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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루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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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2017/nw930...nuid=nw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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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부산 정관신도시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9시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7만 명의 주민들이 추위와 두려움에 떨어야 했는데요.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전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췄습니다.
굳게 닫힌 문을 여니 아이들과 엄마 여러 명이 갇혀 있습니다.
[119구조대]
"가만히 계세요, 가만히 계세요… 아기부터…."
주요 도로 신호등 70개가 동시에 꺼졌고 상가와 아파트는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가 상할까 전전긍긍입니다.
[장훈/정육점 업주]
"냉동실이나 냉장실 팬이 전혀 안 돌아가고 있으니까 다 썩으면 피해액이 크죠."
어제 오전 10시 반쯤 부산 정관 신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민간 전력회사의 154KV짜리 변압기가 폭발했습니다.
갑작스런 정전 사고로 7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강일명/부산 정관면]
"깜짝 놀랐죠. 우리는 처음에는 원전 쪽에서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고요. 한참 지나고…. 1시간 지나서부터 변압기가 폭발했다…. 이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한국전력의 지원이 이뤄졌고 9시간 만인, 어제저녁 7시 반쯤 전력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민간 전력회사에서 예비 변압기를 갖고 있지 않았고, 비상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던 탓에 피해가 컸습니다.
회사 측은 변압기 관련 부품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나서는 한편 사고를 막기 위한 후속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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