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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88은 80년대에 NEC에서 발매된 8비트 컴퓨터로 화면에 8가지 색상을 출력할 수 있고


야마하칩을 이용한 사운드카드(애드립 카드보다 구형 칩인 것 같네요)를 내장했습니다.


당대로서는 고사양의 기종이라고 하더군요.



게임아츠에서 발매된 실피드라는 게임은 당시 CPU와 그래픽카드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3D 오프닝을 구현했는데


와이어 프레임을 15프레임 간격으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려넣었다고 알고 있네요 ㄷㄷ


그 이후 90년대에 발매된 메가시디에서의 실피드도 리얼타임 렌더링이 아닌 프리렌더링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실피드는 오프닝에 모든 것을 갈아넣었기 때문에 정작 게임은 재미가 없어서


당시에 손님이 집에 오면 실피드의 오프닝만 보여주고 정작 게임은 거의 하지 않았다는 도시전설이 있더군요.


게임 플레이에서도 일부 3D적 요소를 넣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BGM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음색이 90년대에 발매된 저가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모듈과 유사한 수준이고,


8, 90년대의 순수한 애드립 카드에서는 음성지원을 하지 않았는데 그 수준을 뛰어넘네요.



어쩌면 마스터 님께서는 이런 게임을 직접 해보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이니스프리 119 Lv. (2%) 4179530/115200000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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