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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s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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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보게된 두 남녀.워낙에 말수가 적어서 애인이 없었던 두 사람은
멀뚱멀뚱 앉아서 커피를 시켰습니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제 이름은 '철' 입니다"
"철이요......"?
"네. 성은 '전'이구요. '전철'이 제 이름입니다."
남자는 사뭇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박장대소를 하며
뒤집어지는 게 아닌가!
남자는 민망한 듯 물었습니다.
"아니. 뭐가 그리 우스우시죠?"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사실. 제 이름이 '이 호선'이거든요."
전철, 이호선 이름으로 봐서
궁합이 잘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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