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 이니스프리
- 조회 수 248
안녕하세요? ^^
다들 명절은 뜻깊게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가 지나기가 무섭게 집주인한테 전세금 올리겠다고 전화왔네요 ㅠㅠㅠㅠㅠ
(2월에 전세기간이 만료되거든요)
방금 부동산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집 근처에 강남순환로 게이트가 생겨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_-;;;
(정작 저의 출퇴근 방향과는 무관하여 새로 길이 뚫린 것에 의한 혜택은 별로 보지 못 하고 있습니다 ㅠㅠ)
요새 경기도 안 좋은데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서 전세가만 뛰는듯요 T.T
개인적으로 '헬조선'이란 용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사는게 빡빡하긴 해요
만약 우리가 출생할 때 태어나지 않을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아마도 저는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지 않는 것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세금을 올리는 것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별론으로 하고
전세금 증액하는 절차가 은근히 귀찮거든요 ㅠㅠ
계약서를 당사자 간에 직접 만들어서 부동산 통하지 않고 쓴다고 하더라도
당일에 주민센터 근무시간 내에 들려서 확정일자 받아야 증액분에 대한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우선변제권이 있거든요
그리고 전세권 등기를 마쳤다면 이걸 경정하기 위해서는
직접 다시 등기소까지 가거나 아니면 법무사 수수료를 물어야 하거든요 ㅠㅠ
(설정등기가 아닌 증액시의 수수료 시세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들 맛있는 점심식사 드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
추천인 1
작성자
댓글 13
저도 더 열심히 살아서 부디 전세나 월세 벗어나서 집 구입해야죠!
에듀 님께서도 좋은 오후 되세요! :)
그거 뚫리면서 남부 순환로 정체가 많이 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나저나 세금 문제로 인해 고액으로 전세를 얻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중산층, 서민층 가정이 많을텐데 요즘에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대단히 높은 금액을 인상 요구하는 것 같아서 경기도 위성도시로 탈출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경험을 하나 들자면, 홍콩에 갈 때마다 1인당 GDP가 비슷한 서울 전체의 월세가 평균적으로 홍콩에 비해서는 저렴하다라고 느끼지만,
대부분 월세, 전세 세입자의 소득 특징을 보았을 때는 거주 환경 등을 고려하고 학군이 같은 도시 내에서도 심각하게 차이가 나고 이게 집값의 차이로 이어지는 선진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의 특성 상 과연 저렴하다는 말은 못 하겠네요.
일부 주민들이 집값 하락의 문제로 임대주택 중에서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결사반대하고 있는데,
그렇게 많은 세대가 아닌 서울의 각 자치구마다 몇 백 세대씩 동별로 분산배치하면 상대적으로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아무쪼록 전세 문제가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던 이유가 과거에 서울시의 인프라를 위해 부모 세대가 상경하는 비율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과 추석과 같은 명절 때 서울 명동, 압구정 등 여러 도심과 부도심의 사람이 없고 유령도시와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는 걸 보면 알아차릴 수 있고요.
이와 같이 수요가 공급에 비해 너무 많다보니 집값이 폭등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동산 투기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집값이 저렇게까지는 오를 이유가 없는데도 오르는 구역도 있더라고요.
특히 지방의 경우에는 강원도 춘천, 원주 그리고 경상북도 구미 등과 같은 중소도시들의 아파트 가격이 3억을 충분히 호가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사실 아파트나 빌라나 고급스럽게 무언가를 하거나 무언가가 있지 않은 이상 지방 도시가 그렇게 오를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무슨 벤쳐밸리 사업과 같은 걸 하더라도 규모가 동 수준이고요.
지방에도 거점을 정해서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성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목적에서 대도시를 분리승격해서 지정했었던 광역시들도 제대로 굴러가는 곳이 없으니..
예전에는 광역시를 직할시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당시의 관점은 그냥 인구나 대표도시 그리고 지역 영향력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이런 부분은 정부가 조정을 해서 안정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서 정책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모 대통령의 생가 근처입니다)
그래서 원주나 구미의 아파트 시세가 3억원이 넘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는 못했네요.
인구절벽 상태인데도 전세가격이 오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여담이지만 직할시는 5공 때부터 지방자치법 시행 전에 사용되던 명칭입니다.
정부에서 직접 관할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실 지방자치에 반하는 뜻이죠.
수성구는 원래 비쌌고 서울의 강남이라고 볼 수 있으니 논외로 하고요.
북구 이런 곳도 광역시 이름에 걸맞는(?) 집값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대구 집값 폭락 이래도 평균가가 수도권 대도시(과천, 성남 분당, 광명 등) 다음으로 비싸다 하구요.
하드캐리한다고 볼 수 있는 수성구를 제외하고 말이죠.
변두리라도 대구 정도 되는 도시의 25평형 전세가 1억 수준이었다면 저렴했던 것일텐데
어느 새 뛴 게 참 신기하네요.
강남순환로가 그 고속화도로 맞습니다.
원래 남부순환로 정체를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는데
아직은 강남순환로 자체의 공정도 끝난 것이 아니고
기존의 도로와의 연결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오히려 정체가 악화되었다는 보고서도 있더군요.
(저희 집 근처의 기존도로는 체감상 더 밀립니다 ㅠㅠ)
친구들도 여러 사정으로 신도시로 많이 내려갔는데 저도 머지않아 이사를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부디 다음 정권에서는 국민들의 의식주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주었으면 하네요.
그럼 부루마블 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세요.
부동산에서 하면 중개료를 줘야하고 5월달이라 참 힘드네요.
집을 알아보려면 컴퓨터가 정상작동해야하는데 안그러다보니 집보는것두 차질이 마노네요 ㅠ.ㅠ
5월이면 아마도 매물이 많지는 않을 애매한 시즌이네요
요새 전세는 정말 구하기 힘들고 전세 매물이 있더라도 매매가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부디 컴퓨터 문제부터 얼른 해결되시면 좋겠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와도 올려달라는곳두 있더라구요 ^^;
언제쯤 집 걱정 안 하고 사는 세상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