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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기본적으로 질문하기 전 관련 자료들을 찾거나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고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맘먹고 구글링 하면 대부분 알아낼 수 있고, 한글로된 자료가 별로 없어도 영어로 검색하고 약간의 테스트를 곁들인다면 금방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며칠전 가치관이 다른건지, 아님 그냥 관점이 다른건지 저와는 생각하는게 조금 다른 분들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자동차의 기능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다고 치면..
대부분 매뉴얼을 읽어보면 그 안에 다 나와 있습니다. 좀 두꺼워서 그렇지요. 또한, 인터넷 검색 "와이퍼 워셔액 넣는법" 과 같이 간단하게 검색만 해도 주르륵 나오는 자료들이 분명히 있음에도 그냥 질문글을 올리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비슷하거나 같은 질문이 매우! 아주! 여러번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질문을 올리는 글을 적는 분들이 있더군요.
아주 정중하게 "매뉴얼을 한번 정독하는 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질문 전에 약간만 검색하셔도 쉽고 빠르게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댓글을 남겼더니 이렇게 답변하시더군요.
"그냥 견해차이인것 같습니다. 매뉴얼을 읽어보거나 검색을 해볼 순 있지만 질문글을 올리면 더 빨리 답을 알아낼 수 있으니, 저는 이 방법이 좋습니다. 편합니다."
고 하네요.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 댓글을 보며 '질문을 하기전 사전 스스로 일단 알아본 뒤 질문을 해야한다.' 는 저의 가치관이 확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단순히 가치관의 차이인걸까요? ㅠㅠ
아님 그냥 단순한 핑거 프린스, 핑거 프린세스의 자기 합리화일 뿐인가요? ㄷㄷ
작성자
댓글 24
저도 검색해서 알아내는 쪽이긴 하죠... 근데 반대로 귀찮음의 길을 접어선 자들에게 귀찮음은 끝이 없습니다 ㅎㅎㅎ
무심코 하는 답변들이, 질문자 스스로 해결할수있는 기회를 방해하는건 아닐까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답변에 대해서 누군가는 답변을 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소수만 알고 있는 전문적인 답변인 경우 답변을 안해버리면 그만인데 다수가 알고 있는 답변은 그냥 질문해버리더라구요.
은근히 그런분들 많이 있습니다.
밥을 떠먹여 줘야지만 먹는 분들....
타 커뮤니티에선 메모기능이 있어서 그런분들 보이면 메모를 해두고 그뒤론 상종을 안하죠.;
그래도 답변을 좋게? 들으셨네요... 전에 본것중 최고는 답변도 안해줄거면 가만있으라고 한 댓글도 봤습니다.;;;
그런사람들이 딱히 "밥을 떠먹여 줘야지만 먹는 분들...."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것 같네요.
그 사람들도 검색도 안하고 물어본건 좋지 않은 행동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 덕분에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가 된것입니다.
저는 그런사람들을 보면은 바로 RTFM 하지 않고 올바른 답변을 하거나 인터넷 링크라도 던져줍니다.
그 사람에게 알려줌으로서 같은 부분을 궁금해하는 다른사람들의 질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 전반에도 좋고요. 특히 대중적인건 왠만한 사람들이 별의별 질문을 다하여 사소한것에도 답변이 다 되어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극소수들만이 아는 전문적인 지식은 인터넷에 참고서만 있을뿐 또는 아예없을수도 있죠.
그럴때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 인터넷에 사소한것에도 세세한 정보가 나오겠네요..
인터넷이 그러라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인터넷이 존재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당연히 질문이 있고 답변이 있어야 웹에서 데이터베이스가 생기는 거고 그것들이 정보의 바다를 만드는 것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많은 같은 지식이 나와있는 상황에서 같은 주제로인한 질문은 정보로 전달되는 적정선을 넘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정보는 너무 과도하면 잘못된 정보가 생성되기 시작하고 그로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교차검증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적절한 정보는 구체적일 수록 질문 수요가 적을 수록 유용합니다.
대중적인 질문에서 부차적인 사항을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그 정보도 한정적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이미 많은 정보가 있는 상황에서 부차적인 요소도 공개되어 있는 상태의 주제” 를 질문하는 것이 좋은가 나쁜가에 대한 견해가 궁금했습니다.
커뮤니티 자체가 관심사 정보교류를 기반으로 목적이 있기에 여러개의 비슷한 주제의 글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만 완벽히 같은 주제로 같은 질문을 여러번 하고 그로 인해 항상 같은 답을 얻는 상황에서 질문은 필요한지 의문이 가는 바입니다.
그래도 무턱대고 견해 차이입니다. 하고 답변하는 사람들보다 Hanam09님 설명을 들으니 조금은 그 마음이 이해되네요.
맛스타님께서 질문에 예를 들어주셨던것을 보았을때, 많은 정보에 부차적인 요소가 공개되었다고 본다는 말씀이 더 정확한것 같군요.
그렇다면 저도 맛스타님의 말씀에 매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미 많은 정보와 그에대한 부차적인 요소들이 공개된 상황에서 그 정보에 대한 질문이 좋은가? 나쁜가?"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보가 과다하면 잘못된 정보가 양산될 수 있다는것을 고려할때, 제 대답은 "아니요"에 더 가깝겠네요.
하지만 확실한건 그러면서도 이 질문들을 막을순 없습니다.
저 본문의 예처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또 답변자들도 자신이 답변하는것은 자신의 의지니까요.
인터넷에 맛스타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문제의 질문들이 올라오는 순간 그것도 곧 정보의 생산요소가 되는것이고, 그런 질문 자체도 정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지만, 답변에 "알아서 찾으라"라고 말하는 것도 그 분야의 지식에 대해서 훼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해당 질문에 관련 답변이 있는 링크라도 던져주고 다음부턴 검색을 먼저 하라고 안내하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
링크 던져줘도 다음번에 똑같은 질문 하는거 보면 ㅋㅋ;
걍 검색하기 싫고 누가 떠먹여줘야 하는거죠.
저도 질문을 하기 전에는 최대한 혼자서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알아내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너무 검색하려는 분야에 대해서 너무 모를 때는 검색을 어떤 단어로 해야될 지 감이 안 잡힐 때도 있더라구요ㅠㅠ
저도 질문 전에 검색을 한 번이라도 해 보는 타입인데, 그냥 바로 물어보시는 분도 있나 보네요. 애초에 저는 질문 자체를 꺼리는 편이라서 검색해도 해결책이 안 나오거나 컴퓨터가 부팅이 안 된다던지 기껏(?) 선점해 놓은 도메인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던지 하는 긴급한 상황이나, 어떤 선택이 더 탁월한지 여쭤보는 등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편이 유리할 때에 주로 올립니다.
저도 검색하는편이 부담되지 않고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때의 쾌감도 있고 해서 더 선호하는편이긴해요
일단 질문할때도 내가 맞게 질문했는지 혹 의문만 남기는건가 싶기도해서 질문글을 써보려다가 접은적이 더 많아서...ㅠㅠ ㅎㅎㅎㅎ
솔직히 말하자면... 저건 단순한 견해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사람들이 복잡한 참고서, 설명서보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콕 집어서 빠르게 정보를 전달받고 싶어합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이라는 거물이 생긴거라 생각합니다. 네이버도 사람들의 이런 성격들을 미리 알고 지식인을 만들어서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고 합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미리 검색도 해보고 하는것이 좋겠지만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바로 질문하는것도 "잘못된"방법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맛스타님과 동일한 가치관입니다. 친구들이 메신저로 뭘 물어보면 선검색 후질문 이라고 먼저 답하고 어디까지 검색해서 안나왔냐 까지 물어봅니다. 거기서 답이 안나왔으면 알려주고요.. 최소한 뭔갈 알고싶으면 얻고자 하는 지식이 뭔지 검색해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렇게 질문을 올려서 답변을 받는 방식이 편하긴 합니다.
다만 계속 저런식으로 하게 되면 답변이 달리지 않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로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도 어느 정도 검색 엔진을 통해 찾아본 다음 질문을 하는편이 질문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RTFM 으로 답변 달면 됩니다
맘같아선 그러고 싶네요.
근데 그정도 검색도 안하는 분들은 RTFM도 뭐냐고 물어볼 사람들입니다. ㅋㅋㅋ
Read The Fucking Manual
견해? 인성? 차이지요.
내 간편함을 위해서 인터넷 상의 익명인 따위야 귀찮게 해도 된다
vs
내 간편함을 위해 남을 쓸데없이 귀찮게 할 수 는 없다
음... 저는 조금 다른 경우인데 제가 워드프레스 관련해서 페북 등 외국 커뮤니티에 질문을 하면 답변이 너무 심플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짜 이것도 모름? 혹은 이것도 안보고 질문했지? 하는 식으로 링크 하나 틱 던져줍니다. 당연히 그 링크는 봤는데 이해가 안되서 결국 질문을 한 것인데 말이죠. 혹은 그냥 이렇게 하시면 되요 끝. 이런 식으로 너무 단순하게 답변해준다거나요. 답변해주는 애들이 뭐랄까요 뭔가 깔본다는 느낌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좋게 말하면 참 쉽죠? 같은 식으로요.
저는 일단 알아보고 질문해보는 편입니다. 스스로 알아냈을 때의 기쁨이란 게 있거든요. 물론 가성비 등은 많이 좋지 않지요.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찾아내는 기쁨. 지식이 늘었다! 같은 심정인 것이죠. 그냥 뭐 작동 안되거나 할 때는 그냥 질문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워드프레스같은 좀 잘하고 싶은 분야는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최대한 알아보는 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마스터 님을 2년 동안 스포어에서 뵈어왔지만
마스터 님께서는 고기뿐만 아니라 고기 잡는 법도 알려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넷이 집단지성에 기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검색 없이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올리는 무분별한 질문글은 집단지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닐 뿐더러,
결과론적으로도 집단지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제 학부와 대학원 전공 분야에 관해서는 인터넷에 올라온 질문에 관한 답변은 신뢰할 수 있는 소스가 아닙니다.
부정확하고, 때로는 위험할 수 있는 답변이 많이 올라오죠.
적어도 저희 영역에서는 필드에서 실제 라이센스를 갖고 근무하는 사람들은 답변을 거의 달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을 질만한 답변을 올리고 싶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저속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밥벌이'를 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
굳이 이런 특정 영역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디씨 같은 익명성이 강한 사이트에 올라온 일반적인 질문글에 대한 답변을 보면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는 글도 물론 있지만, 사실에 반하거나 굉장히 위험한 내용의 글도 많습니다.
물론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지 전혀 몰라서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VPS가 뭔지, 각하와 기각의 차이가 뭔지, xeroderma pigmentosum이 뭔지, 그 명칭과 개념조차 모른다면 당연히 검색을 할 수 없겠죠.
그런데 답변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백지 상태이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것과
검색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하지 않고 질문을 하는 것의 차이를 대부분의 경우에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업무환경에서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대화를 하는 이유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사람 간에 감정을 전달하고 상호 공감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인터넷상에 작성된 글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대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모든 대화와 글은 정보뿐만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감정을 담은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검색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올린 질문글에 대해 그다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연 그런 글에 대해 깊이 있는, 제대로 된 내용의 답변이 올라올지는 의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목적론적인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결과론적으로도 그런 질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질문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사이트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IT 관련 커뮤니티의 시니컬한 답변들과 비교해서
마스터 님께서 답변을 올려주시는 것을 보면 늘 존경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저라면 도저히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그럼 편안한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좀 더 전공과 관여된 학술자료는 정말 찾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지난번 댓글에서 말한 적이 있지만 학부시절 레포트 제출시 인터넷에서 발췌한 레퍼런스를 인정하지 않았던 이유중에 하나가 "선무당이 사람 잡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인터넷을 찾기 보단 서면 학술 자료가 많은 교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는 것을 원했으며, 무엇보다 복붙이 쉬었기 때문에 인터넷 레퍼런스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컴퓨터와 관련된 학습자료는 많이 준비되어있는 대신 순수학문이나 전공학문의 경우 쉽게 자신들의 노하우와 논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소위 "밥벌이"의 목적도 있고, 평생의 연구 자료를 학술회 같은 그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것은 그 가치가 묻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아주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일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여느 대한민국 사람들과 같이 전공, 생업, 그리고 이 호스팅 일까지 모두 다른 분야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생업으로 호스팅을 하였어도 모든 노하우를 공개했을까? 하는 질문에는 확신이 서지 않네요. ㅎㅎ
3일~5일쯤 뒤에 답변을 달아주시면 어떨까요?
본인이 못 견디겠으면 그 사이에 레퍼런스 찾아보겠죠.ㅋ
다른 친절한 사람들이 달아주더라구요.
전 핑프의 자기 합리화라고 봅니다.
저도 질문하기 전에 구글,네이버,빙,야후에 원하는 키워드를 쳐서 검색합니다. 그후 한글화가 안되어있는게 있으면 영어나 스페인어로 검색하죠.
그정도 되면 다 나오기는 하지만 이해가 도저히 안되는것만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