본료 2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도 공시지원금 30만원이 적용된다.

이마트도 전국 66개 알뜰폰 매장에서 아이폰6 32GB 스페이스 그레이를 판매한다. 월 4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면 기기값이 0원, 월 3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기기값이 19만원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사용자가 줄고 있는 2G·3G 시장 위주 영업에 머물다간 알뜰폰 사업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알뜰폰 가입자의 3G 사용자 비중이 2015년 12월 85.3%에서 지난해 12월 77.7%로 줄었지만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이통 3사의 LTE 망을 쓸 때 지불하는 금액인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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